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받고싶고 엄청화를내고싶은데 결국 아무것도못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5년 전
위로받고싶고 엄청화를내고싶은데 결국 아무것도못했다.. 소리치는와중에도 주변눈치를봤고 화를내면서도 단어를 골랐다.. 인위적인 화일까? 화내는방법을 모르는건가.. 진심어린 위로를받고싶어요.. 솔직히 외로워요. 강한척안하고 누군가에게 안겨서 울고싶어요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so2
· 5년 전
저랑 너무 똑같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eulddoi
· 5년 전
'소리치는 와중에도 주변 눈치를 봤고, 화를 내면서도 단어를 골랐다'는 말이 참 아프게 다가오네요. 우리는 지금껏 살면서 화를 내는건 부정적인 것이라고, 웬만해선 참는게 옳다고 배워왔던 것 같아요. 저는 누가 봐도 제가 아닌 상대방이 잘못한 순간에서도 제 감정이 뭔지를 몰라서 당황했던 경험이 있었어요.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상황이 좋고 싫은지, 어떤 말이 듣고 싶은지 등등 스스로가 가진 감정을 솔직하게 볼 수 있는 시간들이 필요할 것 같아요. 당신은 절대로 혼자가 아니에요. 당신은 위로받고 싶다고, 당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들어주고, 안아달라고 누군가에게 표현해보세요. 울고싶으면 실컷 울어도 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ZEROSUM
· 5년 전
글쓴이님 안녕하세요. 지나가던 마카입니다. 위로받고 싶다는 말이 너무 눈에 띄어서 얼른 달려 왔습니다. 오늘 화를 내실만큼 누군가에게 속상하고 섭섭한 일이 있으셨나 봐요 ㅠㅠ 화가 날 만큼 속상한 일이 있을 때 화를 내는 건 정말 당연한 감정이에요. 어떤 사람은 화를 그냥 막 내지르는 사람이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상대가 내가 화를 내서 상처받으면 어쩌나. 괜히 관계가 소원해지면 어쩌나.' 하고 화 내기를 머뭇거리는 사람이 있다고 해요. 오늘 혹시 어떤 감정이 먼저 드셨을까요? 혹시 두개 중에 하나의 감정이 아니더라도 오늘 글쓴이님은 오늘 마음이 무거우셨을 듯해요. 문득 든 생각이지만, 글쓴이님께 먼 사람에게 화를 내지는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요. 괜찮아요. 잘 하셨어요. 물론 그 분과 관계를 지속하려면 다시 먼저 다가가는 용기가 필요하겠지만요 ^-^ 오늘 이런 고민하시느라 얼마나 불안했고 답답하셨을까요. 털어놓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 오늘은 부디 좋은 밤 보내시기를 바라요.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