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지내기로 했다.
사람자체가 싫진 않았다.
내 주변엔 힘들때 나한테 기대거나 고민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고민을 들어주고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다.
막상 그들이 고민거리가 사라지거나 도움이 필요없어진다 하면 그 뒤엔 서로 멀어진다.
자기 부류의 관계가 회복됬으니 나는 필요없어진거다.
처음엔 이런 생각이 잘못된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상황들 10년 넘게 겪어오니 알겠더라.
자기 필요할때만 찾고 그게 아니면 무시하는 사람이 내가 생각한것보다 훨씬 많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