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게 서럽네 왜이렇게 부부사이에서 누가 애들을 보든 나같은 사람없어 - 마인드카페[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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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5년 전
더럽게 서럽네 왜이렇게 부부사이에서 누가 애들을 보든 나같은 사람없어 하고 자랑하는거야 내입장에선 그게 내가 애들 돌보는거 도와주었다 라고 생각이 안돼 난 항상 원래 그렇게 하는거야 라고 말했다고 어제 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싸웠다 나도 4년을 애들 돌봐오면서 죽을 만큼 힘들었고 그만큼 행복하기도 했고 웃기도 많이 웃었다 왜 저런 말을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난 본인 자랑은 자랑이고 내가 자랑하면 에이 지났잖아 하고 넘기니 기가막힐 노릇이지 서로 사랑해서 아이를 낳았으면 저런 자랑보다 몇년을 아이들이랑 투닥투닥 거려도 뒤에서 덤덤히 지켜주고 넘어지면 일으켜주는게 부모 노릇이라 생각한다 어줍짢게 애들 다커와서 목욕시키고 놀다 피곤하면 티비보면서 이런건 저런 자랑측에도 끼어주기 싫다 남편은 나에게 한번도 칭찬을 해준적 없단다 애들 병원갈때 차운전하고 첫째 손잡고 기다려준거 밥먹이는거 등 요근래 애들 좀 컸다고 주말에 놀러를 많이 가주었다 난 항상 해줄때마다 애들 목욕시켜주고 위에서 애들 돌봐줄때에도 항상 고맙다고 말했고 오빤 그때마다 원래하는거 잖아 하고 넘겼다 그래놓고선 내가 억지로 고맙다 소리하고 억지로 본인이 자랑하면 원래다 그렇게 하는거잖아 응~ 하고 그랬단다 억울하고 서럽기도 하고 나도 일다니느라 너무지쳐 말도 안나오고 그랫다 어젠 너무서러워 소리지르면서 울었다 그래서 아침에 다시 내가 사과했더니 저러고 승질내면서 말하니 정 떨어진다 도망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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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24
5년 전
아이 키우느라 고생 많으신데 남편분과 이런 답답한 싸움을 하시니 너무 괴로우시겠어요... 서로 서럽고 억울한 감정, 혼자 참아온 감정이 많으신 것 같아요..ㅜㅜ 남편분께는 육아가 당연한 것이 아닌 힘겨운 희생이라고 생각해서 가장 잘 아는 아내분께 칭찬과 격려를 받을만한 일이라 여기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글쓴 님께서는 육아가 당연히 감당할 일이니 칭찬할 것도 자랑할 것도 없다고 여긴다 하셨고요. 두분 다 맞는 말씀인데 남편분께서 너무 감정을 참고 넘어오신 일이 많았지 않았을까 해요. 그리구 같이 육아를 해야 하니까 한 사람만 독박쓰면 안되니까 육아를 대하는 마음이 두 분이 같아야지 힘들지 않을 텐데 다른 부분이 있으니까 정말 어려우실 것 같아요. ㅜ 그러나 두분 맞출 수 있으실 거라 믿어요. 서로의 마음을 같게 하실 수 있다고 믿어요. 칭찬을 조금만 더 분명하게 표현해주시구 더 인내하며 육아 해주시구 그러다가 또 서운한거 생기면 그때 그때 말하고.. 조금씩 맞춰 가실 수 있을 거에요!! 제가 결혼을 아직 안해서 위로가 안될 말씀을 드렸을지 모르겠어요..ㅜㅜ저도 넘 걱정돼요. 준비를 잘 하고 싶으네여... 두분 꼭 푸시고 화해 하시길 바랍니다!
비공개 (글쓴이)
5년 전
@EO24 감사합니다 그동안 남편에게 칭찬을 잘안해주었던것도 당연한말이었고 어찌보면 제가 그게좀 쑥쓰러워서 툴툴 거렸던거 같아요 남편이 왜항상 나만 다 너의감정을 받라ㅡ아줘야되는거야!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잘못했던게 많았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했어요 화해도 먼저 청하고 고치도록 노력하자고 서로 약속하고 마무리가 되었네요 너무고마워요 이글보면서 위로도 되고 반성도 많이되고 합니다
EO24
5년 전
와 화해하셨군여~ 역시~ 멋지세요 ! 위로 되셨다는 답글 감사합니다 ~ 육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