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정도 연애하고 헤어진지 1달 쯤 됐습니다. 남자친구가 대학원생이라 인간관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태에서 저는 취준으로 무기력증과 우울이 겹쳐서 남자친구한테 의존을 많이 했어요.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저한테 지쳤다고 하면서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자기 딴에는 신호를 많이 줬다는데 저는 우울감으로 그걸 느끼지도 못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헤어질 당시의 남자친구는 회피형이었던 것 같아요) 헤어지고 너무 힘들어서 2번 정도 전화로 붙잡고 매달리고 했어요. 첫번째 통화에서는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대학원 끝나고 1년 반 뒤에 다시 얼굴 보자고 그때 멋있는 사람 돼서 돌아오면 다시 만날지 말지 정하자고 했어요. 근데 2주 정도 지나고 대화로 다시 잘 풀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시 통화하자고 해서 마지막 통화를 했는데 화를 엄청 내고 내가 죽어버리면 안 찾겠냐고까지 말하더라구요. 그렇게 안 좋게 말하니까 헤어진걸 받아들였어요. 그 다음부터는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고 모든 노력을 다 해서 후회가 없어졌는지 눈물이 전보다는 잘 안나고 살*** 수 있겠더라구요. 지금은 남자친구에 대한 미련도 있지만, 너무 미워서 저를 그리워하며 엄청 힘들어했으면 좋겠는 그런 복수심도 있어요. 연애할 때 그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3일 내내 옆에 있어주고 음식 나르는 거 손님 받는거 도와드리고 옆에서 같이 계속 위로하고 울어줬거든요. 그 외에도 걔가 힘들 때(믿었던 사람이 배신했을 때, 대학원 생활 중 집안일해주기도)옆에 항상 있어주고 도와줬어요. 이렇게 힘들 때 있어줬던 기억이 정말 평생 간다는데 진짜일까요? 주변 사람들 말로는 어머니 기일 때마다 제가 생각날 거라고 하는데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요. 제가 생각나서 미칠 것 같고 그래서 너무 힘들어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헤어지고 나서 죽을 것 처럼 너무 힘들었어서..1년 반 뒤에라도 연락이 올까요..? 그동안 혼자 책도 읽고, 운동도 하고, 일도 다니고, 취미생활도 했어요. 매일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일기도 쓰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모든 감정과 생각을 털어놓으며 위로도 받았는데 저 혼자 있을 때는 문득문득 재회를 원하는 게 정말 힘들어요..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좀 있는 편입니다.. 근데 그게 남자친구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왔나봐요.. 남자친구는 안정애착유형에 자존감도 높은편이고 저는 불안회피유형에 자존감이 조금 낮은편인거 같아요 그래서 제딴에는 노력한다고 심리학이나 관련된 영상을 보면서 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을 했는데 너무 버겁네요 세상사람들 본인 기준에서 생각하면서 행동하고 사는데 왜 저는 내가 하고 싶은걸 억누르며 제 성향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줄줄 알고 만난 사람인데 제가 그런 사람인줄 몰랐다며 당황해하는 그 친구를.. 나와는 달리 안정적인 그 친구가 본인이 옆에서 도와주겠다며 응원한다는 그 모습에 흡사 다리다친 사람 앞에서 마라톤을 도와주겠다고 응원하는 기만처럼 보입니다.. 그사람을 너무 사랑해서 제 유형과 제 낮은 자존감을 고치는게 맞다고 생각들다가도 문득이 내 자신을 부정당하는 느낌이라 서글펴지기도 합니다..
