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황장애 및 조울증이 있는 여자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숨이 막히는데 왜 이럴까요?
실수하고, 가끔 자존감 깎여나가는 말 들으면서 혼나고, 다시 그 일을 반복하면서 이걸 어쩌면 평생 해야살 수도 있는데. 한 회사를 3년, 5년, 10년 막 그런 식으로 다니시는 분들을 보면 너무 신기해요. 저는 제가 하는게 별 거 아닌 거 알면서 조금만 삐끗할 것 같으면 심장이 엄청 빨리 뛰고, 숨도 불편하게 쉬게 돼요.사실 이전 회사 다닐 때 불안증 증세가 있어서 병원 다니긴 했어요. 그만둔지 몇 개월 지나고 다시 취업한 건데 별 거 아닌 일로 예민해지고 머릿속이 하얗게 돼서 안 하던 짓 하고 집와서 숨 몰아쉬고 그러는거 너무 제가 이상한 거 같아요. 사실 다들 별 거 아닌 일로 치부해서 넘기는 걸 저만 담아두고 신경쓰고 과민반응해서 결국 신체반응이 나오는게, 머리로는 별 거 아닌 일인 거 아는데 안따라주는 거 너무너무 힘들고 어려워요
주변사람들 기분 상하게 하기 싫어서 계속 맞춰주고 상대방 기분 좋을수 있도록 일부로 나를 낮추면서 낄낄 웃으며 다니는데 왠지 마음은 텅 빈 느낌이다 언제는 재밌게 웃다가도 애들다 가고 나면 혼자 조용히 앉아있는데 솔직히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머리가 어지러움 언제나 친구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몸이 안 따라줌 그러다가 어쩌다 걔가 날 비꼬면서 말해도 ㅋㅋㅋ 하면서 웃어 넘기는데 사실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 근데 전까지는 그래도 나랑 친한 8년지기 베프가 있어서 만족하고 있었는데 중학교 올라오고 나서부터 걘 다른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나랑 좀 멀어짐. 질투같은건 아닌데 왠지 허무감같은게 느껴지는거임 그리고 요즘엔 나한테 톡할때가 자기가 원하는거 말할때만 인 것 같음 난 걔가 그럴 애가 아니라는걸 아주 잘 암 아주 착하고 양심적인 애인데 걔를 보고 이런 감정과 이런 추측을 하는것 자체가 너무 자책감이 들고 자괴감도 들어서 힘들어졌음 그리고 내가 점점 겉도는 것 같은 느낌 적극적인것 같으면서도 소심해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지만 내가 끼어들 타이밍을 못 잡겠음. 포커스가 남들한테 맞춰진 느낌? 혼자남겨진 시간도 많아진것 같고 집에서는 방에 틀어박혀 있는데 이런내가 너무 싫음 친구들한테 말해볼까 했는데 방금전까지만 해도 잘 웃다가 갑자기 이런 고민말하면 불편해할까봐 꾹꾹 눌러담고 있다 근데 핸드폰도 용량 정해져 있잖아ㅋㅋㅋ 이러다가 꾹꾹 눌러담은거 터져서 엄한데 화 낼까 상처줄까 걱정됨 아무튼 요약하면 밖에서의 태도랑 안에서의 태도가 너무 달라서 요즘 지쳤나 고민임 자살 충동도 좀 들긴 하고 그 목걸이 같은걸로 시늉도 해보다가 내가 뭐하는 짓이지 하고 그만뒀다 이젠 그런 시늉같은거 절대 안 할거임 근데 여전히 마음은 아프다 그리고 엄마는 따로 살아서 할머니랑 아빠랑 사는데 할머니는 날 사랑하시는데 말을 좀 과격하게 하셔서 뭔가 이 집에서 내가 사라져도 아무 손해도 없을것 같은 생각도 들고 아무튼 지금까지 사춘기 소녀의 투정이었답니다~ 여기서라도 털어놓으니까 한결 나은것 같네요
전전 직장이 친구가 하는 곳이었습니다. 덕분에 그곳에서 모임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직장 오너는 초,중,고 동창, 나머니 둘은 고등학교 동창 이었습니다. 매달 만나서 맛있는거 사먹고 영화보고 헤어졌죠. 생일때도 만나고 서로 선물도 주고 받고. 그런데 저는 만날때마다 항상 빈정이 상해서. 오너 친구가 항상 젤로 말이 많았고. 만나면 그 오너 친구가 말이 많았는데 나머지 저포함 셋은 항상 거의 그 오너친구 말만 듣고 오죠. 그런데 저는 왜그런지 항상 만날때마다 빈정이 상해서 집에 오곤 했어요. 물론 즐거울때도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 기분나빠서 집에 오곤 했죠. 생일때 만나면 지들끼리 서로 금목걸이 금반지 주고 받고 하면서 이거 어때 저거 어때 요즘은 금이 대세야 하면서 자랑질에 셋이 나란이 저 앞에 앉혀 놓고 셋이서만 이야기 하고. 솔직히 저는 금반지 금목걸이 금등 비싼거는 못해주니까 그런가보다 했는데 갑자기 그런 모습 보고 어 이건 뭐지? 했지요. 기분 되게 나쁘던데요. 