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 제가 초등학생 때 이혼하셨고 그 이후로 다시 합쳤다 헤어지길 반복하셨습니다. 저는 엄마 쪽에서 지내 주로 아빠에 대한 욕을 듣고 자랐고, 저 때문에 엄마가 희생했다는 얘기를 듣고 자랐고, 아빠와 지금은 절연한 상태입니다. 엄마는 워킹맘으로 사셨는데요, 서른인 저는 졸업 후 직장인으로 4년차가 되었고, 엄마께 생활비를 드리면서 둘이 같이 살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 졸업 직후 우울증 공황장애 조울증 등을 겪다가 망상으로 인해 정신 병동에 잠시 입원했었고 그 후 망상이 재발한 적은 없었고 직장도 얻었으나 마음이 참 힘들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우울한 감정이 심했습니다. 사랑받기 위해서는 뭔가를 잘 해야한다는 강박, 자기 비난과 무기력, 죄책감 등이 심했던 것 같습니다. 자존감이 많이 낮아서 주변에서 안타까워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스스로 극복해야한다고 생각해 여러 서적을 읽고 제 마음을 고치려 노력해왔습니다. 그간 제가 엄마께 가졌던 한 가지 불만은 제가 무언가 실수를 할 때마다 넌 왜 그러냐고 비난하고 혼을 낸다는 것이었습니다. 남들 앞에서도 너무 혼을 내서 상처를 받은 적이 많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다보니 반대로 엄마가 무슨 실수를 할때마다 저도 엄마를 비난하고 싶은 욕구를 눌러 참습니다. 얼마전 엄마한테 그것 때문에 힘들다고 얘기를 하니 참다 참다 얘기한 건데 너는 대체 왜 그러냐고 합니다. 그러나 제가 느끼기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령 방 불을 안 끄고 나오는 것이 반복되면 혼날만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고 일시적인 실수라도 엄마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엇이든 심하게 비난을 듣습니다. 엄마를 돕다가도 무언가 빠트리는 것이 있으면 항상 비난을 합니다. 제 힘들었던 얘기를 하면서 엄마와 깊이 대화를 해보니, 엄마 친구의 자식들과 비교하면서 이런 얘기를 합니다. 너는 돈을 많이 벌어 성공한 것도 아니고, 엄마한테 기가 막히게 잘하는 것도 아니고 엄마는 무슨 낙으로 살아야 하나, 우리는 따로 살아야한다, 자신은 곧 치매에 걸릴 것 같다. 나는 이렇게 너한테 희생하며 살았는데 넌 왜 그러냐. 이렇게 반협박과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오빠는 결혼하여 자녀도 두었기에 오빠하고는 이렇게 얘기를 안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제 마음을 솔직하게 얘기한 것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엄마만을 의지하고 감사하고 살아왔는데, 엄마가 지금껏 해온 말과 행동들이 저를 위한 것만이 아니라 가스라이팅에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되니 인생 전체가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독립을 하며 멀어져야 하는 건지.. 이미 아빠와는 절연하였고 그것이 너무 후회되는데, 엄마와도 멀어져야 하는건지.. 대체 어떻게 하는 게 맞을까요?
아빠가 몇년전에 술먹고나서 오빠도 때리고 티비 다 부시고 소리지르고 했을때가 있는데 최근에 편의점에 갔는데 차가운 소주없다고 알바생이 툭툭거린건지 화가 나서 소주병을 쾅 내려두고 안나가려하는데 내가 제발 그만하라고 했었는데 난 솔직히 편의점에서 소주던질까봐 제발 그만하라고 했는데 아빠는 너가 오바하는거라고 엄마랑 오빠는 안봐서 모르겠는데? 이러고 엄마는 너가 좀 오바한거같아 라고 하고 아직도 밖에 사람들 표정도 계속 생각나고 편의점 알바생한테 죄책감도 느끼고 솔직히 공황장애 생긴것도 아빠 때문이고 난 아빠 절대 용서못해 매일 죄책감 느끼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그러고선 자기 과거에 빠져서 자기연민하는거 꼴보기 싫어 니가 내 인생 망쳤어
가족들은 왜 넌 할 수 없어 라고 말하는걸까 내가 공황장애가 있어서? 체력이 안좋아서? 머리가 안좋아서?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하니까 난 이제 더이상 아무것도 못하겠다 그만하고싶다.
