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에 처음으로 애착 인형 비슷한 게 생겼습니다. 인형도 담요도 아니지만 보드랍고 따뜻하고 소중한 것. 그 안에 담긴 기억은 더더욱 따뜻해서, 소중하고, 소중하고, 너무나 소중합니다. 그래서 불안하고 두려워요. 지금 손에 쥐고 있는데도 갑자기 사라질 것만 같아서, 연기처럼, 두 손에 담긴 물처럼, 모래처럼 스르르 사라질 것만 같아 두려워요. 어쩌다 가끔 마주하는 따스함에는 매번 불안이 자라납니다. 언제쯤, 뭘 어떻게 해야, 그 따스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될까요? 그게 제게도 가능한 일인지, 저는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걱정이 사라질 수있을까
전환장애가 생겼습니다 허리디스크도 있어서 몸에 아주 영항을 잘받습니다 보호자에 도움이 많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호자는 도망갔습니다 제 정신병을 도와주기는 커녕 너무 힘들고 버겁다고 하더라고요 혼자살이를 시작하려합니다 정신적으로 몸적으로 많이 취약하지만 이렇게 여기서 한글한글 주저리 주저리 떨면서 이겨내고 싶어서 글한자 적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내일도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다고 합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이 집에선 나를 ***로 보는구나 싶다 진짜.... 오늘 유일하게 일하고 돌아온 사람한테? 혼자 집안일 하고 있으니까 나라도 도우려고 손 내밀었더니 잠깐 실수 한 거 가지고 *** 뭐라하네 됐다 뭘 바라냐..... 그냥 나도 불효녀 할래 엄마 알아서 다 해 내 알 바 아니니까.
어릴때부터 줄곧 내리찍은게 누군데 이제와서 적극적으로 살으라니..물론 이제껏 그 도움도 안되는 쓰레기같은 말을 너무 귀담아 듣고 벗어나지 않은건 내 실수지만 참 기가 찬건 어쩔 구가 없다
여러분들 정말 세상이 억까한 날 그게 전 오늘인가봐요 길거리에서 갑자기 눈물난 건 진짜 살면서 처음인데 아무 식단이나 들어가서 밥먹으면서 질질 짰어요 노래부르다가도 질질짜고 버스타고 집가는데 나도 모르게 자꾸 눈물이 났어요 집에 가면 혼자서 질질 짤거같아서 늦게 밍기적거리다가 들어갔는데 와서 앉고 바로 또 울었어요 억울해서 온갖 욕 다퍼부으니까 조금 풀렸어요 우울한 것보다 차라리 화내는 게 나은 것 같아요 속 시원하고 걍 화가 나고 억울하면 욕해보세요 시 발
몸에 이상이 있어서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가 다음주 월요일에 나와요. 상상했던 최악의 결과가 나올까봐 너무 두려워요.
미안해 고작 반년도 안 되서 생각이 하나도 안나게 되버려서. 내 외로움에 혼란을 줘서. 있지, 정말 널 좋아하고 생각하는 사람은 헷갈리게 하지 않아. 이런저런 조건도 덕지덕지 달지 않아. 나는 너에게 나쁜 사람이 맞아. 실컥 욕하고 잊어버려. 그리고 정말 좋은 사람 만나:) 꼭 행복해지길 바랄게. 내가 널 놓은걸 후회할 만큼 잘 되길 바랄게.
어느 노래 가사처럼 당신이 남겨준 사랑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당신이 알려준 사랑으로 사랑하면서요. 감사합니다. 교복입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 했어도 함께 버진로드를 행진하지 못 했어도 항상 제 곁에서 지켜봐주신 걸 어렴풋이 느끼고 있답니다. 미움과 원망과 분노가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와중에 온전히 휩쓸리지 않고 삶이란 땅을 내딛을 수 있는건 당신이 남겨준 중심이 날 잡아준 덕분이겠죠. 감사한 그대, 부디 새로 태어난 삶은 고통과 울분보단 기쁨과 환희가, 원망과 억울함보단 감사와 신뢰가 가득한 크게 다치는 일 없이 크게 아플 일 없이 건강하게 천명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복 많은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