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는 계절. 모두들 새로운 시작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인]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BlueDawn99
·5년 전
꽃이 피는 계절. 모두들 새로운 시작을 한다. 새로 입학한 대학교. 모든 게 낯설다. 극단적으로 내향적인 성격 탓에, 상황 탓에, 내 탓에.. 대인관계가 시작부터 꼬였다. 학교에 가고 싶은 이유가 정말 단 한가지도 없다.. 본래 높았던 자존감이 평균 이하까지 순식간에 하락했다. 호감이 있는 이성은 내게 관심이 없다. 연락을 해도 성의 없는 답장과 금새 끊어지는 연락. 내가 그 누구에게도 첫번째가 아닌 느낌이다. 외롭고 치욕스러운 느낌도 든다. 꽃이 피는 계절. 세상은 아름답고 그래서 내가 더 비참하다. 원래 집에 혼자 있는 것을 좋아했다. 이것은 내가 외출을 하거나 (중고등)학교에 등교하면 소란스러운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그때는 혼자 있는 것이 좋다고 느껴진 모양이다. 최근엔..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데 집에 하릴없이 혼자 있으려니 그냥 내 자신이 필요없는 존재처럼 느껴지고 무력해진다. 잘 모르겠다 내가 뭘 모르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전부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이겨내야할지 그냥 사람이 너무 그립다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