엄마가 예전부터 술 마시고 난리를 치긴 했는데 요즘은 거의 매일 마시니까 엄마랑 실랑이하기도 힘들고 그냥 다 놔버리고 싶어요. 술 취했을 땐 난리는 있는대로 치면서 막상 술 깨면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내고 술 좀 그만 마시라고 하면 또 짜증내고 처음 한 두 번이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2년 가까이 이 이러니까 너무 힘들어요.. 엄마가 결혼 초기에 아빠랑 많이 싸우고 이런저런 일도 많았다고 하소연하듯이 들었어서 예전이야 힘들었으니까 내가 참자하고 넘어갔는데 요즘엔 아빠도 다 인정하시고 사과하고 잘 해주시고 엄마도 지금이 좋다고 행복하다는데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이쯤되니까 엄마가 울 때마다 그냥 내가 죽으면 저소리 그만 들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밖에 안드네요...ㅎ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는데 너무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사실 1년전쯤부터 아빠께서 외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엄마께서도 우연히 알게 된것 같더라구요 근데 제가 알고 있다는 사실은 모르세요.. 당연히 저 모르게 하고 싶으셨겠죠.. 원래도 부부싸움을 자주 하셨었거든요.. 두분의 성향도 많이 다르시고 성격도 정말 맞지 않으시죠.. 근데 어느 순간부턴가 두분의 사이가 점점 더 냉랭해진걸 느꼈습니다.. 저도 한 두 살 나이 먹은 어린아이도 아니고 이상한 낌새는 채고 있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정확하게 확인 해***는 못했지만 제가 생각했던게 대충 맞았습니다. 그렇게 어찌어찌해서 어머니께서 용서를 하신것 같더라구요 저도 그냥 그렇게 가만히 있었는데 요새 들어서 다시 또 냉랭해진걸 느끼게 되었고 아빠께서 여전히 그 사람하고 연락을 주고받는것 같습니다... 사실 뭐.. 두분이 이혼을 하시든 뭘 하시든 전 상관없는데 그냥.. 가정의 평화가 이렇게 쉽게 깨졌다는 허망함에 눈물이 나요 그냥 나라도 안 태어났더라면 두분만 살고 계실때 헤어지는게 나았을텐데 이 생각밖에 안납니다. 이게 제가 중간에서 나서야 하는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너무 힘들어요 어떡해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저희 엄마는 201.8. 년부터 지금까지 암 투병중인데요 요즘 엄마의 건강이 안 좋아졌어요 근데 엄마가 제 옆에서 서서히 죽어간다고 생각하면 정말 너무 힘들어요 저희 엄마가 작년부터 저한테 정말 길어봐야 2~3년정도 살 수 있을거 같다 이렇게 말하셨는데 점점 엄마의 죽음이 다가온다거 생각하니까 죽을거같아요 진짜 엄마 없이 정말 못 살거같아요
안녕하세요 28살입니다.. 제가매번 말했지만 가정폭력 트라우마때문에 힘듭니다.. 아빠에게 당했던 멸시와 비난이 생각나서 힘들다고 엄마한테 말했는데 엄마는 자꾸 아빠를 용서하라는 식으로 말해서 괴롭고 힘듭니다... 다른친구들은 취업은 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요즘 남들은 자기개발 할 때 저는 상처치유에 시간을 다썼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힘들어요ㅠㅠㅠ
저는 제가 비정상적이라는 생각을 안 하고 살았는데 갈등이 생길 때마다 가족들한테 특히 엄마한테 넌 애가 참 별나다, 이런 소리를 많이 들어요 제가 하는 행동이 심하다고... 어제 있었던 일인데 제가 동생이랑 좀 싸웠어요 3살 어린 남동생인데 말투가 너무 비꼬는 말투라 너무 화가 나서 그걸로 좀 다퉜어요 원래도 동생이 저를 누나로 안 봐요 만만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동생이랑 말이 안 통하니까 너무 화가 나서 엄마한테 쟤 말하는 거 보라고 진짜 어쩜 좋냐고 하니까 같이 나가재요 집에 있으면 더 스트레스라고 이때까지만 해도 엄마랑 사이가 괜찮았어요 근데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타는 과정에서 제가 엄마한테 엄청 뭐라 했거든요 쟤는 진짜 왜 저러냐, 말을 왜 이렇게 비꼬면서 말하냐, 나를 누나로 안 봐서 그렇다, 쟤 너무 오냐오냐하니까 저렇게 된 거다, 나 너무 화가 난다 이렇게 얘기를 막 하는데 엄마가 듣는 척도 안 했어요 그 표정이 딱 있어요 얘 지금 저러니까 말을 말아야지, 하는? 