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확인했다 걔는 나를 친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건 짐작했었지만 거기에 더 나아가 나를 사람 대 사람으로 보지도 않는 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런 애가 뭐가 좋다고 몇년을 좋아했을까 거울을 봤는데 어렸을 때에 비해 몸만 커진, 마음은 여전히 걔를 향해 울고있는 나를 보니 대체 뭐하고있냐 라는 생각밖에 떠오르지않는다. 그럼 뭐하나 오늘 실컷 울고 내일도 지겨운, 고독하고 빛이 보이지는 짝사랑은 계속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