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언니와 부모님과의 사이가 부쩍 안 좋아지고 제가 그 사이에서 언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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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비공개
5년 전
요즘 언니와 부모님과의 사이가 부쩍 안 좋아지고 제가 그 사이에서 언니의 고민도 늘 들어주고 같이 공감해 주고, 부모님의 화도 제가 언니 대신 다 받아주고 있어요. 그런데 그 일도 여러번 반복하길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치네요. 힘들다는 사람들에게 나도 힘들다, 지친다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좀 그렇고, '어찌됐든 간에 나보단 더 힘들 거야.' 라는 생각을 되뇌이며 참고있는데. 저도모르게 제 방문을 닫고 혼자의 공간이 펼쳐진 순간 눈물이 하염없이 나오더라고요. 정작 제가 힘든 걸 알아주는 사람은 한명도 없고, 저도 집 학원 독서실을 반복하는 따분하고 지루한 일상을 살아가는데, 그들 사이에 끼어서 제 인생이 너무 기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성격상 누구에게 속 깊은 이야기를 하거나 그러질 못해서 친구들 조차 제가 힘들어하고 있다는 걸 모르는데 요즘들어 정말 지치고 우울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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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emfdj01
5년 전
얼마나 지치고 힘이 드시겠어요.. 그쪽이 감정을 담는 상자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어느 누구도 한 사람이 겪는 힘듦의 크기와 고통을 남과 비교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게 비록 자기 자신이라도
sosimtalchul
5년 전
제 학창시절과 비슷하네요. 지금 얼마나 힘들고 화나고 걱정되고 서러울 지 이해가 가요.. 울어버리고 여기에 글도 쓰고 욕도 쓰고 하면서 조금이나마 털어버려요. 그러다 보니 결국 좋아지더라구요. 힘을 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