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는 너무 힘들어요. 그렇지만 함께하는 법을 모르겠는걸요. 억지로 - 마인드카페[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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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5년 전
혼자서는 너무 힘들어요. 그렇지만 함께하는 법을 모르겠는걸요. 억지로 사랑해보려고도 했는데 사람 맘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네요. 화양연화는 이제 지났어요. 나는 더이상 아름답지 않아요. 아니 처음부터 아름다웠던 적은 있었을까요. 아무도 나를 필요로 하지도, 사랑하지도 않아. 나는 그저 누군가의 행복 옆의 들러리. 누군가의 위안을 위한 불행일 뿐. 나는 나를 사랑할 자격이 없어요. 이런 내가 누굴 사랑할 수 있을까. 나는 바보예요. 아무도 사랑할 수 없어요. 애초에 행복한 가정은 내 삶에 없었어요. 바라지도 않았어. 내가 어릴 땐 그래도 괜찮았어요. 나는 초라하지 않았거든. 젊음의 면류관이 시든 날 나는 깨달았어요. 아 나는 정말 초라하구나 이제는 정말 많이 잘못 왔구나 보잘 것 없이 기억 해 주는 이 하나 없이 남기는 것 없이 이 의미없는 지옥을 살아가겠구나. 사실 나는 가정 대신에 이름을 남기고 싶었어요. 그런데 재능이 너무 보잘 것 없나봐요. 어차피 빛을 보지 못한 재능, 실패한 것이나 마찬가지. 젊음이란 기회는 이미 다 소진해 버리고 어리석은 선택만을 고집해왔죠. 이건 모두 내가 재능이 없어서 그런가봐요. 포기하면 나는 아무것도 안 남는데 어떡하지 재능에 기대서 삶을 끌어 왔는데 모두 의미 없대요 내 재능은 보잘것 없고, 나 역시 너무 보잘것 없대요 타인들의 행복과 평범함에 익사할 것 같아요 세상에 발 붙이고 있는 게 너무 무서워요. 누가 날 좀 도와줬으면 좋겠는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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