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좀 징징거릴 수 있습니다. 죄송해요..
저는 23살부터 학원 강사일을 4년째 하고 있었습니다.
이 학원은 자기네 사정 운운하며 분점은 내면서
월급은 올려주지않아
한달에 평균 100만원을 벌고 있었죠.
이 학원 원장도 정말 별로고 미래도 없고
오래 다니다 보면 닮고 싶지않은 원장의 모습을
제가 닮아버릴까 언젠가는 그만두겠다 다짐해왔습니다.
그렇게 다른 학원을 알아보다 3월쯤 옮길자리를 찾았죠.
그 곳에 지원하자마자 다음날 연락이 와 면접을 보게 됐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새로 만들어지고있는 학원이고,
경력인정해줘서 페이도 200넘게주고,제대로된 음악학원을 만들수있는 방송관련 경력자들도 있어서 여러모로 저에게도 좋은 기회였습니다. 더군다나 대표는 경력이 있는 저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학원이 만들어지는 동안에 레슨커리큘럼과 이것저것 사람들 뽑는 것 등등 도와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다니는 곳은 언제 그만둘 수 있냐,
4월 16일부터는 공사하는 학원은 공사하게 두고
다른 사무실 임대해서 그 곳에서 사무적인 일들을 진행할 것이라고 계약서도 그 때 쓰자고 하더라구요.
그렇게해서 기존에 다니던 곳은 그만뒀죠.
그리고 출근일 이틀전,인테리어 문제가 생겼다며 미안하다고 하더니 연락이 없다가
그 임대한 사무실로 오라고 약 2주만에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그날 사무실가서 컴퓨터 설치하고 책상 옮기고 이런저런 얘기하며 돌아오는 목요일부터 정식으로
출근하면 된다고 하더니..
또 미뤄졌어요.
출근일 며칠전에 연락와서
“자꾸 미뤄서 정말 미안하다.
이번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은데 졸업하자마자 일했으니 기다리며 쉬어도 좋고 혹시 다른 갈 곳이 있는데 내가 잡고있는거라면 가도 괜찮다. “라고 하더라구요.
저의 직업 특성상 보컬강사라서 제가 사는 지역에는 일자리가 정말 정말로 없거든요..어떻게해서 찾은 곳인데 참 무책임하게 들리더라구요.
어쨌든 저는 여기말고는 일자리는 당장 갈데가 없는 상황이라 대표에게는 기다리겠다고 하고 또 2주가 흘렀죠.
그리고 바로 오늘 제 상황을 아시는 엄마는 답답하신지 그 새로 만들어진다는 학원 좀 가보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가보니 공사는 전혀 진행이 안되어 있고
그 건물 사무소에 물어보니 공사를 하는 것 같더니 취소되었다고하고..이거 뭐 사기야 뭐야 할 찰나에
그나마 다행히도 임대했던 사무실은 안 없어지고
부족했던 컴퓨터나 다른 용품들이 좀 채워져있더라구요.
학원공사가 취소되면 임대해놓은 사무실도 나가있을 줄 알았거든요..
어쨌든 그렇게 학원공사자리와 사무실을 보고 돌아왔고
이제 주말지나고 그 대표에게 전화해서 확실하게 물어보고 제가 이제 어찌 할지 미래 계획을 세우려해요..
그런데 마음이 복잡..하네요.. 심란..?
뭐 기존에 다니던 곳은 어차피 그만둘 곳이였어서
이렇게 된거 한편으로는 괜찮긴한데 돈이 없어요.
기존학원에서 퇴직금도 안줘서 4월달에 월급마냥 받았던 돈도 이제 없습니다. 연금,보험료,생활비 등등..에
나가면 돈이니까 친구들도 못만나고 집에만 있는 상황입니다.
잠시나마 맘편하게 모아뒀던 적금이 있어서 그걸로
여행부터 다녀오고싶은데 아직 적금만기날짜가 남아서 적금은 어머니가 저 결혼자금으로 할거니까 깨면 안된다고 돈이 필요하면 알바를 해서 가라고 하시네요.
제 돈인데..써봤자 제가 천만원을 쓸 것 도 아니고..
엄마마음 물론 이해하고 알바 물론 할 수 있죠..
근데 대체 지금 제 뜻대로 되는게
하나 없어서 답답하네요..
답도 없는 글 어쩌면 답정너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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