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우울증은 지나간 일인줄 알았어요
나를 사랑해주고 위로해주기로 결심하고 몇년이 지난 오늘 새벽 차라리 태어나지 말걸...이라고 문득 생각한걸 시작으로 눈물이 터졌어요. 우울증으로 고생했던 그날들 처럼요. 스스로 계속 악담을 퍼붓고 있어요.
허송 세월 보낸것도 후회되고 그래서 부모님을 실망시켜드린것도 죄송하고 ... 부모님이 점점 저때문에 지쳐가는것 같아서 차라리 제가 태어나지 않았던게 낫지않나 싶어요. 부모님에게 저는 소중한 자식이란걸 알아요. 하지만 너무 힘들어요. 어떤일을 시작하기도 두려워서 계속 미루게되요. 도망치고 싶어요. 노력하지않는 나 자신한테도 실망스러워요. 저는 이 세상을 살***만한 능력도 가치도 없어요. 그래서 계속 할일을 미루고 도망만 다녀요.
이렇게 울다가 스스로를 진정***고 잠못드는것도 제가 현실로부터 도망치는데 필요한 핑계가 필요해서 아닐까요?
저도 당당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하지만 어떻게 당당할 수 있는지 방법을 모르겠어요. 저를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부모님께 죄송해요. 너무 한심하고 부끄러워요. 차라리 이 세상에 없던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럼 처음부터 없는 존재니까 부모님이 제가 없다고 슬퍼할 일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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