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애들이 어떤 장난을 쳐도 받아주는게 당연하다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성희롱|페미니즘|페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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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남자애들이 어떤 장난을 쳐도 받아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회를 냈다가 예민한년으로 찍히면 걔네가 나랑 안 놀아줄까봐. 그래서 걔네가 내 외모를 갖고 놀릴때도, 가끔 우리 엄마 섞인 욕을 할때도 웃었다. 나에게 성희롱을 할 때도 웃었다. 못 들은 척 하면서 그 이후로 그 아이를 멀리했지만, 결국 난 성희롱을 한 애한테 *** 한 번 못해보고 학교를 졸업했다. 이 얘기는, 누군가에겐 너무나 가벼운 얘기이다. 혈기왕성한 학교에서 공기처럼 떠다니는, 너무나 당연시되는 여성혐오 사실 나에게도 가벼운 얘기였다. 나도 당연한건줄 알았으니까. 내가 남자애들에게 맞는 게, 내가 당하는게. 그걸 사람좋게 웃으며 넘기는게. 당연한 게 아니다. 페미니즘이란 걸 알게 되고, 내가 지금껏 느껴왔던 이유모를 무력함이 무엇인 지 알게 됐다. 피부로 느껴본 사람만이 안다. 그건. 겉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차별과 그렇지 않은 차별. 둘 다에게 눈을 떠줬으면 한다. 난 여자고, 페미니스트이다. 그게 뭐 자랑도 아니고, 명예로운 이름도 아니다. 그냥 나는 누군가의 마음속에 공기처럼 떠다니는, 여성혐오가 사라졌으면 하는 사람이다. 그 누군가는 남자가 될 수도 있고, 여자가 될 수도 있다.-난 '그런'여자가 아니라 생각하는,- 또 자신보다 잘난 여자를 증오해 칼을 가는 연쇄살인범이 될 수도 있지. 여성이 억압받아온 것은 사실이고, 그걸 제지하려는 움직임도 있어왔다. 페미니즘이란 이름이 붙기도 전에. 어떤 페미니스트들이 몹쓸 행동을 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행동들로 어쩌면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됐을, 뿌리깊은 차별이 상쇄되는 것은 아니다. 어쨌든 인간이니까, 평등해져야 한다. 인간의 존엄, 그것까지 무시할 순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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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lylife
· 6년 전
힘내요 좋은 남자들도 많아요 너무 극단으로 가지는 마셨으면하네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도 많이 있어요. 현재도 미래에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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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fullme
· 6년 전
남자건 여자건 좋은 영향이 되는 사람은 좋은 사람, 반대는 나쁜사람. 보편화 시키지 않으면서도, 할말은 개시원하게 날리시길 바라며 이만 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