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사람 있을까요...? 알바가 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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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hdms9797
·5년 전
저 같은 사람 있을까요...? 알바가 제 직업입니다. 고졸이라 어디 제대로 써 주는데도 없구요. 그렇다고 다시 공부해서 대학 갈 생각은 아예 없구요. 알바 갔다오면 내일 또 알바하러 가야하기 때문에 다른 취업 할 생각은 전혀 안하고 있고 또 변변한 취미생활도 하나 없고 뭔가를 하고싶은 생각도 아예 안납니다. 그저 알바로 하루벌어 하루 먹고살죠. 미래에 대한 걱정도 놔버린지 오래입니다. 이제 반오십인데 말이죠. 그저 흘러가면 흘러가는대로 끝나면 끝나는 대로 삽니다. 친구들 만날 일도 적어서 그냥 집에 빌붙어 살아요. 알바 갔다오면 집안일하고 컴퓨터하고 핸드폰 만지는 것. 이게 제 일상입니다. 저 같은 사람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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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th
· 5년 전
더 심한사람도 있는데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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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vjgsd
· 5년 전
그러면 뭐 어때요 그러다 알바에서 점장도 하게되고 할일 하면서 사는거 아닌가요 스스로 걱정이라면 고민이라도 오래해보세요 어떻게해야 그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내가 생각하기에 이걸해야 뭔가 열린다 싶으면 싫어도 해보세요 해보기 전엔 아무것도 모르더라구요 쾌락만 좇다가 중요한걸 계속 보지 못한다면 제자리일거에요 그 생각이 더 나이 먹었을때면 다른것들이 더 따라오고 시도하는 것조차 생각만이 아닌 현실적으로 힘들어질거 같습니다 아직 젊어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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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dms9797 (글쓴이)
· 5년 전
@yvjgsd 조언 감사합니다. 용기를 얻었네요ㅎㅎ 지인들이 자꾸 반 오십이면 다 끝나간다고 그래서 우울해졌는데 여기선 많은 분들이 젊다 하시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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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dms9797 (글쓴이)
· 5년 전
@weth 그렇죠? 저보다 못한 사람도 있을텐데요. 괜한 걱정인가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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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th
· 5년 전
네 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처지는 변해가기 마련이에요. 제 경우를 예로들자면 저는 재택근무하는 프리랜서인데 돈 잘벌때와 못벌때가 극과 극이거든요. 돈잘벌때는 부모님에게 몇백만원씩 생활비주는 기특하고 능력있는 자식이다가도 못벌때는 집에서 컴퓨터 핸드폰 티비만 쳐다보고 있는 백수 등골브레이커가 된답니다^^.. 그리고 비전과 미래도 없어요 참고로 지금 2달째 비수기라 작성자님 마음이 정말 이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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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sjwns
· 5년 전
저는 우울증와서 집밖에도 못나가고 있는걸요...나가서 일하고있다는거에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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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dms9797 (글쓴이)
· 5년 전
@weth 저는 1년 전까지만 해도 사실 부모님 자영업 물려받을 생각이였는데 고객 대하는거나 부모님 생각과 제 생각이 맞물려서 참 많이 의견충돌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와서 남 밑에서 일하는데 그것도 미래보장이 없으니 앞을 바라보는게 아니라 그냥 지금 닥치는 일들만 해결하는 제가 한심 했거든요. 그래도 저보다 더 힘든 사람도 열심히 사는 사람도 많고 또 잘 되는 사람을 모티브로 삼자 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살긴해요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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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sse
· 5년 전
저도 말하자면 끝없이 바닥인생이긴 하지만...그래도 뭐라도 하나 하면서 계속 인생고민 해보려구요! 힘들지만 같이 힘내요! 저도 되도록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살려고 노력중이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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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dms9797 (글쓴이)
· 5년 전
@kansjwns 공감 너무 갑니다! 저도 스무살 초반에 우울증 심하게 겪어서 자해하고 자살시도 했었거든요ㅜㅜ 같이 힘내요. 대인기피증 심해서 남과 같이 일한다는거 생각조차 못했는데 저는 부모님 일 조금씩 도와드리면서 다른 사람들이랑 부딪혀 가보면서 겨우 극복했어요. 저 같은 사람도 이겼으니 댓쓴님도 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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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dms9797 (글쓴이)
· 5년 전
@ddssse 감사합니다. 언젠가 우리도 더 밝은 미래가 오겠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