이번에 싸운 내용은 남자친구랑 주말에 놀러 가기로 했어요 그래서 몇시에 출발할지 얘기가 나오다가 평소에도 운전을 많이 해야하는 직업이라 어디 멀리 놀러갈때는 새벽이나 아침에 가자고 하는 사람이에요 이번에도 오전 8시 전에 아침 일찍 출발하자길래, 너무 일찍 출발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남자친구가 “너는 운전도 안하고 앉아서 가는데 뭘 그렇게 피곤하다고 그래 내가 피곤하지” 이렇게 말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말을 왜 그렇게 하냐고 다툼이 생긴거거든요? 아무리 그래도 여자친구한테 저렇게 말한게 잘한건가요? ————————————————————————— 나 솔직히 내가 말한 발언 내용에 대해선 그렇게 미안한 마음 안들어 너를 탓하려고 한것도 아니고 미안해하라고 한것도 아니고 진짜 있는 그대로를 말한 것 뿐이야 아침에 가는 이점과 늦은 오전에 가는 것에 차이점을 얘기하다가 나온 상황이었고 그 이유에 대해서만 설명했던거였어 그렇지만 그게 뭐든 너가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고 모든걸 다 신경쓰면서 살 순 없어도 너가 가지는 불만에 대해서만큼은 이해하도록 노력해볼게. 남자친구한테 이렇게 연락이 왔는데 제 입장에선 발언에 대해 미안하지 않는데 제 기분에 대해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게 말이 앞뒤가 안맞는것 같은데.. 제가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 걸까요? 남자친구는 단순히 자기가 운전하니까 옆에서 자면되니까 일찍 가자는건데.. 말을 저렇게 하는게 맞는건가요?
헤어지자는 쪽으로 생각을해요) 저는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면 더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잘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면, 그 차이를 통해 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믿어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저와 생각이 다르더라고요. 남자친구는 잘 맞는 사람과 연애를 하면 굳이 노력할 필요도 없고, 더 편하다고 해요. 그래서 자꾸 헤어지자는 쪽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저도 남자친구를 이해하고 싶지만, 이렇게 계속 갈등이 생기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헤어지지 않더라도, 관계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이에요. 남자친구는 “억지로 맞추기 싫다” “더 잘맞고 착하고 그런사람을 찾을수있다” 고 하는데.. 좋아하면 억지로 맞추는건 아니죠..ㅠㅠ 그냥 헤어지는게 맞는걸까..
매일 사랑한다는 말 주고받으면서 잘 만나다가도 가끔씩 머릿속으로 혼자 복잡한 생각을 하면서 결국 이렇게 되겠지, 아니면 저렇게 말해주다니 너무 행복하다 근데 금방 변하겠지 하고 스스로 상상하고 단정지으면서 갑자기 연락을 뜸하게 한다던가, 매일 하던 전화를 그냥 오늘은 일찍 자자 하고 일부러 안 한다던가.. 내가 이렇게 아무 이유 없이 기분상한 모습을 쟤한테 보여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서 뭔가 사소한걸로 기분이 상하거나 이렇게 혼자 급발진하고 사라지고 싶을 땐 상대한테 내 감정은 아예 티를 안내고 잠깐 회피해버려요 그리고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돌아와요 의욕이 넘칠 땐 얘기하고싶고 감정을 나누고싶어서 같이 웃고 울고 하는것도 너무 좋아서 상대가 되려 회피하는 거 같은게 답답한데 반대로 아무 이유 없이 동굴 속으로 들어갈 때가 많은 거 같아서 나는 회피형이 아니다 싶으면서도 왜 자꾸 우울해지면 상대와 멀어지고싶은 생각이 드는건지.. 이렇게 계속 혼자 삭히고 힘들어했다가 아무렇지않게 또 원상복귀 되는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이럴 때 저를 어떻게 컨***해야 좋을지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저는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자주 예민하게 반응하고, 그래서 자주 삐치거나 상처를 받는 것 같아요. 작은 일에도 쉽게 마음이 상하고, 남자친구의 말이나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할 때가 많아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우리 대화가 원활하지 않을 때도 있고, 그로 인해 관계가 불편해지기도 해요. 제가 왜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지, 또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하게 소통하고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을지 고민이 돼요.
