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에 글이 눈에 들어오질 않습니다. 손에는 땀이 나서 펜을 잡을 수 없고, 머리랑 배가 아프니 집중은 안되고.. 핸드폰만 자꾸 집고.. 오늘 하나도 공부를 안했어요. 이렇게 절제력 없는 내가 아니였는데…
중학교에선 항상 압도적인 1등으로 언제나 어른들의 자랑이였습니다. 외고에 진학하고 보니 전 아무것도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전교 30등대에 5등급도 받아보고 속상해서 많이 울었습니다. 틀려본적 없던 영어도 3개 틀려 3등급이였고요. 부모님은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며 늘 쉬라고 격려해주십니다. 근데 제 스스로 스트레스가 너무 큽니다. 아니라고, 괜찮다고 생각해도 계속 머리가 아프고 숨쉬기가 힘들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아요. 잘하고 싶다는 마음에 공부는 안잡히고, 쉬고 싶다는 마음은 점점 커지고, 어제 정말 푹 쉬어봤는데도 오늘 너무 불안해서 12시부터 아직까지 펜을 못잡고 있습니다. 원하는 결과가 안나올까 두렵고 나를 믿어주는 어른들을 만족시켜주고 싶어요. 힘듭니다. 근데 왜 힘든지도 모르겠고 너무 막막한 힘듦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당장 이틀 뒤에 시험인데,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쉬기엔 너무 불안하고요…. 아침에 스터디카페 오는 길에 엄마가 언제든 쉬고 싶으면 집에 오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자꾸 머리에 남아 눈물이 납니다. 다른 사람한테 쉬어도 된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원래 이정도 까지 공부를 안하고 미루진 않았는데 어느순간부터 엄청 미루고 공부를 점점 더 안하게 되고 해야되는걸 알면서도 안하고 또 그거에 스트레스 받아서 예민해지고 우울해지고 이걸 쓰면서도 결국 공부를 미루고 폰을 하고있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원망스러워요원래 공부를 많이 하는 것도 아니였고 그래도 아예 안하진 않고 어떻게든 조금씩이라도 했는데 지금은 그것조차 어려워요 의지가 약해서 그냥 제가 게을러서 그런 걸까요 막 빡세게 공부를 하거나 부모님깨서 공부 압박이 심한것도 아닌데 점점 지치고 아무것도 할수가 없게되요 왜 이러는 걸까요……이제는 진짜 정신차리고 공부해야 하는데 정신을 좀 차리고 싶어요……
이루고 싶은게 생겼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중학교 3학년 여중생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가정불화에 많이 노출이 돼어서 초등학생때부터 우울증이 있었어요 그리고 애들이랑 사이가 안좋고 따돌림도 당했었고 그 때문에 사람을 잘못믿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리고 중학교 2학년때 공황장애와 우울증 판정을 정식으로 받고 약도 지금 복용중인데 부모님과 주위 어른들이 "너 약 그거 많이 먹음 안좋아 그만 먹어" " 약 그거 먹지마" 하시는데 솔직히 전 약 안먹으면 1시간도 못버텨요. 다들 아무것도 모르시면서 먹지말라는데 죽을뻔한 애한테 약도 못먹게 하는건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자살시도 실패해서 자해도 하고..힘든거 티 팍팍 냈는데.. 그렇게 중학교 3학년이 돼고 저는 운동과 뜨개질 별의 별거 다 하면서 저 나름대로 우울증을 좀 떨치려고 노력했어요. 하지만 아무리 해도 우울증과 공황장애는 늘 제 곁에 있더라고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 글을 쓰게 된 사건은 제 담임쌤에 말들이였습니다. 저는 공부 못해요 정확히는 안해요. 그래서 담임쌤에게 이런 말 많이 들었습니다 "다른 쌤이 그러는데~" "너 정말 그렇게 살면 안돼" "너 왜 공부 안해?" 이 말들이..저를 며칠동안 힘들게 하셨는지.. 저는 중학교 3학년 2학인데 적응을 못했어요 친구도 없고요 애초에 그동안 당해왔던 배신이 얼마나 많았는데 또 사람을 믿겠어요? 그래서 비참하게 시험기간에도 혼자 그림만 그려요 그러니 저번주 금요일에 쌤이 "너 왜 공부 안해 다른 쌤들이 다 그러는데 너 진짜 그렇게 살면 안돼는거 알지~@&@&×&" 하는데 여기서 좀 충격 먹은 점은 다른 쌤들에게 저의 이야기를 하시는거에요 물론 할수 있죠 근데 그걸 왜 저에게 까지 말하는건지 솔직히 알고있었어요 쌤들이 애들 얘기 많이 하시는거 근데 이게 좋은 쪽이 아니잖아요. 애들도 귀 다 있어요 간혹 가다 애들 욕하시는 쌤도 보여요 근데 그게 제 담임쌤이에요. 거의 뭐..뒷담화 급입니다 쌤들은 다 저희에게 쌤들 얘기 하지 말라 욕하지 말라 너희위해 그런거다 하시는데..욕먹는게 저희에게 좋은건 아니잖아요? 저는 심지어 벌점 한번도 받은 적 없고 지각 한번도 안했고 딱히 쌤들 눈에 안뛰는 그런 애였어요. 근데 거기다가 제 우울증 공황장애 번아웃 이런거 쌤들 다 알아요. 저 게다가 미술과 글쪽에 대한 상은 다 받았어요 집에 상장은 다 글과 그림에 대한 상인데.....담임쌤이 제일 잘 알잖아요? 다들 제가 어려서 뭘 모른다 하는데 다 실제로 당하면 기분 엄청 나쁘고 눈물 나와요 저 그래서 그 날 엄청 울었어요.왜 쌤들과 같은 방향으로 인도 하려고 하시는지 저도 제 나름대로 살려고 노력중이고 상담도 열심히 받고하는데 고작 저 말한마디가 지금 저를 며칠째 죄책감에 가둬두네요.
