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머리가 좋다. 공부도 잘한다. 덕분에 늦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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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나는 머리가 좋다. 공부도 잘한다. 덕분에 늦게 공부를 시작했지만 서울로 대학교를 다닌다. 학교에 들어가서도 성적이 좋다. 생각이 많아 신중한 편이고, 인성도 좋다. 평생을 바르게 살았고 다른 건 몰라도 이건 떳떳하다. 주변 사람들은 나를 항상 좋아한다. 믿을 만한 친구도 몇 명있다. 눈치도 빠른 편이다. 상황에 맞게 잘 대처한다. 난 성격이 좋다. 성실하고 규칙도 잘 지킨다. 예의도 바르고 집단 구성원들과 잘 지내고 사교성도 좋다 과거 나는 어렵게 자랐으나 삐뚤어지지 않고 잘컸다. 그래서 과거가 아닌 지금 이 시점의 나만 놓고 보면 전혀 문제될 게 없다. 하지만 나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툭툭 던지는 농담에 내색은 하지 않지만 비수가 꽂힌다. 친해지는 과정에서 대다수 사람들의 농담 속에는 나를 깎아내리는 날이 선 비수가 있다. 내가 예민한 것도 있다. 인정하지만, 적어도 나처럼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거 같다. 물론, 그 상황은 재치있게 늘 넘긴다. 내색을 해봐야 속좁은 사람이 될 거고, 똑같이 말을 해봐야 진흙탕에 구르는 거 같을 테니까.. 그래서 늘 사람들이 나를 찾고 좋아하지만 사람들 대다수와 깊게 지내지 않고 피한다. 아니 피해야만 한다. 그래서 번호도 바꿔보기도 하고 폰이 고장났다고 상태메세지에 써붙여 놓기도 한다. 관계가 그래서 너무 힘들다. 난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것만 같다. 당신이 던지는 외모비하에 당신이 내뱉는 내 성격에 대한 비난에 끝도 없이 좌절한다. 그리고 그걸 듣다보면 어렸을 적엔 그럭저럭 그래도 지냈지만 이젠 관계를 더 유지해나가고 싶지 않다. 그래서 완만하게 당신들과 거리를 두곤 살아간다. 이를 알리 없는 당신들은 나와 가까워지고 싶어하고 때론 나를 이해못하기도 하고 때론 내가 비밀이 많아 보이겠지만 모두 당신과 내가 자초한 일이니 더 이상 나를 찾지 말기를 바란다. 당신들 속에서 상처가 덧나는 것보다 혼자인 심심함이 더 낫다. 주저리주저리 손 가는 대로 글을 썼다.. 각설하고. 저번주에 그래서 휴학했다. 이번 휴학 때는 나를 좋아하는 방법을 해보려고..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다. 심리상담을 받고 싶지만 비용이 부담스럽고 국립센터에서 받아봤지만 짧게 받기도 해서 별 도움이 안됐다. 용기내어 물어봅니다. 답을 찾기 쉽지 않겠지만.. 마카님들 나를 좋아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필요하다면 제 어렸을 적 이야기도 해드릴 순 있어요 상담에선 과거 기억이 중요하다고 하긴 하더군요. 저를 그런 극한의 상황에서 어렵사리 키워낸 아버지만 살아계시지 않으시다면 당장 죽겠죠. 지금도 죽고 싶어요. 하지만 그건 아버지께 너무 큰 죄인걸 알기에 살아계실 때만큼은 평범하게라도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데 이젠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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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오미영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7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엔젤입니다. 글만 읽어도 마카님의 답답하고 힘든 마음이 느껴져서 저도 마음이속상하고 안타깝네요. 그래도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극복하고 싶어하는 모습이 마카님이 가지고있는 내면의 힘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은 감당하기 어려운 막막함이 있겠지만, 차근차근 마카님의 마음을 돌아보고 돌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카님의 글을 읽어보면서 본인의 외적으로 보이는 측면과 실제 내적으로 경험하는 측면에 대해 명료하게 파악을 하고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심리적인 통찰력은 현재 삶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에 대해 자각하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고통을 유발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더욱 건설적인 삶의 방식을 찾아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마카님이 올려주신 사연의 앞부분의 내용을 보면 학업에 있어서나 인성적, 사회성의 영역에서 다양한 강점을 보유한 분으로 보여집니다. 머리가 좋고 공부를 잘하고, 예의가 바르면서 신중하고, 적절한 상황대처 능력과 사교성도 가지고 계시지요. 특히 마카님은 과거에 어렵게 자랐으나 일탈하지 않았고, 이제까지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정도로 삶을 바르게 살아오셨어요. 자기 절제력이 뛰어난 분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마카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안타까운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마카님은 다른 사람들을 항상 존중하고 배려하려고 하지만, 막상 본인은 비수가 꽂힌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때도 내색조차 안하고 혼자서 고통을 견디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것 같다는 이야기에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마카님은 더 이상 대인관계 내에서 받은 상처가 덧나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깊이 있는 관계를 맺지 않고, 거리를 두면서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엔젤이 마카님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처럼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마카님의 마음에 상처를 냈던 기억을 들여다보고, 그 때의 마카님을 안아주고 위로해주는 과정이 꼭 필요하겠지요. 그리고 대인관계 내에서 적절한 자기표현을 조금씩 연습해 보시기 바래요. 마카님은 내가 예민하고, 자존감이 낮아서 사람들이 툭툭 던지는 농담인데 나에게는 치명적인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느낀 상처는 내색하지 못하고 있어요. 외모비하나 성격에 대한 비난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해요. 그 상황을 평소처럼 재치있게 넘기면서 그 때 든 생각과 감정을 함께 표현할 필요가 있어요. 그러면 상대방도 앞으로는 조심하게 되고, 만약 이야기를 해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된다면 마카님에게 좌절감과 고통을 유발하는 사람들과는 거리를 유지하면서 대안적인 지지집단을 찾아보는 것이 더 나은 결정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마카님의 삶이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기쁨과 성취감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엔젤이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사랑받는 관계를 경험하면서 그 안에서 회복되고 치유되기를 바랍니다. #대인관계 #상처 #자존감 #자기돌봄 #자기표현 #심리적통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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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hhwhcyyajw
