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시 결과 기다리는 현 20살 고3입니다 (아직 졸업 안했으므로)
제가 서울예대 디지털 아트 비실기 수능 100으로 넣었는데요..
수능 전날까지만 해도 141111을 기대하고 잇다가
수능 당일 건강상 문제+시험장 상태 부실(건물 전체 수도 고장 - 변기 물도 안내려가요) 이라는 문제가 생겨서 252133이 되어버렸네요 하하
근데 서울예대 디지털 아트 비실기전형이
국어&영어만 반영인데 백분위도 표준점수도 아닌
등급만을 반영하더라구요 경쟁률도 엄청나면서..
저는 국어2 영어2라서
일단 이제껏 입시결과로는 안정적으로 합격이 예상되긴 하는데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었잖아요??
물론 수시 합격자 중에서 최저 때문에 영어 1,2 등급들이 많이 빠져나갔을테지만 그래도 불안한 건 맞죠 1.5 ~ 2.4 등급들이 전부 동점처리 될거고 동점자 처리 기준도 소숫점 반영 다음엔 영어 등급 우수자 순이던데 2등급 나부랭이가 어떻게 되겠어요
가나다군도 제가 점수 남는 소신지원만 했는데 예비도 못받았구
수시 때도 예비 2번 받았는데 추합률 0퍼가 되면서 떨어지고
면접 질문도 유난히 잘 안하는 질문만 골라서 받고
아무튼 그래서 올해 운이 유난히 안좋은 것 같아요
제가 2017년 한 해 정말 불태워서 예체능이지만 수학공부도 끝까지 실기랑 붙잡고 억지로 했고 (그래봤자였지만...)
정말 열심히 한걸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기 때문에 재수는 생각도 하기 싫은데 이것마저 떨어져버리면 전 진짜 앞으로 뭔갈 해나갈 그런 동력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사라져버릴 것 같아요
하루 운 안좋아서 수능 망친다는 말 다 거짓말인 줄 알았고
노력하면 언젠간 보상 받을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그것만 보고 열심히 살았는데
아니네요 결국
막 예전 질문들에서는 2등급이면 안정적으로 붙고 3등급 초반이면 운 좋으면 붙는다 이러던데
영어가 절대평가인게 제일 두렵네요 영어가 강점이었는데...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