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저렇게 안살아야지, 나는 저렇게 안돼야지....
내 아버지를 보며 매일 속으로만 생각했던
처음엔 그냥 성격차이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날 괴롭게하는 아버지라는 존재
일을 시작하는데 계획은 없고 낙천적인 수익계산
생각보다 적은 수익에 한탄
그깟일 조금하는데 온가족 다 붙잡아두고 하루하루 시간을 좀 먹는 벌레 같은 인간
이젠 더 이상 같이 있기도 싫고 말도 섞기 싫다
하루에 수십번 이 사람 앞에서 가능한한 더럽게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보는앞에서 잔혹하게 죽는다면 내가 왜 이런 짓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까
우는 모습, 괴로워하는 모습
내가 고통 없이 죽는거보다 잔혹하게
내 죽음으로 아버지라는 자식한테 정신적인 충격을 주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