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다는거 참 힘드네요.. 저보다 남을 더 생각하고 남의 기분을 눈치채고 힘든 일을 견뎌내고 하루하루를 버티고 조그만 일에 크게 힘들어 하지 않으며 웬만하면 울지 않고 남에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는거 힘들다는건 알았지만 정말 여태까지 겪었던 것중에 가장 힘드네요. 점점 나이가 들면서 스스로를 이제 법적으로 어른이니까 부모님께 어른으로 대해달라고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그게 작년일이고 역시 사람들과 여러 경험을 하면서 점점 더 강해지는게 맞는걸까요? 평소에는 인지하고 있는 것들이지만 항상 조금만 힘들어지면 크게 동요하고 다른 사람보다 제 입장을 생각하고 저를 더 챙기고 저를 더 사랑합니다. 앞으로 더 힘든 일이 있을것이고 나름대로 주관적인 기준이든 객관적인 기준이든 성공하려면 남은 많은 인생들에서 닥쳐올 시련들, 견뎌 낼 수 있어야 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하고 버텨낼 수 있어야 하는데 그래서 나름대로 매일매일 의식하면서 노력한다고 하고 있는것 같긴한데 아직 제 자신이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역시 인생에서 나이가 전부는 아니지만 나이라는 보다 많은 경험을 할 확률이 높은 어떻게 보면 메리트가 절대 무시 못한다고 느껴지고 물론 나이만 먹고 생각이 모자란 어른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어른들을 보면 일단 제 나이에 비해서 더 어른스러워지고 더 남들보다 남을 더 생각하게 되어서 남들에게 그런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뭔가 마음을 수양하고 제가 가만히 있어도 진주는 어디에 있어도 빛나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제 장점과 깊은 생각이 드러나는... 그렇게 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