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이나 되었는데 나를 잘 모르겠어요. 초등학교 때 잘한다고 칭찬 - 마인드카페[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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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16살이나 되었는데 나를 잘 모르겠어요. 초등학교 때 잘한다고 칭찬 받은 것을 중학교 때 가지고 올라오니 나보다 잘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밤새워 가면서 시험 한 달 전부터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더 낮아지는 등수에 너무 지쳐요. 초등학교 때는 잘 한다고 해주시던 부모님이 요즘 등수를 보면 뭐라 하기만 하셔서 더 화가 나요. 잘 봤다고 가져왔는데 왜 이렇게 못 봤어? 라는 말을 들으니까 공부할 의욕이 없어져요. 잘 한다고 생각한 것은 나보다 잘 하는 사람이 너무 많고... 유치원 선생님을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자꾸 반대하세요. 돈 많이 못 번다고. 왜 하냐고. 성적을 잘 받아도 뭐라 하시고 꿈도 바꾸라 하는데 제가 도대체 뭘 제가 해야하는데요 도대체 사람 꿈을 짓밟아 놓고 꿈이 없냐고 물어보고 왜 자꾸 재촉하는지 정말 이해 안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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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ing
5년 전
진학 목표를 의대에서 심리학과로 전향한 학생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고1까지 너무나 많은 압박을 받아왔어요. 하지만 해가 갈수록 제가 하고 싶은 것은 부모님의 바람과 동떨어지고 있고 제가 하고 싶은것이 더 뚜렷해짐을 자각해서 더 늦기 전에 문과로 전향했어요. 제꿈이 소중하듯 마카님의 꿈 또한 저와 비할 것 없이 소중함을 압니다. 해서 뜻을 굽히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설령 좋아하는 것이 바뀌더라도 그전까지 열심히 일구어 오신것이 있으시다면 과감히 도전하실 수 있으시구요. 그러니 부디 소중한 꿈을 지켜줘요. 마카임의 꿈은 누가 뭐라하든 마카님의 하나뿐인 소중한 꿈이니까요.
leoo
5년 전
남과비교하지말고 나자신과의싸움을 하세요! 그런식으로공부해야 재밌어요 ㅎㅎ 남과비교하면 끝이없으니까여
field
5년 전
전 디자인과 학생입니다. 15살때부터 디자인이라는 학문을 시작했으니까 이제 10년됐네요. 꿈은 그 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작을 바로하진 못했어요. 공부가 제일 이라는 부모님밑에서 내가 그림을 그리고싶다 라고 말하는건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당연히 부모님은 반대하셨지요. 이유는 똑같았습니다 돈을 잘 못벌고 저보다 잘 하는 사람은 널리고 널렸다는게 이유였지요. 하지만 결국 디자인과에 진학을 했고 당연하게도 저보다 잘 하는 사람은 널리고 널린 정도가 아니라 내가 제일 못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사방에 깔려있네요. 그래도 전 만족합니다. 꿈이니까요 제가 만약 일반적인 공부를 했다면 과연 행복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돈도 그렇게 잘 버는 직종은 아닙니다. 오히려 근무시간에 비해서 월급은 적은 직업이 디자이너 라는 직업이니까요. 아직 학생인 지금 제가 미래에 받게 될 급여를 생각해보면 조금 두려워지지만, 그래도 전 꿈이 있는 제 자신에게, 그리고 부모님에게 강경하게 밀어붙였던 15살의 제 자신에게 감사합니다. 꿈을 포기하진 마세요. 분명 잘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런데 그 잘하는 사람중에 하나가 자신이 되지말라는 법이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오히려 꿈에 대해 고민많은 십대에게 자신의 모습이 그 학생의 꿈을 결정지어 줄 수도 있을수도 있는겁니다. 상상만으로도 멋지고 벅차지 않나요. 꿈을 위해 노력하더라도 부족하지만 하고싶은걸 하고 있는 자신을 상상해보세요. 그리고 잘 한다고 인정을 받는것과 동시에, 자신의 모습이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는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유치원교사 정말 멋진 직업입니다. 지금도 현직에서 근무하는 수많은 유치원 교사들은 왜 유치원 교사가 되었을까요. 아마 어린시절 자신의 눈에 보이던 교사들이 멋져보였기때문이 아닐까요. 꿈을 포기하진 마세요. 자신의 인생을 부모님이 대신 살아주는건 아니니까요. 현실적인 벽에 부딪힐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해보세요. 해보는것과 아예 안해보는건 천지차이니까요. 꿈을 못이룰지도 모릅니다.그래도 해보세요 그것을 위해 노력한다는것 자체가 커다란 기쁨이니까요. 부디 원하는 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