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들 길거리에서 수다 떨고 있는 것도 거슬리고.. 사람들 친목하는게 아니꼽고.. 전반적으로 사람이 싫고 교류하는것도 내키지 않아요.. 근데 친한동생 한명은 유일하게 편안하고 믿음이 가는 관계에요
나이는 내일모레 40인데 아직도 사람을 파악하지 못한다. 호의인지 사기인지도.. 내 행동이 관심인지 집착인지도.. 친해지기 전에 어느정도까지 선을 두고 얘기해야하는지도.. 심지어 친해진건지 그냥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건지 조차도 모른다. 그도 그럴것이 혼자 왕따가 된 기간들이 인생에서 길다보니 나도 혼자가 더 편해져 버렸는데 인간이다보니 완전히 혼자서 살 수는 없기애, 다가오는 손길들에 고마워서 나도 잘해주고 하다가 내 사적인 것까지 말하게 되고 그러다 사람들이 떠난적이 있어서 사적인 것에 거리를 두면 벽이 생기고 하는 것이다. 다행히도 혼자가 익숙해지다보니 외롭지는 않은데 가끔 '어른'이라는 존재가 되어 판단 하거나 말해야 할때 어려움을 느낀다. 나이값을 한다는게 나한텐 너무 어렵다. 이런 생각 하는 내가 ㄲㅗㄴ대 마인드인걸까? 그것조차도 난 모르겠다.
전에 갔던 병원으로 다시 가고 싶은데 좀 무섭다 내 멋대로 약을 끊은 적이 두번이나 있었으니까.. 치료받고 싶다고 와서 성심성의껏 상담해주고 약도 줬는데 지멋대로 끊어놓고 다시 와서 치료해달라고하네 어쩌라는 거지 라고 생각할까봐 다시 못가겠다 내가 정신과 의사 입장이었으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으니까..
나를 판단하지 않는 친구 같은건 중학교 졸업하는 순간 멸종하는 듯 빠르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너무 지침 참는것도 지치는데 할말하고 남 상처주는 건 더 지치는 일임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될지 하나도 모르겠음
진짜 한계다 포기하고 싶고 끝까지 한다고 해도 이젠 아무것도 안바뀔 것 같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심 모든 이유가 사라진 것 같다 아까 진짜 충동적으로 마포대교 갈뻔했는데 차가 없어서 걷다가 운좋게 진정됐다 하루하루 사는게 랜덤 게임 같다 이러다 어느날 아무 이유없이 갈 수도 있을거같아 이제까진 어떻게 막아졌다해도 앞으로 한 번이라도 더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오늘은 도저히 부정적인 말을 참을 수 없다 어쩌겠어 다 내가 못난 탓이다
오늘 상담받고 왔는데 너무 미안해서 울뻔했어 질문을 받으면 계속 머리속이 새하얘져서 말하고 싶은 단어가 자꾸 안 떠올라 자꾸 모른다고만 하게 되더라 답답해하시는 것 같아 너무 죄송하더라 미리 질문을 예상해보고 그에 대한 답변들을 준비해가야하나.. 대답을 잘해야 해결책을 잘 주실텐데 자꾸 머리속이 새하얘져서 뭐라고 말해야될지 모르겠어 내 기억을 빌려줄 수 있으면 빌려드리고 싶다 나 왜 이렇게 멍청해진 것 같지 원래 안이랬는데...
왜이렇게 불안하고 힘들지
집안에서 맘대로 담배피는 ***들 손을 잘라버리고 싶다 아침6시 낮2시 밤에도 피겠지 새벽2시 징글징글하다
제가 당신을... 너무 사랑해서 사랑하면 안 되는데 아직도 못 놓아서.. 그래서 당신이 가야할 길을 못 떠나고 있다면 이젠 기꺼이 눈물을 그칠게요. 나는 당신의 족쇄가 되고 싶지 않아요. 춥고 먼 저승길 너무 고단하지 않기를, 부디 다음생엔 외로웠던 만큼 따뜻한 사람을 만나 행복해지기를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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