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연애 고민이에요ㅎㅎ..많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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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연애 고민이에요ㅎㅎ..많이 많이 긴데 진짜 길고 머리아픈 얘긴데 그래도 들어줄 사람 ㅎㅎ! 간절히 원합니다.. 당신 조언을..! 말이 너무 길어서 정리가 좀 덜 되서 편하게 얘기할게요 ! 원래 정말 편한 친구였는데 남자친구가 다가와서 사귀다가 몇번 헤어지고 다시 사귀고 반복하다가 지금은 애매한 친구로 지내고 있어! 연애 초반에 내가 정말 많이 애처럼 굴었어 뭐만 하면 삐지고 서운해하구 작은거에도 금방 우울해지기도 해서(변명같지만 우울증이 있어) 그 사람을 많이 힘들게 했어 징징거리면서 잘 고치려고 하지도 않았던것같아 그냥 다 내 잘못이 커 지금은 정말 모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대인관계도 정말 좋아지고 있어! 여전히 불안하지만 요즘은 음ㅋㅋ세상이 달라보여 하핳 지금 그 사람을 향한 내 감정은 사랑과 우정사이에서 조금 더 우정에 가까운 감정이야 그 사람이 뭘 해도 잘 됐으면 좋겠고 지금은 헤어진지 얼마안되서 그사람이 좋은 사람이 생기면 서운할것같지만 그래도 응원해 줄 수 있는 그런 좋은 감정:) 근데 요즘 그 사람이 다시 다가오려고해 나한테 내가 요즘 우울증도 나아지고 있고 밝아지고 있으니까 우리사이에 더 이상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나봐 근데 나는 잘 모르겠어 물론 좋아하는 감정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지만 내 우울증을 떠나서 그냥 그 사람이랑 연애하는 방법 자체가 안맞다는 생각을 자꾸 해 그 사람이 내가 안해도 되는 고민이 많다고 해서 내가 틀릴건지... 틀린 생각을 하는건지 혼란스러워 그러니까 냉정한 말이라도 괜찮으니까 내가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솔직하게 말해주라ㅎㅎ..나도 고치고 싶으니까! 일단 내가 마음을 정리하게 된 이유는 그때도 헤어지고 애매한 사이였어 근데 항상 헤어지고나서 또 어느새 사귀고 그런 반복이라 그때도 그런거라고 생각했었어 그 사람은 한참 나랑 감정싸움이 많을때라 내가 부담스럽고 나한테 지쳐있는데 거기에 하던 일도 그만두고 새로운 직장에 면접 준비까지 겹치면서 연락도 굉장히 뜸해졌었어 나는 그때쯤 한참 변하고 싶어서 다 잘하고싶어서 마음 넓은 여자친구가 될 자신이 있어서 그 사람한테 들이댔는데! 지금 생각해도 참 눈치없었다싶어 ㅋㅋㅋ내가 눈치하나는 자신있었는데.. 연락 문제로 서운해하는 나한테 그사람이 말하더라구 나는 너 지금 진짜 좋은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고, 니가 나를 멀게 느끼는건 니가 다가올때마다 내가 피하기 때문이라고 나는 그런게 아닌데 너 혼자 좋아해서 다가오다가 혼자 상처받을까봐 걱정된다구. 정말 정말 마음이 아팠어.. 창피하기도 하구.. 나 혼자 좋다고 생각하고 눈치없이 그랬구나.. 하긴 내가 얼마나 귀찮게 굴었는데 정 떨어질만 하다고ㅎㅎ.. 많이 울었어 이게 큰 계기가 되서 마음도 정리하고 있었구.. 지금도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 많이 ㅎㅎ.. 그 후로 그 사람한테 기대지않았어 조금 서먹하지만 그래도 아는 사람들끼리 모이면 서로 장난도 치고 잘지냈어 웃긴게 그 사람이랑 헤어지니까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껴서 주위 사람들에게 잘하구 다가가게 되규 ㅎㅎ 인간관계에 노력하게 되더라구 이제 나는 그사람이 싫다고해서 못 만났던 남사친도 만나서 놀기도하고 얘기도 하고 친구들이랑 만나서 술도 마시고 잘 놀아 처음엔 그 사람 잊고싶어서 또 너무 외로워서 사람들 만난거였는데 이젠 그냥 편하구 즐거워 또 친구들이 늘어가는것같아서 기뻐 ㅎㅎ 그런데 그 사람이 그러더라구 내가 잘지내는거보면 안심되다가도 슬프다구.. 자기는 취업 준비 끝나고 여유가 생기면 그때 다시 나랑 잘되고싶었는데 나는 자기가 아니더라도 상관없는것같다고 이 말 듣고 나는 너무 혼란스러웠어 나중에라도 나랑 잘되려고 했었다면 왜 마지막에 그렇게 말한거야? 왜 친한 친구로 생각한다고 한거야? 왜 나 혼자 좋아하는거라고 말한거야..? 나는 이해가 안돼 나는 그 말들을 듣고 마음을 정리하려고 노력한건데.. 자기는 그런게 아니었대.. 나는 이미 상처받았는데 ㅋㅋㅋ 그 사람은 내가 자기 마음을 너무 몰라준다고 하지만.. 나는 이해가 안돼 좋아하는 사람한테 그런 말을 할수가 있어? 여지조차 안남기고 끊어버린건 그 사람이잖아 왜 내가 혼자 오해한다고 하는거야..? 이것도 내 정신병인거야? 아무튼 지금 상황은 그 사람은 내가 혼자 우울해져서 나쁜 생각하는거 아니면 우리사이에 아무 문제 없으니까 다시 잘 만나자고 얘기하고 있어. 근데 나는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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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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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0409
· 7년 전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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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Park
· 7년 전
정신차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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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0409
· 7년 전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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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위로는 고마운데 ㅜㅜ..조언 좀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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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n1
· 7년 전
음 연애를 재고 해볼땐 그렇게 해야지 내가 그사람과 만났던 시간중 행복했던 시간이 많은지 속상하고 힘들었던 시간이 만ㄹ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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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bean1 ㅎㅎ..속상하고 힘들었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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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n1
· 7년 전
그리고 내가 이시람과 다시 만나서 행복할 자신이 있는지? 굳은 확신이 없다면 만나지 않는게 좋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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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bean1 글치..사실 지금은 그냥 좋은 친구로 남고싶은데... 그 사람이 그걸 받아들일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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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n1
· 7년 전
그사람이 힘들어도 글쓴님도 이런 결정을 내릴때까지 힘들었잖아? 그사람을 존중해왔던 만큼 글쓴이도 글쓴이자신을 존중할 필요가 있을것 같아 그리고 글쓴님도 힘든걸 다 헤쳐왔고 ! 분명 그사람도 잘 헤쳐나갈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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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bean1 너...이...착한..고마워 진짜로 ㅋㅋㅋ쉬운답인데.. 어렵게 생각하고있었어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