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고등학교입학하는 여학생인데 요새 이틀에 한번 단위로 하루종일 우울해요..기분전환하려고 웃긴영상을 보고 좋아하는걸해도 결국엔 모두 울면서 우울하게 끝나요. 오늘도 좋아하는 유튜버 영상보고있었는데 울고있더라고요. 너무 우울한 나머지 모든 기분,감정,생각들을 다 일기장에 적어놓았어요 그러면 나아졌어요. 나아지는줄 알았죠 근데 생각해보니까 저 혼자 털어놓고 저 혼자 위로해주고 모두 저 혼자였어요. 가족들은 저보고 베르테르효과에 걸렸다며 그냥 내버려둬요. 근데 차마 가족들앞에서 티를 못내겠어요. 초등학교2학년때 쯤 왕따와 학교폭력 둘 다 당했었는데 그때 이후로 다들 예민해졌고 제가 하루라도 우울하게 있으면 부모님은 저보고 학교에서 무슨 일있었냐고 물어보고..저는 그런게 너무 부담스러워요. 이젠 다 지난일이고 전 늘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지낸다고 이야기도 하는데...친구들한테 털어놓아도 저보고 중2병이라며 오히려 놀리기만하고..매일 한번이상씩 죽는것도 나쁘지않다는 생각을 하는게 사춘기인가요??베르테르 효과라며 그냥 넘어갈 일인가요? 주변인들때문에 갈피도 못잡겠어요. 그냥 어디론가 혼자 멀리 떠나버리고 싶어요.뭐든지 혼자있고싶은데..정말 혼자있고싶음이 간절한데...외로워요 저도 제가 사춘기인지 우울증인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사춘기였음 좋겠어요 뭘까요?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