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여자입니다. 고아에요... 연고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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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26살 여자입니다. 고아에요... 연고가 아예 없어요..부모님 안계시고 형제,자매도 없어요. 혼자에요...남자친구도 없고요. 시설에서 컸는데 대학교 졸업하고 취직과 동시에 자취를 시작했어요. 프리랜서같이 2년정도 일하다 일도 요새 없고 힘겹게 생활하고 있어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많이 생기고 있어요... 남자친구가 생기면 상견례 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해야하는데..의논할 가족도 없고... 엄마랑 같이 쇼핑 다니고 아빠랑 같이 배드민턴도 치고 싶고 그런 관계를 정말 갈망하고 있어요.. 어렸을 때 성폭행 당한 기억이 있어서 사람을 가까이 하지 않고 상처가 많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고 그걸 즐겼고 익숙해졌고 독신으로 살자는 마음을 굳혔어요. 하지만 요새 가족끼리 놀러가는 모습들을 보면 외로움이 많이 생기네요. 세상에 나는 나혼자뿐인거 같아 외롭고 일은 일대로 잘 안풀리고... 공허함이 많이 생겨요. 최근에 갑자기 그냥 주방에있는 식칼을 들어 손목을 그어버렸어요. 하지만 죽을 용기는 없었는지 죽지않을만큼만 그어서 죽지 않고 글을 쓰네요. 우울한 시나 소설이 눈에 들어오고 언제 재난이나 재앙이 다쳐 내일 죽는다해도 더 좋은거 같아요. 죽음에 대해 두렵지 않은거 같고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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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y
· 5년 전
그 우울함 자주 겪어요. 벗어나곤 싶지만 그럴수 없단게 너무 슬퍼요. 다들. 언젠간 살다보면 제 짝을 찾을거라 그러지만 별 도움도 안되는 소리... 무어라도 즐거운걸 찾아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그 즐거운것 마저도 하지 못 할 정도로 우울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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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eun1224
· 5년 전
저도 잘은 모르지만' 혼자'라는 틀안에서 행복을 찾은거 같아요 가족과 함께 있어도 저는 항상 마음이 시려운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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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S2
· 5년 전
주변에 무슨 모임 같은 걸 가질수 있을지.. 요즘엔 무슨 책읽는 모임 카페 모임 등등 여자들만 모이는 곳도 있고 그런다던데.. 외로운 사람 많아요 알고보면.. 서로서로 감싸주고 그렇게 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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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0041009v
· 3년 전
저랑 같은 상황이네요.. 그마음 저는 알거같아요.. 지금은 잘지내시나요? 혼자 라는게.. 참..힘들긴합니다 미래도 걱정이구요.. 저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아직도 고민입니다만 좋은날이 오겟지 오겟지 .. 생각하고 살아가는방법 뿐이 없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