남자친구가 우울증에 시달려 저를 처음 만나게 됐고, 2년 많은 노력 끝에 우울증도 많이 나아졌어요. 처음에는 저 아니면 안된다고 하다가 이젠 나아지니 저보고 독립적으로 지내보라고 하더군요. 제가 역으로 이젠 우울하고 처음 남자친구 상태와 똑같다고 느껴져요. 괴롭고 집착도 생기게 되고, 엄마와 둘이 자라서 애정결핍도 심한데 더 심해지는 기분 이예요.
동거한지 얼마 되지는않았지만 결혼 전재하로 만나고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원래부터 게임을 좋아하는건 알고있습니다만 저랑 동거 이후에도 평일에 매일 퇴근하고오면 밥먹는 1시간 제외하고는 자기전까지 게임만합니다 주말에는 하루 그나마 저와 시간을 보내주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제가 쉬는날이여서 전화도 자주오길래 심심하다고 계속 말했었는데 저도 게임을 자주하지는않지만 남자친구가 하자고하면 하는타입입니다 그런데 친구랑만 게임하고 게임하자고 이야기를 한번도 안하더라구요 그런 부분이 섭섭하게 느껴지는데 제가 잘못된걸까요?
하필 제일 볼품 없고 힘든 시기에 좋은 사람을 만나서 다른 연애를 할 때의 반의 반도 못 해주는 게 너무 미안했어요 나한테 제일 잘해준 사람한테 오히려 가장 소홀했던 것 같아요 곧 있으면 나올 시험 결과도 그렇고... 앞으로 힘든 일이 잔뜩 남아서 그 사람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쓰거나 매일 힘든 소리만 하게 될까봐 겁이 났어요 희망 없는 제 인생에 그 사람을 끌어들이기 미안해서 좋은 말로 헤어지자고 했는데 너무 보고 싶고 마음이 아파요 사는 곳도 바뀌고 연락처도 다 삭제해버려서 다시는 연락할 방도가 없네요... 그나마 남은 인터넷 메신저로 연락해봤는데 이젠 사용하지 않는 아이디인지 답장이 없어요 도대체 좋은 사람을 깊게 만나는 게 저한테는 왜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일까요 생각해보면 매번 상대방에게 버림 받고 싶지 않아서 조금이라도 제가 모난 구석을 많이 보인 것 같으면 도망치듯 연애를 끝낸 것 같아요... 이럴 때마다 그냥 너무 힘들어요
오빠 아까 여성상위 잘 못한다구 그랬을때 살짝 좀 기분이 나빴어.. 뭐 이런걸 얘기해야하나 싶었지만 그래도 얘기해야지 오빠가 나를 더 잘 알고 서로에게 쌓이는 게 없을 테니까.. 사실이긴해서 아무말도 못했지만 그냥 민망하기도 했고 좀 부끄럽기도 했고 별로 기분이 그렇게 좋지는 않더라구.. 나는 내가 무슨말을 할때 다른사람이 " 너근데 그거 못하잖아" 너 그거 근데 잘 못하잖아" 이렇게 말하는걸 굉장히 싫어해 나는 그래도 뭐든 해보고 싶어서 그러는건데 나도 알지 내가 못하는거.. 근데 그렇게 바로 맞는얘기를 해버리니까 나도 좀 당황했고.. 좀 부끄럽더라구,, 나는 나대로 오빠에게 사랑을 표현하구 오빠를 많이 사랑해~ 그냥 내가 조금 그때 기분이 좀 안좋았어서 얘기하는거야~ 오빠 사랑해~ 라고 얘기를 했는데 흠~ 이라고 와서 제가 무슨뜻이야 라고 했는데 아무뜻이 없대요 그래서 제가 혹시 내가 한말에 기분이 상했어? 그랬는데 그것도 아니래요.. 근데.. 뭔가 이상하단 말이에요.. 분명 기분나빴다고도 했는데 미안하다고 말도 없고.. 뭔 말을 자꾸 피하는 느낌이 드는데 제가 잘못말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