제 나이 27 친했던 여사친이 출산을 했습니다 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짝사랑|임신]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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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제 나이 27 친했던 여사친이 출산을 했습니다 엄마가 된 걸 지켜본뒤로 제가 그 동안 나무 어렸음을 깨닳았습니다 여성을 인간 이전에 너무 성별논리로 보고있었구나 난 한참 어렸구나 여성이라 생각 이전에 왜 인간이라 생각하지 못한걸까 남편은 알고보니 제 동창친구 10년을 연애끝에 결혼하고 출산한 것이었죠 정말 아직 어렸을때부터 민음과 신뢰를 쌓고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을 하고 결혼에 골인해 소녀는 엄마가되고 소년은 가장이되고 가정을 이루었다는 사실은 충격이었습니다 제 친구들 중에 결혼하고 출산까지 한 친구는 처음이었거든요 나보다 앞서나갔다는 비교가 아닌 난 아직 인간 덜됐구나 연애를 못해본건 아니지만 사람과 오랜시간 깊은 관계를 유지하는 제대로된 연애한번 못해봐서 내가 또래 친구보다 사람을 이해하고 품을 수 있는 포용력이 한참 부족하겠구나 그릇이 모르긴 몰라도 아주 작겠구나 내 또래 사람들보다 정신수준이 한참 낮고 애같겠구나 내 또래 여성과 교제한다면 수준이 안맞겠구나 거기까지 생각이 미쳤습니다 만삭의 친구배,임신테스트기,초음파사진 집 근처 공원에 유모차 끌고나온 친구 부부는 행복하게 웃고있었어요 사실 그 친구 제가 짝사랑하던 친구였어요 아는 친구가 그 아이 결혼했다고해서 5년만에 sns 에 들어갔는대 엄마가 되어있었어요 예쁜 아들을 둔 그 예쁜 미소로 환하게 웃던 18살의소녀가 엄마가 되어있었어요 행복해보이는 부부가 27살 이제 슬슬 친구들의 결혼이 시작되는 마당에 혼자 제자리에 주저앉은채로 많은 시간을 낭비한 제가 그 행복한 가정을 보니 마음이 아립니다 시간 참 빨라요 정말 빨라요 18살때가 엊그제 같은대 사실 시간이 그렇게 지났다는게 아직까지 자각이되지 않습니다 이런 감정을 저도 느끼게되는 날이 오다니 전 평생 이런감정 느끼게 될거라고는 일전에는 생각도 못했는대 흐르는 시간 막을 수 없나봐요 시간은 흘렀고 27살이 되었고 앞으로 멈추지고 않고 계속 흐르겠죠 저도 이정도인대 제또래 여자분들이 결혼 에대해 갖고있는 압박과 감정, 비교에따른 슬픔은 헤아릴 수도 없을 것 같아요 친척누나들 출산해서 초등학교보낼때에도 아무런 느낌이 없었는대 말이지요 평생 느끼지 못할 줄 알았던 감정이 파도처럼 휩쓸고가 이틀은 마음이 너무 아파서 마음이 쓰리고 철렁하고 무거웠어요 결혼할 수 있을까 할 수 있는대 안하는 것과 아예 선택권이 없는건 천양지차니까요 친구둘의 결혼 출산을 보고나니 제게 필요없는게 무엇인지 확드러났습니다 그 동안 해오던 불필요한 시간낭비 유치한 감정들 행동들 어렸던 생각들 다 뜯겨져 한순간에 날아가버렸어요 이제 저도 사랑할래요 사랑하면서 성숙한 인간이 될거에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지키고 아이에게 많은 걸 해줄 수 있게 제가 선택한 일 끝을 볼거에요 아직 만나지 못했지만 제 미래의 동반자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 되도록 노력할래 해주고 싶은 것들이 많아 보여주고 싶은 넓은 세상도 있어 영원히 곁에서 지켜줄게 오래지 않아 만날거야 그때까지 서로 최선을 다해 살고 있기로해 뛰어갈게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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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zoqm585
· 8년 전
정말 멋진다짐이예요.. 꼭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