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 좀 넘은 신혼부부에요. 원래 이시기에 사네 못사네 한다지만, 요새같아선 당장이라도 갈라서고 싶을정도에요. 1. 뒷정리 안하는 것. 2. 건성으로 대답하기. 3. 부탁을 했을때 ok해놓고는 결국 부탁을 들어주지않는 것. 4. 자꾸 미루는 것. 5. 갑자기 급발진으로 짜증내는 것 이 5가지 문제가 매일 연달아 반복되니 이젠 정말 사소한 일에도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라요. 정말 심할땐 육성으로 욕이 나올정도에요. 나는 이런게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몇번이나 이야기했지만, 정말 몇 일 안가서 원상복귀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말을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면 왜 말을 안하냐고 답답해 합니다. 그런데, 말을 하면 자기 멘탈이 지금 나갔는데 너는 배려도 안해주냐(개인적인 일과 경제적인게 맞물려서 스트레스 받는 상황) 이런 식으로 말해서 제 입을 딱 막아요. 이런게 몇번 반복되다보니 얘기를 하느니 입을 다물게 되더라구요.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이 되고 그래도 진짜 못견딜것 같을 땐, 이런게 스트레스를 받고, 화가 난다고 말해도 바뀌는게 없어요. 그런데 지난 주말 이야기를 하다가 또 짜증을 내더라구요. 근데 정말 갑자기 눈물이 주륵주륵 나더라구요. 당황했는지 가만히 있길래 볼일 볼거 있지않았냐며 내보냈어요. 근데 그 날 이후로 상대방에 대한 어떠한 감정도 갖고 싶지않아요.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 것조차 너무 아깝게 느껴질때가 있어요. 이 사람에게 내 감정을 나누는 것 자체가 너무 아까워요. 뒷정리 안하고 널부러진 집모양새를 보고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가 이 사람에게 이런 감정을 갖는 것 자체가 아까워져서 그냥 푸쉬식 식어요. 그 뒤로 상대방이 다정히 대해도, 또 이러다가 언제 짜증낼지 몰라. 라는 생각에 계속 무뚝뚝하게 대하게 되고, 스킨쉽을 하려하면 왜 이러냐며 밀어내게 되요. 같은 공간에 있으면 답답해서 빨리 어디든 나가줬으면 좋겠어요. 이혼을 하지않는다면 둘 중 하나가 죽을때까지 이러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니 숨이 콱콱 막히는 느낌이 들어요. 그렇지만 당장 이혼은 무리이고, 이혼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이 관계가 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은 해보고 싶어요. 어떤방식으로 상대방을 대하고, 어떤식으로 제 마음을 잡아야할지 아예 갈피를 못잡겠어요. 계속 머릿속으로 이혼만이 정답같이 느껴져서요..
저는 우울증, 조울증 약을 약 10여년 복용 했습니다. 약을 임신전에 끊었어도 태아에 좋지 않을것 같은 불안이 많아요.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하고, 어떤 선택이 옳은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약 복용상태 말고도 출산이 외에도 아이는 오로지 부모의 선택에 의해 태어 났는데, 제가 부모님에게 받았던 사랑과 경제적 지원을 해줄수 있는지도 고민이 됩니다. 아이를 낳고는 싶지만, 불안하고 아이가 태어나도 원망을 들을까봐 걱정되고 이러한 고민을 남편 모르게 하고 있는 제가 너무 싫기도 합니다.