· 7년 전
살다보니 느껴요 나 자신을 사랑하는게 가장 어렵단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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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444
· 7년 전
사랑해요.. 죽지마요..ㅜㅠ 외모는 약간의 의술 도움좀 받자구요~ 훨씬 자신감 생길꺼에요!! 티안나게 잘 참아왔어요~ 토닥토닥.. 외모를 조금만 업그레이드 시킵시다~ 과하게 하면 안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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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glesang
· 7년 전
아...글을 읽으면서 '저도 비슷한데..'라는 생각을 했어요. 저의 경우에는 고민을 어딘가에 털어 놓고싶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누가 남의 일에 관심이 있을까. 괜히 내가 또 누군가에게 폐를 끼치는건 아닐까. '라며 멈추어버리거든요. 그래서 항상은 아니지만 마음이 답답해지는 날이 종종 있어요.. 글쓴분도 저도 어서 마음의 짐을 덜어놓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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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und2
· 7년 전
외국에서 워홀 해보세요 외국사람들은 인종차별은 해도 외모비하는 잘안해요 머리똑똑하시니깐 휴학 하실때 아버님께는 대학등록금 보탬이되려고 간다고 말씀드려도 좋은핑계가 될것같아요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서 다른나로 살ㅇㅏ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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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11
· 6년 전
외모 비하는 정말 하면 안되는거 같다. 부모피가 그런걸 어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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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uinho616 (리스너)
· 6년 전
나를 좋아하려면 나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얼마나 스스로에 대하여 알고 계신가요? 스스로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부터 파악하시는게ㅡ좋을거같아요. 내가 누구인지, 내가 뭘하고싶은지, 내가 좋아하는것, 싫어하는것, 어떻게 살고싶은지. 남들 눈치 *** 않고 내가 나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본인을 찾아보았으면 좋겠어요. 세상에 늘 좋은 사람만 있는건 아니고, 억지로 내가 좋은 사람이 될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어요. 인간관계를 보자면 어차피 애써도 안될 관계가 있고 애쓰지 않아도 되는 관계가 있죠. 억지로 기분상하고 마음다쳐가면서 남들과 친하게 지내려하지마세요. 가장 중요한건 바로 마카님 자신이니까요! Love yourself.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진정한 자신을 찾길 바라요. 당신은 분명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하고, 누구보다 신중하고 사려깊고 남을 존중해줄수 있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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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edam
· 6년 전
저도 그래요! 사람들하고 뒤섞여 있으면 에너지가 쭈욱 닳아 버리고 티내지는 않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배웠던 타인의 몇몇 말들. 그런 것에 신경이 쓰이고, 상처를 받고. 객관적으로 나열해 보면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지금껏 잘 살아온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삶은 닳아가는 걸까요. 당신도, 저도. 돌아보니 우리 모두 살아온다고 수고했네요. 고작 스무살 언저리인. 인생의 반도 안 살았다고 그러는 우리가 뭐가 그렇게 힘드냐고 누군가는 말하겠지만. 우리는 매 순간 애를 써서 살아왔으니, 마카님이 휴학하시는 기간동안 꼭 스스로를 좋아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저 자신을 많이 좋아하지 않기에 도움을 드릴 수는 없지만, 그냥 참 수고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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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bearbrick
· 6년 전
지금은 너무 늦게 답하는 걸 테지만 저도 같은 경험을 한 입장이라 남겨요. 사람들이 저보고는 외향적인 사람이다 사교적이다 어른들은 착하다고 하시고 동생들은 저를 잘 따랐어요 하지만 저는 동갑 친구들을 안좋아해요 그들은 쉽게 자기보다 만만한 상대를 찾고 그들을 발판삼아 올라가려고 했어요 모든 사람이 그렇다는건 아니고 제가 동갑 친구가 없는건 아니지만 그런사람도 있더라고요 아니 많더라고요 저도 sns만들었다가 지웠다가를 많이 했어요 사람들이랑 관계 끊는걸 많이 했죠 나를 힘들게 만드는 사람을 멀리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했어요 사람들이 저를 보는 시선을 감당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어요 저는 글쓴이분 대신에 글쓴이분에게 상처준 분들을 비난하고 싶어요 왜 그랬냐고 너희는 글쓴이에게 잘못한거라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말을 어느정도 무시하는 것도 중요해요 당신은 완벽할 필요 없는 "인간"이에요 완벽하면 신이지 왜 인간이겠어요? 그런 당신을 왜 완벽하지 않냐고 비난하는 그 사람이 잘못된거에요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사람들만 보세요 물론, 그 사람들이 없더라도 글쓴이는 존재자체로 빛나고 멋진 존재에요 지금은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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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choco123
· 5년 전
자신이 제일 열심히 살았다고 인정해보세요!! 그럼 좋아하게 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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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zy00044
· 5년 전
나를 사랑해야만한다고 생각지마세요. 사랑하지 못하는 내모습에서 또한번 슬픔을 느끼느니 그냥 나를 알아가보고 받아들이는 게 시작인거같아요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