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한테 제 감정표현을 못하겠어요 아파도 아프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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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사람들한테 제 감정표현을 못하겠어요 아파도 아프다고 못하겠고 상처받아도 난 괜찮은척 웃어버리고 친구들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라 부모님한테도 그래요 돈이 필요할때도 달라는말 하나 하기도 어렵고 부모님이랑 말도 많이 하고 친구사이처럼 친하게 지내요 근데 반항한번 못하겠고 화도 한번 못내겠어요 친구들이랑도 내가 화났을때 화났다고 못하고 서운할때도 말못하고 끙끙앓고 이젠 친구가 저한테 이유없이 화내고 때릴때도 웃어넘겨요 .... 어쩌죠 이것도 병인가요 저 진짜 심각한것같아요 특히 아플때 표현못하고 혼자서만 참다 쓰러지는게 외롭고 힘들고 그냥 복잡하네요.... 진단좀 해주세요오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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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parom
· 5년 전
에구야... 착한 아이 콤플렉스 같네요. 언제나 다른 사람들 감정이 내 감정보다 앞섰지요? 착한 아이여야 한다는 강박이 심해보여요. 누구도 다른 사람을 함부로 대하면 안되는데, 당신이 그저 웃는다고 당신을 홀대한 사람들 정말 못됐군요. 좀 이기적이어도 내가 편한게 제일이에요. 마냥 웃고 잘해준다고 해서 당신의 곪은 속은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아요.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을 먼저 돌보는 건 나쁜 게 아니에요. 좀 더 어리광도 부리고 화나면 화도 내고 그랬어야 했는데,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군요... 너무나 장하지만 이제 당신이 힘드니 그만 둬야 할 때에요. 화나면 화 난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얘기해요. 괜찮아요. 그런다고 떠나갈 사람은 딱 그정도만 당신을 생각했던 별 볼일 없는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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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h0428
· 5년 전
아아... 저두... 거절 못하겠고... 한번 못하면 다들 절 떠나서 혼자가 될까봐 아파도 웃고 슬퍼도 웃고 상처받아도 괜찮은 척하지만 실제론 너무 아프고 밤마다 잠을 설치고 싫다소 거절을 못하겠고.. 하아... 이제 전 화내는 법을 거의 까먹은 것 같네요... 저만 그런게 아니어서 조금 슬프네요... 차라리 저만 힘들면 괜찮은데 다른 사람이 힘든건 싫어요... 8ㄷ8 힘들지 마시고 자기자신을 표현햐보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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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rose
· 5년 전
별로 도움이 안될것 같지만 그냥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요.. 저는 친구한명쯤에겐 털어놓습니다 비록 서운하고 화났던 당사자에게는 말을 못해도 다른친구에게 말을 좀 털어놓으면 그나마 숨이 터이더라구요.. 옆에 친하고 가까운 믿을만한친구가 한명쯤은 있을거에요 먼저 그런친구에게 조금씩 털어놓고 표현하다보면 다른친구에게도 표현을 할수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