저희 집안은 기독교를 믿고, 남자친구 집안은 불교를 믿고 있어요. 저는 사실 모태신앙지만 신앙심이 사라진지 오래이고 부모님 눈치를 보며 한달에 한번 정도 교회에 나가기만 하는 사람이에요. 성장하면서 기독교가 저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데이트 할 때 불교인 남자친구와 경치 좋은 절도 많이 다니고, 특별한 종교 갈등 없이 3년 정도 연애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30대에 접어들고 결혼을 하려고 보니 양가 부모님들의 종교가 걸리네요. 저의 부모님은 장로님 권사님일 정도로 열심히 교회를 다니시고, 남자친구의 어머니도 절에서 봉사도 많이 하시고 스님도 잘 모시는 분이시거든요.. 그래서 서로의 집안의 문화가 다르면 생기는 문제가 있을까봐 걱정이 많이 됩니다. 예를 들어 제사 같은 거요. 결혼을 하면 독립적인 한 가정을 꾸리면 되니 부부가 존중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 게 제 생각인데.. 남자친구는 그래도 결혼은 현실이고 집안끼리의 문제이니 갈등이 생길 것 같다는 입장이에요. 이 결혼 어려울까요..?
우리 아버지는 너무 비판적이고 부정적이세요 어머니가 바람핀 이후로 심해진 건지(아버지의 이런 성격 때문에 바람핀거라며 항상 자기합리화를 하시고요) 원래 성격이 그러셨는지는 확실치 않은데 저는 누가 선물을 줬다 -> 너무 좋다 고맙다 나도 보내야겠다 라고 생각이 흘러간다면 아버지는 누가 선물을 주었다 -> 나도 보내라는 거 같아서 부담스럽다 고 바로 비판적으로 말씀하세요 그 외에도 제가 여행에 관해 이래서 좋았다 말 한다->여행 다녀와봤자 내가 어디 갔다왔다는 기억만 남는거지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 친구들이랑 어딜 놀러갔다 왔다->나이 들어보니 친구관계도 쓸모없다 등등 비판적인 말을 해서 말을 말자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제가 아버지 말고 다른 사람들과 행복하게 지내는 것에 대해 서운한 것을 저렇게 굴절해서 표현하나 싶기도 하고요… 저한테 항상 마음 편하게 가지고 너무 사소한거 신경쓰지 말라고 자기처럼 무던하게 살라 하시는데 (가족 여행 같은 걸 가면 저만 다 신경쓰고 있고 아버지는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하라는 스타일 하지만 마음에 안들면 이것저것 비판하심) 제가 보기엔 무던한게 아니고 너무 신경을 안쓰시고 대인관계에 대해서 방어체계 처럼 아예 미련도 없고 정도 없이 살려는 것 같아요 정상적인 범주의 성격일지 어머니 때문에 방어체계가 과하게 생기신 건지 걱정입니다
누가 더 잘생겼을까 ~? ㅎㅎ
평소에는 애교도 많고 잘 웃긴하는데 가끔 이상하게 기분 안좋은 걸 엄청 티내는 날들이 있어요 그래서 뭐냐구 계속 물어보면 아니라고 하다가 1시간 뒤쯤 얘기하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말을 안해요..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오.. 도대체 무슨 일이냐 직장에서 안좋은 일 있었냐 나한테 서운한거 있냐 이러는데 다 아니래요. 얼굴도 안쳐다보는데 진짜 왜 딱 봐도 이 사람 나한테 삐졌는데 이건데 딱히 그럴 포인트도 없고 사소한거라 생각해서 말을 안하는건가 싶다가도 그러면 왜 그렇게 기분 안좋은 티를 내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더 건드리면 시한폭탄같이 갑자기 터질까봐 진짜 더 말을 못하겠고요. 화나면 언성이 높아지고 그래서 저도 이건 좀 감당하기 힘들어서 한 아니라는 얘기 서 너번 들으면 저도 더 안물어보긴 하는데 넘 답답해요ㅠ
