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복을 할 꼬투리라도 보이면 뭐든 잡고 해보려 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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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43532
·7년 전
극복을 할 꼬투리라도 보이면 뭐든 잡고 해보려 했는데 지금은 몸도 지치고 뭘 먹고싶은 생각도 안들어요. 다른 사람에게 말할땐 좋지만 그 교류마저도 끊기면 어떻게 할 즐 모르면서 사람이 무섭고 속이 답답해져요 눈치를.보게되고 잘할려고 할수록 힘들어요 제 허용치가 낮은 것도 있겠지만... 어디까지 보이고 감춰야하는지 다른 분들보다도 못한 점이 꽤 많고 이제야 알게된 것들도 있어요. 어젠 괜찮아 잘해왔잖아 하고 마음을 토닥이는데 목을 매다는 법 따위가 머리를 스치더라구요 이게 얼마나 안 좋은데 하고는 지웠지만 끝이 없는 여행을 계속하고 또 버티면서 나아가야할 길이 너무 먼것만 같아서 그런 생각을 했나봐요 한번은 마음이 안 좋았던 일을 털어두면서 울고 상담했는데 순간은 좋았는데...해소가 되서요) 나중엔 넌 뭔말만 하면 울고 그러더라 라고 약같은거 오래 먹으면 안 좋지 하고 그 사람말 듣고 잠시 안 먹어봤어요. 전 중요한 순간엔 의존증이 있는 사람이라 평소는 괜찮은데 결정해야하는 중요한 순간은 그럴 듯한 다른 사람말에 휘둘리더라구요.. 마치 그것이 큰 진리인 것처럼 느껴져요. 그 사람을 믿고 싶은 만큼 의지하는 거죠.. 지나고 보면 그게 사실이 아닌데 그 순간은 너무 큰 실수하듯 사람을 믿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그걸 몇번이나 깨어보고 나서야 다른 결정도 할수있는게 생기긴 했어요. 그치만 그러한 과정을 겪고나니 말할 수 있는 부분을 자꾸 자르게 되더라구요. 보기좋게.. 아픈부분은 조금만 보여주는게 낫겠지하고 상태를 아는 사람에게 어느 순간 의존해버리니까 부담이면서도 좋더라구요 계속 이럴 순 없겠죠 이걸 가족에게 말하고 싶진않아요. 상처를 주고는 기억나지않아 네가 쓸데없이 그런 걸 생각하니 그 모양이지 그런 내용의 말을 하니 더 기댈 곳이 없거든요 이제까지는 조금이라도 더 알아야겠다 싶어서 지식에 의존 했거든요. 그걸 알고는 책도 덜 사고 자제하니까. 손에 남는게 아무것도 없이 허탈해요. 기댈곳이란게 사람을 우선시 해보려하니 맞추면서도 그사람의 생각일부 감정들 어떤지 아니까 두려움도 있어요. 확실히 아는 건 아니에요. 말로 행동으로 저 사람은 눈치를 굉장히 보아왔고 그탓에 어떤 행동을 하게됐고 꾸미기를 좋아하고 같은 걸로 유추하거든요. 한켠으로 의심도 드는거에요. 내가 기대도 될 사람인가 헌데 제게 도움이 되기 보단 그 사람도 몇시간 정도 할일 없는 시간 외롭지않으려 절 볼때도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제가 바라는 부분에 대해 부담갖지말라 말하면서도 난 그냥 너랑 놀고 싶은 거고 거기에 네 고민 들이대지마라 그런건 알아서 하는 거다 하고는 선 일부를 긋더라구요. 도움이 된 부분도 있지만...강박이나 조급증 같은 부분요.. 전 반대반으로 잘해주고 다 받을 생각은 안해요 다만 건강한 인간 관계를 경험해본 적이 극히 적어서 저만 ***같은 고민을 하는 건지도 명확하게 구분하기 힘들어서요. 그런 부분도 조절하는게 어려워서 뭘 잘하는지도 잘 모르게 됐어요. 할 수 있는 부분이 극히 적다 생각하니 무기력한 것도 같이 심해진 거도 같네요. 별거 아닌데 봐주셔서 고마워요. 이렇게라도 글로 쓰니까 마음이 조금은 후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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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e1109
· 7년 전
저도 같은 마음이예요 ㅠ 의지할 사람을 찾는게 아닌데 이러고 있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