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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지금까지 정말 힘들었던 짝사랑을 이제 접으려고 합니다. 원래 이런 어플들 잘 사용 안 하는데, 아무래도 길게 좋아했던 만큼 접는 것도 힘들어서 찾아보게 됐습니다. 일단 저는 바이섹슈얼 여자입니다. 즉 저의 성별은 여자고, 제가 정말 오랫동안 좋아했던 사람도 여자입니다. 제가 거의 1년 다 된 짝사랑을 접어야한다고 생각했을 때가 바로 “나는 남들과 같은 평범한 연애를 하는게 좋아. 좋은 남자를 만나고 싶어.” 라는 말을 직접 들었을 때였습니다. 저는 항상 여자를 짝사랑했을 때 절대 고백을 한 적이 없습니다. 딱히 사회의 눈은 신경 쓰지 않지만, 제가 좋아했던 사람들은 모두 이성애자였기 때문입니다. 항상 포기하기만 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포기하는 것이 잘하는 일이라고 저와 타협하기도 합니다. 이렇게나마 짧은 글을 써 보니까 복잡했던 감정들이 잘 풀리는 것 같네요.. 다들 짝사랑을 정리할 때는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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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5년 전
@!44a00bb21d8aad8b732 말씀 감사합니다.! 말 하나하나 너무 감사합니다.. 기분이 조금씩 나아지는 기분이에요. 늦은 시간에 정말 감사합니다
jinach
5년 전
이성애자를 짝사랑하는 건 정말 힘든 것 같아요ㅜ 너무 좋아하는데 나를 이상한 눈으로 보고 사이가 멀어질까봐 섣불리 고백도 못하고 사귀게 될거라는 희망도 못 품고요. 옆에서 연애감정이 아닌 친구로 좋아하는 척 연기도 해야하고 그애가 남자와 연애하는 것도 지켜봐야 하니까요. 감정의 맺고 끊고가 무 자르듯 쉽게 되지 않아서 더 많이 힘든것 같아요ㅜ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너무 힘들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중에 이 기억을 떠올렸을때 웃고 넘기게 될 수 있기를 바랄게요~
비공개 (글쓴이)
5년 전
@jinach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말해주신 것들 다 맞아요. 언젠가 시간이 많이 지났을 때 지금의 기억을 떠올리곤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