고민고민하다 글올립니다. 전문가분의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현재 30살 여자이구요 8개월남자아이 키우고있는애엄마입니다. 저는 지난 29년간 살면서 제가 문제가있다고 판단이들어 학창시절엔 청소년상담을 받고 성인되서는 정신건강의학과를 찾곤 했습니다. 어릴때 학교생활은 대인관계로 고민이많았는데 제가 자기주장을하지못하거나 부당한일이 있으면 싫다고 얘기하지못해서 아이들에게 어떠한이유에서인지는몰라도 아이들이 저를 따돌리는등 초등학교애들이 같은 중학교로진학하면서 꽤 힘겨운학교생활을 이어나갔던 기억이있습니다. 그때문인지 고등학교때도 상황은좋지못해 사회성이좋지못한상태도 성인이되었는데 직장생활할때는 오래만나는사람들이아닌 일시적으로만나는 그런 직업을 가지다보니 나름대로 사회생활하는데는 큰 지장이없었네요. 하지만 그렇게 몇년을 지내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까지하게되어 살고있는데 중간중간 남편과 저는 연애당시부터 지금현재까지를 돌이켜보면 이러한갈등문제가 주된갈등문제인듯했습니다. 저는 남편에 비해 오래만난친구들이없다보니 (아니면 제가있는곳보다 멀리 살다보니)자주 만나는 친구가없어서 남편을 저도모르게 집착하고있었던 경향이있었습니다. 그 예로 연애당시 남편과 친구,친구지인(여자)분과 캠핑을갔는데 캠핑장에서 남편이 더운여름날 짜증이났고 저에게짜증을내며 텐트치는데 손이다쳐서 그상황에서 손다친것을 저에게오지않고 남편친구와 지인에게가서 아프다고 얘기하며 저를 혼자두었고 그영향때문에 저는 그때당시 기분이나빠(제입장에서는 의료업종사자였기에 제가해결해줄수있다생각했는데 그친구쪽으로 가니 자존심상하고 남편은 저에게 짜증내는모습에 기분이나빴던입장) 저는 술을 진창먹어서 그다음날 남편은 저에게 술먹고주정부렸다면서 기분나빠했고 캠핑철수하고 집돌아가기전에 낚시하자해서 저는 차안에있고 나머지는 나와서 물가로 기다려도 안오길래 내려가니 남편친구혼자 낚시하고있고 남편친구지인(여자)분하고 단둘이 물에서 걸어가는모습을 보고 왜인지는모르지만 충격을먹어서 그때이후 남편에대한집착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때이후부터 계속 그친구와 그친구네 지인이 있는 사업장에 놀러가곤했는데점점 친해지다보니 그여자분 연락처도 받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세명단톡방은아직까지도갖고있는데 그때상황이 너무 임팩트가커서인지 지금까지도 말은안하지만 여전히 갈등상황에 놓여있고 남편이 여자애들하고 접점이 조금이라도있으면 그때생각이나서 갈등이좀증폭되는경향이큰듯합니다. 또 제가 연애 초반에 남편을 만나면서 저의 약한문제 (예를들면 코디펜던트라던지 엠패스와같은 성향)가지고 얘기를나누며 난 이런사람이라며 남편에게 본의아니게 오해할까봐 오해하지말라고 이야기했던부분들이 있었는데 그게 나중에결혼생활하면서 저를 함부로대하는문제가생기기도해서 제나름대로는 잘못얘기했나싶은생각도들었고 그렇지만서도 남편은 그런제가 나쁘지는않았는지 저와결혼을 이어가고있지만 그때의 갈등상황들속에서 지금의저희는 소통을 제대로하지못하는결과가벌어져서 어쩌면 서로가서로에대해 너무 알고있는게많다생각해서인지 싸움의 기미가보여지면 그냥말을안하거나 넘기는식으로 되버리곤했습니다. 늘상 소통할때 남편과저는 날이서있는경우가태반인데연애때의 갈등 때문아닌가 생각될정도로 제나름대로는고민이깊습니다. 지금아이가있다보니 아이를 키우면서지내지만 아이가 엄마아빠의 모습을 보며 많이불안해하지않을까심히걱정도되고 제 성향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예전엔 우울증이나오고 3년전최근엔 양극성장애로 진단받아 약을 먹었었구요 현재는 약을 안먹고 현실적으로 일기를쓰거나음악을들으며 마음관리를하려고노력하지만 때때로 너무 우울해지면 극단적생각이들정도로 많이우울해질때가있어서(그빈도수는 2주에 한번이나 한달에 한번꼴) 제가 앞으로 현실적으로 어떻게제자신을돌이켜봐야할지 잘모르겠고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다보니 엄마의 심리건강이 아이에게영향을 미칠수도있다하여 제가 생활속에서 어떤방법을 해야 가족모두가편안해질지 여쭙고싶습니다. p.s. 일기는 현재 감정일기를 쓰고있는데 저에대한생각이나 남편에대한생각이 많을때면 그생각을 정리해 쓰기도합니다.