물론 제 질투일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냥 기분 나빠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 오너 친구가 직장 회의라고 하면서 가끔 퇴근전에 모여서 이런저런 건의사항이나 이렇게 해 줫으면 하는 사항들 이야기 하라해서 열심히 참가하고 이야기 하고. 문제는 저랑 가끔 따로 이야기하면서 저보고 너는 다른 친구에 비해 일 경험이 없으니 좀 더 노력해야한다. 뚱뚱하고 못생겼으니(이건 차마 대놓고 이야기 못하겠으니 눈짓으로 덩치도 좀 있고 생긴것두~ 하면서) 좀 더 노력해야한다. 글씨를 못쓰니 연습해라 하면서 연습장도 주고. 뭐 암튼 거기서 제가 사회생활 잘 모르니 열심히 배워서 잘 해야지. 하면서 이야기하는거 다 듣기는 했지만. 암튼 자존감 다 다쳐서 나왔죠. 퇴사후 첫 만남에서 넷이서 또 모였는데 아니 뭐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저도 물론 퇴사하기전 한달동안 마지막 떠나는 입장에서 다른친구랑 그 오너 친구 몸도 안좋고 여기서 일하기 싫은데 계속 있어야 하는 운명이면 받아들이고 스트레스 풀고 행복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다른 친구랑 오너 친구 없을때 이야기 종종 했죠. 그러면서 불평불만 다 쏟아내고. 저말고 다른친구도 함께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도 않고 인사도 안받고 말고 안섞고 다른친구들 하고는 인사하고 이야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솔직히 그 오너친구는 매번 매일 자리에 없는 친구 엄청 많이 흉봤거든요. 저 없으면 저 흉보고 다른 친구 없으면 그 친구 흉보고 저한테 매번 흉을 보니 제가 다 알고 있죠.) 그런데 뭐 제가 뭔 잘못을 많이 저지른것처럼 저만 그렇게 대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친구한테 제가 좋게 그 오너친구 혹시 뭔일있냐? 기분이 안좋았나? 내 인사는 받아주지도 않고 나하고 한마디도 말을 안섞더라 하고 이야기 하니까 두번째 만남에서는 말도 걸고 인사도 받더라구요. 그리고 그러고도 거의 5년은 더 만나고 했는데 역시나 만날때마다 빈정 상하고. 막판에 제가 집을 사서 이사를 했는데 집들이 안한다는데 굳이 와서 한다는 이야기가 구질구질하게 먼저 쓰던거를 뭐하러 다 집어들고 왔냐 새로사지. 그러더라고요. 어휴 정말 화가나서. 문제는 제가 그걸 또 다 듣고 있었다는거에요~ 반발도 못하고. 어휴 그것도 더 화가나요~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그냥 제가 지금 내가 너무 힘들어서 나중에 맘 추스르면 연락하겠다 하고 연락 끊고 거의 10년은 다 됬어요. 그런데 그 오너친구 제 카톡 친구차단 했는지 제가 카톡을 하면 그 1이 안없어지더라구요. 한달이 넘더록. 그래서 저두 차단했다가 풀었다가 암튼 그런 상황이에요. 그러면서 제가 너무 황당해서 중학교 동창 모임이 있을때 등등 그 친구 관련 이야기나 그친구는 아무렇지 않게 모임에 나간다던가 단체톡에서 말을 한다던가 하면 그 자체로도 저는 웬지 스트레스 받고 너무 힘들어요. 저는 왜그럴까요? 왜 저는 이렇게 찌질할까요? 이번에는 애아빠랑 치과갔다가 그 친구 신랑이 있는걸 보고 그냥 모른척 아는척도 안하고 했는데 그게 또 맘에 걸려서 그런지 또 제 맘이 싱숭생숭 또 그 오너친구 생각나면서 미치겠고 밤에 깨서 해가 밝아올때까지 잠도 못자고 저를 괴롭히고 있고. 아우. 정말. 정신과 상담을 받아볼까 생각도 해보는데 상담받아봐야 그냥 이야기 하는거 들어주고 뭔가 해결책은 안나잖아요. 그냥 아무도 없는 산속이나 제주도나 내려가서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조용히 살고 싶어요. 제 이런마음 해결책이 있을까요?
오늘도 커피콩 적립 주저리주저리 이게 다 쿠폰이고 돈이다. 설마 관대한 마인드카페가 커피콩 언급했다고 정책 위반 등의 제재를 가하지는 않겠지. 살려줘요, 마인드카페님. 암튼간에 모든 분들 부디 맘에 평화를 지니시고 오늘 하루도 평화로이 지나감에 감사해 봅니다. 맛점 챙겨드셔야 기운도 나죠. 다들 맛점 챙기시고 정신건강도 무탈하길 기원합니다. 나 자신도 평안하길.
살아가는 사람들 유튜브 인터뷰를 보는데 정말 대단하다 멀쩡한 나도 그냥 빨리 죽고싶은데 어떻게 살***수 있을까 타고난 정신력이 나와는 천지차이인듯하다
앞으로 살아야하는 날들을 생각하면 너무 까마득하다 끔찍해
감사합니다
자존감은 낮은데 자존심이 쎄니까 주변인들한테 자존심부리고 항상 자책하고 참고 터지고 자존감이 낮으니까 이러는거같기도한데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오랜만에 잘잤더니 괴롭히던 생각이 덜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