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이혼|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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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습니다. 저는 제대로 된(?) 연애는 못할꺼같아서 두렵습니다. 원나잇과 단기간 연애를 하는게 나쁘다고 생각하진않지만, 거의 이런식의 만남으로 여자를 만나게되니 정상적으로 사귈수있을지 두렵습니다. 원나잇과 단기간연애를 했던사람들을 그순간만큼은 좋아도했구요...그러나100일넘게사귄적은 타의든 자의든 한번도없었습니다. 근데 저는 절대 결혼도 하기싫고 아기는 더욱더 낳기가 싫습니다. 이런제가이상한건지 이렇게 사는 것이 싫진 않지만 문제가 있는건지라는 생각이듭니다. 솔직히 속마음을이야기하자면 무의식과 심리속에 어릴때 바람나서 이혼한 아빠 때문에 결혼과 아이가 싫고 진지한 연애는 하기 싫은거같습니다. 이것을 인정도 하고 나의 삶에도 조금은 허무하지만 이러한 연애방식도 만족하며살고있습니다. 결혼이나 아기 ,성적 가치관에 제가 문제가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한개의 다른가치관으로 인정할 수있는문제인지 정말 전문가의 입장을 듣고싶습니다. 만약 고쳐야 하 는문제라면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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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5년 전
짧게만 연애하는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궁금하신가 봅니다. 내 마음이 괜찮고, 상대방을 다치게 하는 것이 아니라면 가볍게 만나거나 짧게 연애하는 것이 꼭 나쁘다고만은 볼 수 없지요. 사람마다 다 자기만의 사랑 방식이 있고 지속 기간도 다를테니까요. 일률적인 이론이나 방식으로 사랑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결혼 하기 싫고 아이를 가지기 싫을 수도 있지요. 이것 역시 개인적 성향이나 자라 온 환경 등의 영향으로 인한 지극히 개인적인 소신이고 결정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진다고 해서 무작정 그 뒤를 따라갈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다른 그 누구의 시선이 아닌, 오로지 자신만의 시선으로 스스로를 살펴 볼 필요는 있겠지요. 님이 말씀하신 것에 따르면, 아버님이 바람을 피우고 결국 이혼을 하시게 되셨나 봅니다. 이 일로 인해 연애와 결혼, 그리고 출산에 대해서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게 되신 것 같네요. 어린 나이에 아버지의 그릇된 행동으로 인해 받은 상처는 깊은 흔적을 남기기 쉽죠. 특히 그로 인해 힘들어 하셨을 어머님을 안쓰럽게 생각하며 더욱 그러셨을 것 같아요. 그래서 결혼을 하게 되어도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자신이 없고, 아이를 낳게 되면 내가 상처를 받았던 것처럼 아프게 할까봐 아예 결혼도, 아이도 거부하고 계신 거라 생각되는군요. 충분히 그럴 수 있고 그런 선택이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현재의 우리를 있게 하는 것은 과거의 수많은 경험들이니까요. 하지만 과거의 아픔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꼭 그 일을 피하는 것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부친의 불륜을 기억하며 자신은 절대로 바람을 피지 않고 다정한 남편이 되리라 결심하기도 하겠지요. 또 누군가는 상처많았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내 자식에게만큼은 따뜻한 정성을 보여주리라 노력하기도 할 거구요. 그러니 그 가능성들을 아예 닫고 절대 안 할거라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아직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언젠가 다가올 누군가와 조금 더 인연을 이어나갈 수도 있는 그 가능성의 문을 조금은 열어두는게 어떨까요? 님은 아버님도, 그 다른 누구도 아니니까요. 그들과 다른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 나갈 수 있어요. 아직 충분히 젊은 나이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면서, 그리고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지금의 나와 내 마음, 가치관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실제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 이구요. 그리고 나쁜 것도, 틀린 것도 아닙니다. 지금처럼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주시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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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uopqouop
· 5년 전
고쳐야 할꺼 보단 저는 예전에는 어쨋든 내가이랫고 누가나한테 이랫고 그랬든 좋은날은 꼭 올꺼에요 많이 힘들었잖아요 이리저리 그러니까 좋은날이 오라고 힘들었던게 아닐까요 그러니까 이제는 조금만 천천히 기다려보면서 그쪽짝을 만나면 진지하게 연애도 할수있지않을까요 그런날이 꼭올꺼에요 하루하루를 소중히 그쪽을 제일사랑하고 아끼면 어느누가 그쪽을 그렇게 사랑해줄거에요 자신을 제일사랑해야 누가 나를그렇게 사랑해주지않을까요 좋은날은 꼭와요 항상힘내세요 얼굴도 모르지만 멀리서라도 응원할게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