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눌린 화가 많아요.
저는 어릴때부터 좋은아이, 착한아이라는 말을 듣고 자랐습니다.
남에게 싫은소리. 입바른소리 하는게 너무 어렵고
내가 이말을 하면 관계가 어색해지지않을까.하는 마음에 모든관계에 있어서 제대로 화를 내본 기억이 없습니다.
어렸을땐 그게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내가 좋은사람이라는 자부심으로 남아있었는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그 흔한 자기변명. 항변. 컴플레인. 부정적인 감정의 표출을 하지 못하고
어릴때부터 패턴화되었던대로
꾹 눌러버려요.
내가하고싶은말을하면 논쟁이 되지않을까
상대방이 더 화를내지않을까
관계가어색해지는건싫다는마음에
참고 억눌러버리고나면
걷잡을수없는 커다란 화와 분노가 올라와요.
그게 쉽게 가시지않고 꽤 오래시간이 지났는데도
풀리지않고 치밀어올라서 힘이 드네요.
이렇게 어떠한 관계갈등에서 참아버리고나면 내가 그사람에게 진거같고 억울하고
나도할말이있는데 나자신을 위해 항변하지못한거 같아서 내자신에게 미안하고 무력감이 들어요.
왜 매번 나만 참고 나만 지는걸까.
자기감정을 잘 표현하는 연습을 하자 다짐하는데
잘 안될때마다 자기연민도 들고 슬퍼져요.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억누르지 않는것.
참 어렵네요 ㅠ ㅠ
저도 자기주장. 자기 감정을 잘 표현하고 싶어요.
용기가 샘솟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