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이나 되었는데 나를 잘 모르겠어요. 초등학교 때 잘한다고 칭찬 받은 것을 중학교 때 가지고 올라오니 나보다 잘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밤새워 가면서 시험 한 달 전부터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더 낮아지는 등수에 너무 지쳐요. 초등학교 때는 잘 한다고 해주시던 부모님이 요즘 등수를 보면 뭐라 하기만 하셔서 더 화가 나요. 잘 봤다고 가져왔는데 왜 이렇게 못 봤어? 라는 말을 들으니까 공부할 의욕이 없어져요. 잘 한다고 생각한 것은 나보다 잘 하는 사람이 너무 많고... 유치원 선생님을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자꾸 반대하세요. 돈 많이 못 번다고. 왜 하냐고. 성적을 잘 받아도 뭐라 하시고 꿈도 바꾸라 하는데 제가 도대체 뭘 제가 해야하는데요 도대체 사람 꿈을 짓밟아 놓고 꿈이 없냐고 물어보고 왜 자꾸 재촉하는지 정말 이해 안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