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믿었던 종교는 주변인들이 흔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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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제가 믿었던 종교는 주변인들이 흔히 사이비라 하는 곳입니다 너무 따듯했고 바른 사람들이었고 교육 역시 정말 반박할수조차 없이 탄탄했던 곳이었습니다 제가 힘들때 가족보다 더 가족같아서 많이 의지하고 좋아했었는데.. 이젠 떠나려고 합니다.. 정보의 차단으로 밖에 상황과 비교하며 객관적인 확인이 불가했고 인지조차 못했었어요 제가 너무 외로웠어서 그런지 거기 사람들이 너무 좋았고요.. 그런데 하고싶은 일들도 제대로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사후세계를 꿈꾸며 하고싶지 않은 일들을 진심도 아니고 단순히 해야하고 당연한거니까라는 생각으로 하다보니 도대체ㅈ이게 뭐하는 건가 싶었습니다.. 그게 아니면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저리 열심히 할 수 없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에게 집착하시는 것도 다 절 정말 사랑해서인거 같았고요..물론 그 사랑은 진짜일거에요 그 분들은 정말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분들이니까.. 그런게 진짜 사랑인진 모르겠지만.. 사이비이든 진짜 종교였든 저에겐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거 같아요..현재가 행복하지않은데 인터넷으로 마구 찾아보니 저랑 비슷하게 느낀 너무 상세한 경험담이 쏟아지더군요.. 애초에 저한테 신은 필요없었고 있을때나 지금이나 같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이 종교대로 있는 신이 진짜라면 너무 무섭고 가혹하신 신이십니다.. 예전에 친구에게 말한적이 있는데 무섭다고 그러더군요 그게 신이 바라는 것이냐는데 도저히 대꾸할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거기 사람들은 참 좋아요.. 그런데 그 가장 꼭대기에 계신 분은 왠지 불신스럽습니다 이젠 어떤 쪽이 거짓말쟁이인지 모르겠ㅓ요.. 애초에 제가 그곳에서 알 수 있는건 직접 보고 들은게 아닌 사람의 사람의 입으로 통해서 듣는 말일 뿐이니까요.. 그리고 전달하는 사람이 전달력이 떨어지는데 어떻게 대중들 위에 서있을수 있는것일까요.. 그걸 굳이 녹취하고 핵심을 찾는 연습을 해왔어요.. 솔직히 예배도 매번 똑같은 소린데 말씀이 양식이라면서 정작 말씀이란건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그저 매번 똑같은 반복하는 설교.. 갈수록 거부감만 심해지고 와닿지 않아서 억지로 앉아있다가는 것의 반복이었습니다 믿음이란게 억지로 믿으려고해도 쉽게 생기는건 아니더군요 정말 신은 이렇게 어렵게 인간들이 신앙하길 바라시는것인지 한낱인간인 저는 이해가 가지 않네요 이젠 저한테 누가 좀만 호의를보여도 전도하는건가싶습니다 에효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말할곳이 없어 마구 써지릅니다.. 떳떳하게 맞서면 피해가 크니 지혜롭게 숨어서 조심히 신앙하는것이 진짜 신이 바라시는 신앙일까요?...저는 그 성경속 모략이니 뭐니 이젠 잘모르겠습니다.. 저를 관리하시는 그쪽분들과도 좋게 정리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까요.. 예전에도 이상한 의구심과 나는 뭘 위해사나 이런건 싫다는 생각으로 나가려고 얘기를 꺼냈다가 가볍게 식사나 하쟤서 설득당하고 다시 나가게 됐는데.. 지금도 절 관리하시는 분들이 계속 연락이 와요 그 안부가 진짜 안부같지 않고 정보를 캐는 기분이라 짜증까지납니다.. 여기 사람들은 참 좋아요 정말.. 근데 너무 신앙을 위해 포기해야할게 많아서 지치고 힘들고.. 그런 분들도 안에 많고 다 참으면서 열심히 하십니다 전 그냥 이해가 안가요 전 신을 위해 할 수 있는 다양한걸 포기하며 젊음을 버리고 싶지 않습니다 차라리 이곳이 진짜라면 맘껏 살다 지옥이나 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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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be
· 5년 전
명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