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이별 #이젠정말끝이야 정말 바쁘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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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정말 바쁘게 시간을 보내느라 정신없던 나한테 찾아온 너가 너무 좋았어 사실 처음엔 뭐지 싶었지만 힘들어하던 내 일상에 수고했다고 말해주던 너한테 너무 고마워서 어쩌다보니 나도 마음을 열었나봐 뭘해도 힘들고 지겨웠던 내 일상을 너랑 공유하다보니 특별해지는 것같았어 숨이 쉬어진단 느낌도 너 덕분이었던 것같아 그러면 안되는거 알았지만 조금이라도 시간을 쪼개서 너랑 연락하고싶었고 만나고싶어서 그렇게 하다보니 하루가 한달이 정말 빨리 지나가버리더라 나한텐 소중해야하는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들보다 너가 더 소중했었나봐 일년에 한 번 오는 특별한 날을 너랑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 그 행복도 잠시뿐인 시한부였단 걸 알았다면 조금만 좋아할껄 조금만 행복해할껄.. 내 모든걸 보여주지 말껄.. 내가 이대로 너랑 함께하는 이 행복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다고 했을때 너는 무슨 생각이었을까... 그만하자던 정말 갑작스러운 너의 말에 무너져내리는 기분이었어.. 티도안냈잖아 너무 갑작스러웠잖아.. 난 행복할 때마다 앞으로는 더더욱 이 행복이 끝나버릴까 무서워질 것같아.. 친구로 지내잔 말은 우리가 했던 행동들때문에 미안해서 못한다는 너의 말에 자존심 다버리고 친구로 지내자 말한 내 실수때문에 내가 이렇게 힘든가봐.. 너한테 나는 정말 친구였는데 나한테 넌 친구가 될 수 없었어 너무 쉽게 너무 빨리 다른친구와 행복해진 네 모습을 보는데 그냥 눈물이 나.. 다른친구가 생겼다는 얘길 친구한테 듣고 너한테 화를 내지도 못하고 친구로도 그만해야 할 것같다고 말했을때 내 기분이 어땠을지 생각해본적 없겠지.. 사실 나 너무 힘들어 근데 지금 난 내 감정에 빠져있으면 안되니깐 그러기엔 시간이 없으니깐 빨리 괜찮아져야해.. 친구들한텐 아무렇지도 않다고 괜찮다고 했는데 하나도 안괜찮은 것같아.. 근데 그거알아..? 나 지금도 이렇게 힘든데 이게 나아진거야.. 이렇게 되기까지도 정말 많이 아팠어 이렇게 망가져도 되나싶을 정도로.. ***같이 끝까지 너 걱정만 했던 내가 너무 한심한데 아직도 너가 좋은가봐 나도알아 너 나한테 정말 나쁜사람이란거.. 근데.. 나 너가 처음이었어.. 내 처음이 이렇게 어둡게 물들어서 너무 속상해.. 이 글을 끝으로 더이상 생각안하려 노력해볼게 너무 이기적인 마음일수도 있는데.. 내가 너무 힘들어서.. 너가 그 친구랑은 조금만 행복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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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sciante
· 6년 전
첫사랑의 느낌은 정말 오래 갈 거예요. 우리가 인간인 이상 기억을 완전히 잊는다는 건 힘든 일이죠... 그렇지만 지금의 아픈 감정은 무뎌질 수 있을 거예요. 헤어짐을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제 자기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근데 이런 말을 하는 저도 헤어진 첫사랑을 생각하면 아직 먹먹하네요. 이별을 겪고 있는 마카님들 모두 함께 잘 극복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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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Frusciante 정말 다 괜찮아지는 날이 올 수 있겠죠..? 그냥 무뎌지기를 이렇게 시간이 지나기를 바라봐야 한다는게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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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sciante
· 6년 전
저도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확신을 못 드릴 것 같아 죄송하네요ㅠㅠ 그래도 처음엔 저를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었는데, 몇 주가 지나고 또 그게 몇 달이 되고 하니까 그 힘듦이란 감정도 조금은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작아지더라구요. 그리움도 여전해요. 하지만 그리움이 곧바로 슬픔으로 연결되는 횟수도 점점 줄어드네요. 사랑하는 마음도 예전과 똑같은데, 그래도 혼자라는 이 상황에 조금씩 적응이 돼간다는 걸 느껴요. 오히려 지금 이 감정이 짝사랑이라는 생각을 하니 편하더라구요. 고백하면 차일 게 분명한 짝사랑 말이죠. 어린 시절 누구나 해봤을 그런 짝사랑... 또 다르게 생각해본다면, 수많은 사랑의 가능성 중에서 선택한 게 헤어진 그 친구였으니까. 그 인연이 특별하기도 하지만 가장 특별할 것 없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 사람이 아니었더라도, 나의 상황에 따라 그 자리가 다른 사람으로 채워졌을 수도 있었으니까요. 이 말들이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제 경험과 생각을 말씀 드렸어요 ㅠㅠ 첫 연인, 첫사랑이란 것에 너무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 조금은 나아질 거라 생각해요. 헤어진 사랑에 대해 매일 생각하며 님 삶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제한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저도 잘 실천하지 못하고 있지만... 헤어졌다는 슬픈 감정과는 별개로 제 삶에 온전히 충실하려고 해요. 울고 싶을 땐 눈물이 안 나올 때까지 울어버려요 그냥. 그러고나면 좀 진정되더라구요. 울컥하는 마음이 들 땐 그런 식으로 털어버리고, 감정이 정리가 되고나면 내가 해야할 일을 하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어요. 흐... 말이 너무 길었고 답도 늦었네요. 오늘은 좋은 꿈 꾸시고 아침에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내일이 찾아오고 모레가 찾아오면 점차 지금의 그 슬픈 마음이 사라져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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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Frusciante 정말 감사해요 가장 큰 위로가 된 것같아요 많이 고민했었거든요.. 지금 제가 힘든게 그 사람이어서인지 아니면 이상황이 힘든건지..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으로 채워졌을 수도 있는 자리가 맞는 것같아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제일 무책임하면서도 제일 현실적인 답안인 것같아요 우리 힘내봐요.. 그리움이 슬픔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볼게요 조금의 희망이 생겼습니다 감사해요 좋은 꿈 꾸시길 바랄게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