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죽어버리고 싶은땐 뭘해야하는거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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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진짜 너무 죽어버리고 싶은땐 뭘해야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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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en
· 5년 전
죽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다 해보세요. 인터넷에 정보도 많아요. 원한다면 구할 수 있어요. 정말 죽음이 간절하다면 죽을 수 있을거에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드물어요.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마지막 순간에 망설여요. 그래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요. 참 바보같죠? 저도 그래요. 그렇게 해서 정말 죽는다면 그것도 정말 좋고 만약에 마카님이 죽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그 나름대로 삶의 변화가 생겨요. 나는 죽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나름대로 내가 살 길을 찾아가게 돼요. 잃을게 없는 아쉬움에 좀 더 당당해지고 내 맘대로 살아가기 시작해요. 다만 추천하지 않는 방법은 몸에 상처 입히지는 마세요.. 나중에 진짜 후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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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Weden 어떻게해야할지 사실내가 죽고싶은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난 뭘하고 살아야하고 뭘하다가 죽어야할지 왜 난 아무것도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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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en
· 5년 전
아무것도 아닌 것은 당연한거에요. 뭘 하고 살아가야할지 그런거 별로 안 중요해요. 그냥 마카님이 여기 있는게 중요한거죠. 아마도, 막막한 세상에 대한 불안감같아요. 더 이상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거죠. 그럴 때는 굳이 뭘 꼭 할 필요 없어요. 하고 싶은 것을 해보세요. 게임이든지 노는거라던지 아무거나요. 제일 추천하는 방법은 돈을 벌며 노는거에요. 재정적으로 독립이 된다면 마카님의 선택의 폭이 넓어져요. 이것도 해볼 수 있고 저것도 해볼 수 있어요. 그러다보면 마카님이 하고싶은 것을 찾기가 훨씬 편해지죠. 삶은 중요하지 않아요. 제 삶은 늘 떠날 준비가 되어있고 그만큼 너무나 가벼워요. 저도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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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Weden 사실 저는 아직 원하는 것을 마음놓고 해볼수 있는 여건과 용기가 없어 불가능에 가깝죠 막막한건 맞지만 이를 바꿀수없는 힘이 없고 사회가 그렇다는게 원망스럽고 막막하기만하네요 .. .그래도 좋은 위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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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en
· 5년 전
저도 동의해요. 한국 사회는 정말 나쁜 사회에요. 모두를 불행으로 몰아넣는 소수만을 위한 사회. 마카님의 나이가 얼마나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해외로 떠나서 살아볼 수 있는 경험도 가능해요. 저도 지금 그래서 호주에 와 있어요. 한국이랑 분위기 자체가 많이 달라요. 여유롭고 넉넉하고.. 한국 정서가 얼마나 말이 안되는것임을 느껴요. 조금만 용기내어 찾아본다면 세상은 다양한 기회가 있어요. 선택은 마카님의 몫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