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가 마카에 하소연을하든 뭘 하든 소용이 없는 것 같다.
그 사람은 나에게 말조차 걸지도않고 하루에 한끼도안먹고 방안에만 틀어박혀있어도 아무도 날 신경써주지 않는다.. 새벽에 방에 불켜놓으면 전깃세나간다고 잔소리치는 할머니..그게 다다. 난 안중에도 없나보다..
이 사람들과 시내에 나간적은 살면서 단 한번도 없다. 할머니 병원갈땐 빼고..
돈아깝다고 외식한번안해주고 맨날 지겹도록 먹은 목살이나 먹으라며 소고기 안심 이란 말을 꺼내면 금기어인듯 놀라며 웃어넘긴다.
이게 웃자고하는말같아?
난 이제 그쪽이랑 가족도 아니고싶어.. 집 나가면 엄마랑 살거고 그쪽이 보내만 준다면 좋겠지만 그러지 않을거잖아.
나 잘키울것도아니면서 왜 날 잡아둬? 허구한날 집에 애들 방치하는게 취미인가봐?
..잡소린 됐고, 나 배고파. 아까도 2시에 일어났는데 오빠말곤 없길래 배고파서 피자라도 시켜먹었어. 돈도 안챙겨주더라?.. 하튼 나 키울거면 좀 맛있는것도 먹으러가고 박물관이나 문화생활좀 하자 인간적으로; 나 박물관이랑 미술관 되게 좋아하는데 그런것도모르고 집에 방치만하며 나중에 뭐될거냐고 큰소리치면 어쩌라는거야..
제발...날 놔주던가 잘 키우든가 둘중에 하나라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