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다른 친구들 어머니를 볼 때마다 괜히 가슴이 아리더라 엄마
내가 그날 집 나가서 난리 안폈으면 오늘도 엄마는 내가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왔어, 딸? 수고했어 "
라고 했겠지
나 때문에 엄마가 저 멀리 갔다 생각하니깐 살고싶지가 않다..
벌써 1년이나 됐어 엄마, 오늘 딱 1년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그냥 요즘따라 힘든 일이 너무 많아서 조금씩 지쳐가는데,
내가 울면 엄마는 하늘에서도 슬퍼할거잖아
엄만 그런 사람이야, 너무 예쁜 사람
내가 너무 사랑하는 사람. 지금도 너무 사랑하는 사람
엄마가 이런 앱을 통해서 다른사람들한테 위로해주고 그런 거 좋아했지,
그래서 나도 요즘 시작해보고 있어 근데 오늘은 내가 엄마.. 오늘만큼은 내가 위로받고싶다.
그냥 오늘은 엄마 품이 너무 그리운 날
생일인데 아무도 없는 날
나 오늘 16살 됐어 , 사랑한다 해줘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