학원을 다니는 친구들은 현재 학년때 배우는 것을 작년부터 배우고 있다보니 100점을 맞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학원을 다니지 않고 있고 혼자 공부하고 있어요. 주변에서 성실하다고는 하지만 한문제만 틀려도 열등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예를들어, 학원을 다니는 얘들이 100점을 맞았다고 치면 저는 한개 틀려서 95점이 되어도 만족하지 못하고 열등감을 느껴요. 그래서 요즘엔 열등감이 스트레스로 다가와서 잠을 못자고 그래서 성적이 더 낮아지는 것 같아요.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고요.
고3 때 친구관계 문제로 극심한 우울증을 앓아 수능에서 고배를 마셨고, 이후 편입 하나만 보고 학점 이수를 위해 스무살의 나이에 방통대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현재, 2학년으로 원서 접수는 두달 남짓 남았고, 집 앞 24시간 무인 스터디카페에서 좌석 제공되는 청소알바를 하며 공부에 찌들어 살고 있습니다. 식비 아끼려고 도시락 싸서 다니고, 2년째 우울증 약을 복용하며, 커피와 인공눈물을 달고 살면서요. 가족에게 응원과 격려를 받지 못할 뿐더러, 가족들 때문에 집이 오히려 불편하고 불행한 공간인 저에겐 편입 성공이 정말 간절한 목표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힘들어도 이 악물고 악착같이 버티려고 죽어라 공부하는데, 내가 잘 가고 있는 것인지 자꾸만 의문이 듭니다. 더 열심히 하고 싶은데 체력이 따라주지 않을 때면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지치고 힘든데 이런 날들을 버티면 좋은 날이 올까요?
지금 한 시험이 2주 정도 남았는데 여전히 집중이 안되네요... 지금도 영어 하다가 이런 고민글이나 적고 있고... 표현이라도 하면 나아지는 기분이라 일단 적어보는데 이거 맞나...
안녕하세요 기숙사학교에 다니는 고2이과생입니다. 제위에 형이 하나 있는데 공부를 좀 놨어요. 그러다 보니 저한테 기대가 커지면서 의대 아니면 대학도 가지말라는 느낌으로 말하고있어요 공부도 못하진 않고 인서울할수있는 성적이니까 무조건 의치한약수 아니면 로스쿨 가라며 압박을 줍니다.. 전 사실 응급구조학과가서 소방 구급대원하며 살고싶은데 말 한번 꺼냈다가 이러려고 공부시킨줄 아냐 돈 아깝다 소리만 들었어요 형도 차태워다 주면서 너라도 공부 제대로 하라고 하고 그래요.. 사실 외가랑 사이가 안좋거든요, 추석때 같이 밥먹고있는데도 제가 성공해야지 외가한테 떳떳해진다드니 뭐라니 하고 먹고있는 와중에도 시험기간인데 밥 다먹고 스터디카페갈꺼지? 하고 은근히 가라는식으로 말합니다 너무 숨막혀요 절위해서가 아니고 어머니 꼭두각시로 일하고있는것같아요 어머니는 니가 형만큼 죽을만큼 힘든적은 없으니까 더 해라 하시는데 ( 형 학창시절에 너무 힘들어해서..) 기숙사 화장실 구석에서 애들 눈치보고 손목 그으면서 살고있는 저에게 이말은 좀 그래요 힘들어서 푸념해봤습니다 화이팅 모두
고등학교 평균 6등급이었고 현재 디자인과 다니는 20살입니다. 전 고등학생 때 부모님께서 시켜서 억지로 입시미술을 했습니다. 입시미술 하는 매일이 고통이었어요. 부모님이 지나치게 제 진로에 개입을 했다고 생각했고 부모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지금도 제가 대학교 들어가서 마음이 편하다는 부모님을 보고 있으면 속에서는 화가 납니다. 대학에 합격하고 나서도 자퇴를 생각하고 재수를 생각했어요. 어릴 때부터 교사라는 꿈이 있었어서 교직이수 하려고 열심히 버텨서 과탑을 했어요. 1학기 땐 못 들었지만 2학기 때 디자인 전공을 듣게 되었는데 진짜 수업 나가기가 싫어져요. 몇 주를 생각해도 좋은 디자인이 떠오르지 않고 떠오르더라도 생각만큼 표현이 안 나와요. 솔직히 하기도 싫어져서 미루고 그랬어요. 그래서 중간고사인 과제가 2개 있는데 하나는 제 시간 안에 못 끝내 감점받고 다른 작품 하나는 앞에 말한 과제에 정신이 없어 미제출했어요. 진짜 과제 미제출 해 본 적도 처음인데.. 그냥 과탑도 망했고 교직이수도 망했다는 생각에 그냥 학교 다니는 이유를 모르겠고 그냥 막막합니다… 그냥 학교 갈 의지가 안 생겨요. 근데 친구들 디자인을 보니 진짜 나는 경쟁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입시미술 할 때부터 디자인과 가기 싫었는데 진짜 안 맞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집에서도 무시 많이 받아서 그냥 재수하고 싶은데 또 성적을 올릴 자신은 없고 이런 제가 그냥 너무 한심합니다.. 부모님은 디자인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타 전공, 재수 이야기 나오면 그냥 못 들은 척 하시고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조언을 좀 주실 수 있을까요ㅠ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