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할 사람이 없어서요ㅠㅠ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제가 작은 음식점에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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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얘기할 사람이 없어서요ㅠㅠ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제가 작은 음식점에서 주방보조로 일주일정도 일했거든요? 제가 일할 땐 사장이랑 어떤 여자애 저 이렇게 셋이서 일하는데 다른 여자애는 카운터랑 홀보고 설거지나 바닥청소 그밖 잡일은 저 혼자 해요 근데 까놓고 말해서 걔는 카톡하고 사장이랑 친해서 자기들끼리 농담도 주고받고 편하게 앉아서 일하는데 저는 계속 무거운 냄비닦고 싱크대앞에서 물받아가면서 음식물 찌꺼기 범벅인 더러운데서 거의 쉬는 일 없이 계속 일해요 솔직히 그것도 짜증나는데 어쨌든 참아야 되니까 티는 안냈어요 계속 ***처럼 시키는 일만 진짜 성실하게 했어요 요령도 안부리고 참 대견하게도ㅋ 근데 오늘 말하다가 시급얘기가 나왔는데 제가 거기서 제일 적다는 거를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더라고요? 그것도 강조하면서. 일이 많으면 거기에 상응해서 돈을 줘야 하는데 제가 제일 적게 일했다는 이유를 대면서요 무슨 실력 운운하면서 거기에 따라 차등지급? 웃기는 소리죠 설거지 청소 나부랭이 하는데 실력이 어디있어ㅋㅋ 진짜 그 포인트에서 너무 빡쳤는데 어쨌든 티는 최대한 안내고ㅠ 하.. 정말 찌질하게도ㅠㅠ 저는 어차피 관둘건 확실한데 문제는 다른 데 있어요 제가 알바에서 정말 잘 보이려고 성질도 죽이고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하고 밝은 척 착한 척 했거든요 근데 마지막까지 거짓말로 병원에서 일 그만하라고 했다고 하면서 빠져나올지 아니면 그동안 참아왔던 거 다 터뜨리고 그만둘지가 고민돼요 그냥 착한 척 아무것도 모르는 척 약한 여자애인 척 하면서 좋게좋게 빠져나오자니 그들은 나한테 엿을 줬는데 아무것도 갚아주지 못하는 거 같아서 속터지고 또 그동안 써왔던 가면따위 벗어버리고 참아왔던 거 다 내뱉고 터뜨리고 오자니 돈을 안줄거 같고ㅠ 근로계약서도 일했다는 증거도 없어서 그쪽에서 잡아떼면 그걸로 신고같은 것도 못 할 거 같아요ㅠㅜ 원래 힘들더라도 더 하고 그만두려 했는데 진짜 시급이 제가 제일 최저라는 사실에 너무 빡돌아서 걍 지금 때려치우려고요 제가 해왔던 알바중에 제일 더럽고 힘들었음ㅠ 아무튼 어떻게 해야 할까요ㅜㅜ 진짜 너무 억울한데 얘기할 데가 마카뿐이에요ㅜㅜㅜ 갑자기 그만뒀다는 이유로 돈 안주면 어떡하죠ㅠ 일 좀 더 했다가는 몸이 아예 복구가 불가능할 수준이 될 거 같음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ㅜㅜㅜ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2개, 댓글 10개
A645
5년 전
근로계약서 없어도 신고 됩니다. 애초에 작성하지 않은 사장 잘못입니다. 그냥 아무 말없이 나가고 신고하세요.
A645
5년 전
근로계약서 안 쓰면 사장이 벌금 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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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A645 진짜요?? 근데 제가 거기서 일했다는 증거가 없어요ㅠ 거기 cctv도 없구ㅠ그래도 신고 되나요?
A645
5년 전
어차피 돈 받아야 하는 거면 사장이랑 문자로 증거 남기시고 근로계약서는 안 작성하냐고 물어 보세요. 문자로 남기셔야 돼요.
A645
5년 전
아 근데 제가 다 짜증이나네요 ㅋㅋㅋㅋ 아 진짜 사장 (고소 당할 심한 욕) 그냥 빙***짓도 괜찮은 것 같아요. 웃으면서 00이는 좋겠다. 나 설거지, 청소 진짜 힘든데 도와주면 안 돼? 도와주라~~ㅎㅎ 이런 식으로요. 사장이 쉴드치면 아 사장님 쟤 시급도 많으니깐 이 일도 같이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막말로 친해서 그런 거잖아요. 그만 두겠습니다. 결론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벗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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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A645 내일 관두겠다고 문자보내려고 했는데 근로계약서 얘기 꺼내도 될까요? 이런 게 처음이라ㅠ 좀 쫄리기도 하고 그러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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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A645 근데 얼굴 맞대고 그런 말 하기가 좀ㅠ 어차피 관두는 건데 이미지 안좋게 만들고 싶지도 않구ㅠㅜ 제가 나중에 유명해질 생각이라..ㅋㅋㅋ 진짜 빡치는데 어케할지 모르겠어요ㅜㅜ
A645
5년 전
저 주휴수당 요구 했을 때 고함치고 난리 났었어요. ㅋㅋㅋ근데 제 말이 다 사실이고 맞는 말이어서 알아 보고 온 다음은 할 말없으시고 주휴수당 가지고 협상 보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이런 식이면 신고 바로 하겠다고 했어요. 너무 무서워 하지 마세요. 저는 문자가 아니라 그 자리에서 말했거든요. 하하 돈가지고 그렇게 친절하던 사람들이 변할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A645
5년 전
아 그러시군요 그럼 더 당당히 요구하셔야지요. 이 상황에서 익명님이 잘못한 게 있습니까? 사장이나 알바생이나 이 일을 거론해서 좋은 게 뭐가 있습니까. 욕이나 더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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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A645 으아 진짜 멘탈강하시네여.. 뭔가 직구날리면 심장쫄리고 눈물부터 나서 말도 버벅거릴 거 같고ㅠ 나만 이상한 사람 될 거 같고ㅠㅜ 진짜 찌질하져.. 그냥 문자로 하는 게 나을 지두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