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털어내기 #5 손 나는 손잡는걸 좋아했다 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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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과거털어내기 손 나는 손잡는걸 좋아했다 스킨쉽 자체를 좋아했으니까... 단순한 성적욕구가 아닌 그 자체로 인한 편안함이 좋았다 너를 만날때 늘 내가 먼저 다다가 손을 잡았었지 아토피 때문에 힘들어하는 너는 가렵거나 아프다면서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답답하다면서 화내고 짜증내는 바람에 자주 못 잡았지 그래서 너를 아프게 하고싶지 않으면서 동시에 너와 닿고 있고 싶어서... 근육 마사지도 해주고, 머리도 감겨주고 오일도 발라주고... 네가 다리가 아프거나 생리통으로 허리가 아픈 날은 내가 다리를 주무르거나 허리 안마해주는 날이었지 그렇게 끝나고 나면 너는 팽돌아서는 휴대폰게임만 했었고... 나는 덩그라니 뒷정리만 해야했지. 너와 헤어지고 난 지금은 그 누구와의 스킨쉽도 두렵다 지나가는 사람이던 누구던 옷깃조차 스치면 그사람에게 미안하면서 무섭다 그누구와 손잡는건 있을수도 없는 일이지 너무도 무섭고 상대에게 미안해지면서 동시에 불편하고 답답하다 심지어 내 부모님의 손도, 팔짱도 이젠 불편해졌어 내가 잡은 이 손으로 인해 또 누군가 짜증은 내지 않을까 나랑 스쳐 지나가므로서 상대가 불쾌하지 않을까... 무섭다 정말 이렇게 까지 변한 나는 이문제를 천천히 해결해 나가려고 노력중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나는 사람을 못믿겠다 그 누구도 내 몸에 손대지 않았으면 한다 마치 폭행당한 기억으로 벌벌떠는 유기견마냥 홀로 잘 나아가보려고 애만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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