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하지도 않은 일을 또 나 혼자 부풀려서 나를 상처준 거, 너 스스로도 잘못된 일이고 고쳐야 될 큰 단점이라는 거 인정하지? 왜 스스로를 자꾸 작아지게 만들어. 왜 듣지도 않은 말을 그렇게 부풀려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힘들어해. 이젠 단순해질 때도 됐잖아. 혼자 걱정하고 혼자 소설 쓰고 가둬버리고. 그래도 이제는 그게 잘못된 생각이라는거, 스스로가 부풀린 틀린 이야기라는 거, 너도 알고 있지? 그래도 점점 고쳐가고 있구나. 전에는 아예 알지도 못하고 스스로한테나 남들한테도 상처만 줬잖아. 담부턴 아예 이런 일 만들지 말자, 제발. 멋지고 소중한 사람이 되고 싶다며. 나 자신이 소중해지면 그런 이상한 상상은 안 하게 될 거야. 오늘 일은 용서할게. 앞으로 안 그러면 되는 거야. 더 노력하자. 이젠 좀 편해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