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정말 힘들었던 짝사랑을 이제 접으려고 합니다. 원래 이런 어플들 잘 사용 안 하는데, 아무래도 길게 좋아했던 만큼 접는 것도 힘들어서 찾아보게 됐습니다. 일단 저는 바이섹슈얼 여자입니다. 즉 저의 성별은 여자고, 제가 정말 오랫동안 좋아했던 사람도 여자입니다. 제가 거의 1년 다 된 짝사랑을 접어야한다고 생각했을 때가 바로 “나는 남들과 같은 평범한 연애를 하는게 좋아. 좋은 남자를 만나고 싶어.” 라는 말을 직접 들었을 때였습니다. 저는 항상 여자를 짝사랑했을 때 절대 고백을 한 적이 없습니다. 딱히 사회의 눈은 신경 쓰지 않지만, 제가 좋아했던 사람들은 모두 이성애자였기 때문입니다. 항상 포기하기만 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포기하는 것이 잘하는 일이라고 저와 타협하기도 합니다. 이렇게나마 짧은 글을 써 보니까 복잡했던 감정들이 잘 풀리는 것 같네요.. 다들 짝사랑을 정리할 때는 어떻게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