둘째를 임신한 친구가 몸도 무거운데 애까지 보려니 힘들어 죽겠다고 하소연할때마다 본인이 원해서 첫째도 낳았고 본인이 원해서 임신한건데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이러나 궁금해요 그 상황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건 아닌데 왜이렇게 우는소리가 싫은지.. 그냥 카톡방을 닫아버려도 하루 종일 그 얘기만 합니다. 더 공감하려고 이해하려고 하면 불쌍하기만 해요. 그냥 불쌍해서 안타까워서 감싸주고싶거나 그런게아니라 쯧쯧 불쌍해라 이렇게 되어버려요..
내년에 결혼을 준비중인 사람입니다 얼마전 남자친구의 누나를 잠깐 뵈었었는데 어쩌다 결혼하고 싶은 달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어요 알고보니 저희가 가장 희망하는 날짜와, 시누이의 태어나지도 않은 첫째 아가 돌잔치 날짜가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럴 수 있죠 그런데 돌잔치랑 겹치게 할거야 ? 너네가 그냥 좀더 늦게 해라 그런 날이 많으면 사람들이 오기 부담스러워 ~ 돌잔치는 태어나는 날에 맞춰 하는거니까 이미 정해졌으니 너네가 더 천천히 해 아니면 그냥 빨리 해버려 준비 시작하면 금방이야 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는데, 어디까지 진심이고 장난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가늠을 못하겠습니다 .. 남자친구에게 뭐라 말을 하기도 애매합니다 어쨌든 피가 섞인 가족이니까요 나를 우선으로 생각해주는 사람인거 알면서도 팔이 안으로 굽을까 아무 말 못꺼내겠습니다 무슨 말인지는 압니다 행사가 겹치면 연달아 사람들 초대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거, 부담될 수 있는 것도 알지만 첫 자식 한번뿐인 돌잔치 날짜를 위해 동생 결혼식 날짜를 바꿔야 하는게 맞을까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며칠을 생각만 하다 올려봅니다
현재 남편과 협의이혼 중으로 숙려기간 3개월과 확정기일 2번 참석만 남겨둔 상황입니다 남편이 이혼을 너무 원해서 협의 이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결혼 5년차 저희 부부에겐 아들 한명이있습니다 이혼사유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매우 혼란스럽고 괴롭습니다. 남편이 5년간 주장한 이혼 사유는 우리둘이 맞지 않다. 자기 밥 약 등을 챙겨주지 않았다 등. 처가집 부당대우 등 매번 바뀌는 이혼사유 결혼생활 5년기간 중 아이 3살때 갑자기 소장을 보낸적도 있어서 기각 판결까지 받았습니다 그 당시 육아에만 열중했던 저는 계속 제탓만 하고 제 잘못만 찾았습니다 혼란스럽고 용기도 안나고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제가 싫다고 절 아이 앞에서 구박하고 비난하고 폭언 하는 남편 내가 싫어서 그런거지 이혼하면 아이에게 잘할 거라고 합니다. 아이는 제게 이제 우리 가족이 두명이냐고 묻는데 정말 힘이 듭니다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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