딱 그런 표정이요 그 표정을 제가 많이 봐왔으니까 딱 알고 그냥 입을 다물었어요 말해도 공감 안 해주고 그냥 혼자서만 난리치는 꼴 같아서요 근데 저는 조금 섭한 거예요 이런 불만을 동생한테 얘기하면 비꼬면서 얘기하니 말이 안 통해서 엄마한테 속상한 감정과 동생 행동에 불만을 얘기하는데 니가 예민하다는 식의 표정을 지으며 바라보는 게, 절 이해 못하겠다는 식으로 바라보는 그 표정과 말투가 진짜 속상했어요 제가 격하게 감정을 표현해서 그런 걸까요? 이런 일이 한두 번도 아니고 동생 관련해서 불만만 말하면 늘 입꾹닫고 듣는 척도 안 하니 저도 짜증이 나기도 했어요 그리고 그때부터 그냥 입 닫고 엄마만 따라다녔거든요 장을 보는데 엄마가 아무렇지 않게 말도 걸고 짐 들어달라고 하더라고요? 전 근데 엄마한테 짜증이 난 상태라서 그냥 무표정으로 일관하고 무시했어요 그냥 엄마 장 보는 거 기다리고 따라다니고... 어제 비도 오는데 짐 많이 들고 있는 엄마 냅두고 그냥 혼자 집에 갔어요 너무 서럽잖아요 그리고 엄마 아는 척도 안 하다 오늘 잠깐 말했는데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너 엄마 짐 들어주지도 않을 거면 왜 따라나왔냐고, 엄마 졸졸 따라다니고 껌딱지처럼 붙어 있을 거면 짐이라도 들으라고 그러시더라고요 저보고 구분 좀 하래요 삐지더라도 짐은 들어주고 삐져야 하지 않겠냐면서, 그러지 않을 거면 왜 나왔냐고 넌 진짜 해도 너무하다고 그래서 제가 내가 왜 엄마 짐을 들어줘야 하냐고 물으니 한숨을 쉬면서 내가 그걸 이해 시켜줘야 하냐고 하더라고요 말을 하면 이해를 할 줄 알아야 하는데 넌 이해가 안 되니 이해 시켜줘 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하셨어요 니 행동에 내가 더 스트레스 받았다면서 이러니 이젠 저도 모르겠더라고요 내 감정은 무시 받아도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늘 불만과 서운함을 말하면 내가 예민한 거라고 너무 과하게 반응을 한다고 해요 이러니 제가 나쁜 애인데 내가 나에 미쳐서 피코 하는 건 아닌가 정신병인가 싶기도 해요 어쩌죠 저한테 진짜 문제가 있는 거면 어떡해요? 제가 다 잘못했나요? 제가 저한테만 너무 관대한가요? 이럴 땐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저희집이 재혼 가정인데 5년 전 친아빠가 돌아가시고 2년 전에 지금의 아빠, 삼촌을 만났어요 그러고 나서 작년에 동생이 태어났어요 여기까짐 괜찮은데 엄마랑 삼촌이 술마시먄 욕을 쓰면서 싸우는데 그것도 무섭기도 하고 한 번씩 좀 격해지기도 하고 무엇보다 제 편이 없는거 같아요 제가 힘들어도 믿고 의지할 어른이 없고 우울증과 애정결핍이 온거 같아서 정신과 상담 받고 싶은데 만 18세 이하는 혼자가면 안되더라고요.. 진짜 너ㅜ 힘들어서 죽고싶을때도 많은데 어떻게 해야 되나요?
나는 재수 중이다. 근데 엄마가 서운해 하셔서 어쩔 수 없이 할머니 집에 같이 감. 나의 엄마는 딱 아들,딸 차별은 없지만 내가 느끼기엔 오빠를 더 좋아하는게 느껴짐. 근데 외할머니도 엄마보단 외삼촌을 더 좋아하는 것 같더라. 엄마에게 내가 느껴짐. 엄마의 1순위는 할머니, 할머니의 1순위는 외삼촌인데 엄마는 엄청 최선은 다 하는 모습이 나 같아서 싫음. 동질감?인가. 할머니는 귀가 잘 안들린데 그래서 엄마가 짜증나고 속상해서 소리 지르면 할머니는 내가 귀가 안 들려서 답답하구나~ 생각 안 함. 남편이랑 사이가 안 좋구나~로 알아들음. 왜 그런거임? 자신이 귀 안 들린거 생각 안하고 엄마가 자신의 말 못 들은 걸로 착각하고 오히려 엄마에게 언성 높임, 나이들수록 고집 세진다고 하잖아. 진짜 그럼. 할머니의 이상한 고집으로 스트레스 받아. 엄마도 할머니가 원하는걸 해주는게 아니라 자신이 해주고 싶은 효도방식을 강요하는 느낌이긴 한데 외삼촌 보다는 효도 잘 해줌. 외상촌이 할머니 집 근처에 사는데 멀리사는 엄마가 올 때 나 밥 좀 해줘ㅠ 이런 적 있음. 할아*** 돌아가시고 강아지 키우는데 어린 강아지가 훈련을 아직 못 받아서 다른 곳에 오줌 싸거나 그러면 때리고 소리지름. 근데 나 죽으면 우리 ♡♡이 불쌍해서 어떻해ㅠㅠ 이러는데 *** 이상함. 확실히 할아*** 가시고 강아지 키우는게 할머니에게 외로움을 덜어주는데 그럼 강아지는? 외삼촌이 올 때만 산책 가능. 일주일에 1번정도 샤워도 일주일에 1번 아마도. 할머니가 어르신 유치원 다니는데 강아지 외로워서 눈물 흘러. 그리고 주말에는 유치원 안 가고 집에 있는데 강아지 한 번을 안 쓰담쓰담 해 줘. 강아지 불쌍해. 간식 많이 주면 안돼는데 인심쓰는 척 계속 주고 안 먹으면 먹어!먹으라고! 소리치는데 와~진심 왜 그래? 외삼촌도 와사비,마늘,깻잎 주면서 거봐~너 먹을거 없지? 이러는데 ㅆㅇㅋ 같네. 내가 하지말라고 돌려 말했는데 옛날은 이렇게 키웠어~ 이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