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널 용서 하고 싶지 않아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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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난 널 용서 하고 싶지 않아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함부로 남의 상처를 들추고 그걸로 인해 즐거워하는 *** 사람들이야 근데 그걸 제일 싫어하게 된 이유가 너야 어린 시절 나는 남한테 싫은 소리 하나 못하고 한마디 한마디에 그 사람이 혹시라도 상처받았을까 고민 하던 아이였고 차라리 내가 상처 받더라도 남에게 상처 주기만은 정말 싫은, 친구와 싸우면 자존심따윈 버리고 사과는 항상 내 몫이였던 그런 아이였어 그런데 네가 나한테 있는 깊은 상처,나름대로 너를 믿고 말한 그 상처를 아무렇지 않게 퍼뜨리더라 덕분에 더 깊은 상처가 하나 생겼지 뭐야 이젠 절대 그 상처를 내 입밖으로 꺼내지 못해 내 초등학교 6학년은 초조함뿐이었어 쟤도 나의 비밀을 알까 혹시라도 또 퍼뜨리진 않을까 덕분에 내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기억하려면 너가 제일 먼저 생각 나려해 이젠 새로운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려 노력하지만 내 상처를 떠오르게 만드는 한마디면 바로 생각이 많아져 그 얘는 아무렇지 않게 말했겠지만 말야 엄마는 그 상처를 친구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말해보래 네가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라며 미안 엄마 나는 아직 그 상처를 듣고 지을 친구들의 표정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그 상처를 고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흘린 엄마의 눈물을 보고 아무렇지 않은척 했지만 아무렇지 않진 안았거든 사실 진짜 정말 놀라고 힘들고 억울하고 남들과 같아지고 싶고 왜 나만 진짜 정말 왜 나만 이런건지 힘들었어 그치만 엄마 나는 평생 괜찮은 척 할꺼야 내가 1시간 우는것보다 엄마가 우는거 1분 보는게 훨씬 힘들것 같거든 티비에서 어느날 사람을 용서하는게 내 기분이 나아지고 한결 가벼워지는 길이래 그치만 엄마 나는 그 아이를 용서 할 수 없어 어쩌면 평생 나는 그애를 미워하며 초조하게 살 것 같지만 그래도 말이야 그 때 받은 그 상처들을 지울 순 없어 아직도 그 모든 순간들이 머리속에 생생히 떠오르기에 나에게 깊은 상처를 준 그애를 난 절대 용서할 수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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