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든게 다 무섭습니다. 학교에서 친하지도 않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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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yso0110
·6년 전
저는 모든게 다 무섭습니다. 학교에서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이랑 수업 듣고 밥 같이 먹고 야자를 하면서 9시까지 남아있어야 한다는 것도 무섭고 나를 누군가가 싫어할까봐 무섭고 선생님들이 절 못마땅하게 생각할까봐 무섭고 온갖게 다 무섭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저는 그저 공부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다 잘하면서 모든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는 열성적이고 활발하면서 모범적인 학생일 뿐입니다. 저는 반 아이들은 반에서 저마다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고 제 가치는 공부를 잘한다는 것이 전부인 것 같고 성적이 떨어진다면 저는 반에서 역할을 잃어버린 그냥 사람1 정도가 되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시험을 치는 것도 무서운데 시험이 제 가치를 증명해주는 것 같고 저는 다른 것들은 그냥 제 빈 곳을 채우는 역할만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습게 들리겠지만 어릴 때 저는 항상 똑똑하다는 말만 듣고 자라서 전 항상 제가 천재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커서도 그 말을 하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지금은 그 말이 일종의 세뇌가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저에게 잘해주고 기대해주는 사람들도 제가 무언가를 잘못한다면 저에게 실망하고 등을 돌리지 않을까 무섭고 그냥 다 무섭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것들이 무서워서 제 방에만 있고 싶은데 저의 대외적인 모습과 이런 내면의 모습은 정반대라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여길까봐 그것도 무섭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다 정상적인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저만 다른 길로 가거나 길 한가운데에 멈춰 서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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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97
· 6년 전
넘어져도 괜찮습니다 시험보기싫어 0점을 맞아도 괜찮습니다 누군가물어보면 풀기싫어서라고 대답해도 괜찮습니다 다못맞을까봐 겁이나서라고 말해도 괜찮습니다 왜냐 당신은 소중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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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so0110 (글쓴이)
· 6년 전
@jm97 감사합니다. 제가 말재주가 없어서 길게 쓰진 못하겠지만 정말 위로가 되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