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울고싶어 울고 상처나고 아파하고 그러면 너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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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펑펑 울고싶어 울고 상처나고 아파하고 그러면 너가 다시 날 봐줄까봐 불쌍하게라도 좋아 너의 시선이 닿았으면 좋겠어 나는 너가 아직 너무 좋은거같아 너랑 걸었던 길. 같이 보았던 눈. 추위 속에서 날 안아준 느낌이 처음이라 잊을 수가 없어...잊었다는 거 다 거짓말이야. 너가 알려준 사랑에 잠식되어버렸어. 헤엄칠 수록 더 깊이 가라앉아. 잠식된 내 사랑이 너를 자꾸 옭아매려고해. 너는 이미 마음이 없는데 날 사랑하지않는데 자꾸 갈구해. 예쁜 외모나 치장이 더이상 소용없어 껍데기가 사라진 나는 곪아 터진 상처마냥 드러나있어. 예쁜 외모라면 널 가질 수 있을 줄 알았어. 너를 계속 내 옆에 붙잡아 둘 수 있도록 겉모습만 가꿨어. 수면은 반짝이지만 수면 아래가 썩고 고인물인데 감추고 널 잠식할려고 기다렸어. 미안해 붙잡으면 안되는데 아는데 자꾸 생각나 좋았던 기억들 모두 추억이고 이미 변해버렸는데 자꾸만 그 기억들이 날 멈추게해 앞으로 가지 못하고 계속 너를 위해 맴돌게 만들어. 데려다준것도. 같이 야경 본 것도. 놀러간 것도. 사랑한것도. 내 머리를 정리해준 것도. 다 생각나. 한없이 눈물만 나 나는 내 생각보다 훨씬 더 너를 사랑했나봐. 솔직하지 못한 내 감정에 화가나. 널 사랑해서 포로가 되고싶지않은 얄팍한 자존심에 너가 떠나버렸어. 말괄량이길들이기처럼 길들여져버렸어. 너가 길들여주지않으면 못 살아가겠어.. 너보다 좋은 남자가 있다는 말도 거짓말같아... 내맘만으로는 널 잡을 수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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