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잠이 와요.
엄마가 자꾸 저에게 스트레스를 주네요.
다니던 학원이 정말 아니다 싶어서 학원을 바꾸고 싶다는 말을 했어요. 그런데 오늘은 엄마 기분이 별로였는지 학교 끝나고 오자마자 잔소리를 하는거에요, 너가 영어를 열심히 해야한다는둥 학원 알아보는게 쉽지 않다는둥 돈이 아깝다는둥 이런저런 말로 숙제하고 있는 저를 괴롭히는거에요.
엄마는 그냥 돈이 아까운거 뿐이에요. 노력이 부족하다고요? 웃기지 말라그래.. 이번에 영어 학원 바꾼뒤로 자주 빠지지도 않고 숙제도 꼬박꼬박 열심히 해가고 정말 노력 많이 했다고요.
그런데 엄마는 제 말을 믿어주질 않네요. 엄마는 학원도 안다녀 봤으면서 잘 알지도 못하는데 저에게 이런말을 할 자격이나 있을까요? 정말 내가 하고싶은말은 못해요 항상 내잘못 이래요. 내가 한마디 하면 엄마는 천마디를 해요
이번건 정말 학원 잘못이란 말이에요. 엄마가 학원 끈어준다고는 했는데 별로 기분이 썩 좋지는 않네요.
엄마는 뭐땜에 그만두고 싶어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항상 먼저 잔소리를 하고 먼저 앞서가서 생각하고 뭐든지 내잘못이라고만 해요. 정말 꾹꾹 눌러서 참고있는데 정말 한번만 더 이런말 들으면 가출해버릴려고요. 내마음도 모르고 내가 좋아하는것도 모르고 내 진로에 대해 부정하는 엄마와는 같이 살필요가 없잖아요. 지금 계속 단어를 외우고 있는데 스트레스 받아서 잠만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