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좀 해주세요 힘들어요 엄마가 종교에 미친거같아요 그냥 - 마인드카페[이혼|종교|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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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5년 전
위로 좀 해주세요 힘들어요 엄마가 종교에 미친거같아요 그냥 기독교세요 저는 절대 교회에 다니거나 하시는 분들을 욕하려는건 아닌데 엄마는 그냥 미친거같아요 저희 부모님은 이혼 하셨다가 재혼을 하셨는데 이것까지 말하면 너무 길어지니까 말 안할게요 저는 종교같은건 절대 강요, 강조를 해선 안된다고 생각하고 자유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엄마가 저희 집에 오기 전까지는 저희 남매 모두 무교였습니다 (아빠도요) 근데 엄마가 오고 나서 동생에게는 꼭 다녀야하는곳이고 우리가 살면서 지은 죄를 모두 용서받기위해 가야하니까 교회에서 하는 이벤트나 소풍, 이런건 다 가자고하면서 억지로 다니게하고요 언니도 마찬가지로 지금 다니고 있어요 엄마는 제가 몇 년 전부터 싫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아빠가 너희를 망쳤다 아빠는 마귀다 마귀가 씌인 얼굴이다 아빠를 따라가선 안된다 이러면서 아빠 욕을 하고요 그냥 매일마다 싸워요 자기 혼자서 화나가지고 욕하고 때리고 접시 집어던지고 목 조르면서 예배자?의 길을 걸어서 살아갸아한다고 하고 돈은 모두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더라고요 돈을 저따구로 쓰는 아빠는 미친거라고 전에는 정말 돈이 필요하니까 용돈 조금만 달라고 했었는데 엄마가 정말 천원짜리도 없다고 했었거든요 근데 보니까 교회에 어마어마한 돈을 내고 있더라고요 하.. 그냥 매일마다 자기 따라 교회 오라고하고 뭐든 기도하래요 제가 만약 뭐가 잘 안되거나 친구랑 싸우면 기도하라도하고, 결과가 안좋으면 기도를 안했으니까 안된거라고 기도하고 예배 드리자고하고, 자해를 할 정도로 너무 힘든 일들이 있었는데 엄마한테 말해보니까 = 교회. 하나님. 예배. 기도 더라고요 전에는 엄마가 전화하는걸 들었었는데 누구랑 하는지는 몰라도 그 분이 종교를 기독교에서 불교로 바꾸셨나봐요 근데 엄마가 하는 말은 정말 목 나가게 소리지르면서 그러면 안된다고 우리는 다 죄인이라고 지금이라도 무릎끓고 하나님한테 빌라고 하면서 정말 미친듯이 소리치고 화내더라고요.. 엄마는 하루에도 몇십번씩 기분이 바뀌고 엄청 화내는데 이런 사람의 눈치를 봐야하는 제가 혐오스러워요.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예를 들어서 싸우고 나서 밥을 먹으려고 하면 매번 다르지만 갑자기 교회 얘기를 하거든요 최근에는 웃으면서 우리 모두 천국가자? 라고 하고요 매번 밥 먹기 전에는 갑자기 먹지 말라고 하더니 기도를 하고요. 왜 굳이 저까지 해야하는지 모르겠는데 길게는 5분 넘게 기도를 했어요 제가 그만 하고 먹자고 해도 무시하고 기도하면서 먹지 못하게 하거든요 한번은 제 동생이 너무 배고파서 그냥 먹었는데 갑자기 비웃으면서 너 그따구로 할거냐고ㅡ 하고 그거가지고 거의 한시간동안 애한테 화내더라고요. 그래놓고는 애가 표정 안좋으니까 니가 피해자인척 하지 말라고 내가 뭘 잘못했냐고 하고, 이제 교회 다니지 말라고 알아서 살라고 자기는 천국가겠다고 하면서 자기가 이 집에서 나가겠다고 하고 저한테는 너가 애들 잘 봐봐 나를 안그리워하고 안미안할지 두고보자 나는 천국에 가겠지만.. 이게 내 유언이야. 라고 하더라고요 여행을 다녀오면 자기가 기도해서 아무 일 없이 다녀온거라고 다행이라고 엄마가 열심히 기도했더니 하나님이 들어주셨다고 하고 예배 드리는 사람은 다 길이 있으니 대학을 가던 유학을 가던 취직을 하던 일단 교회에 가야한데요 하나님이 다 해주신다고 하나님만 믿으면 다 길이 있는데 교회를 안가니까 너가 그 빛과 길을 못 찾는거라고 제가 꿈이 생겨서 말하니까 안타깝다는듯이 "교회를 다녀야지 성공하는데..." 이러더라고요 자기는 슬프다고 그래서 제가 화내니까 " 아니야 지금부터 다녀도 돼 안늦었어" 이러고 후 지금도 밖에서 한 한시간째 노래부르고 기도하고있어요 아빠는 이런 상황을 알긴 하는데 같이 안살고요 뭐 딱히 아무것도 안해주세요 솔직히 그냥 엄마가 다해요 엄마도 엄청 힘들긴하겠지만.. 더이상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힘들어요 아까도 누구랑 전화하면서 교회 안다니는 아빠 욕하고 그러면서 안다니는 제 얘기도하고.... 물롬 모두가 이러지 않다는건 알지만.. 교회다니는 친구나 그런 사람들 모두다 보기 싫어지더라고요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8개, 댓글 5개
babyblue02
5년 전
아버님과 마카님은 서로 얘기는 해보셨나요..?
비공개 (글쓴이)
5년 전
@babyblue02 네 근데 대부분 중간에 듣기싫다고 말을 끊어버리거나 안듣고, 말을 해도 자기도 잘 알고있다고 하는 정도예요 ..
jackson11
5년 전
어머님에게 물어보세요.누구를 위해 교회에 다니나? 가정파탄내면서 교회에 다니면 죄짓는거 아닌가? 서로 화합하고 서로 교제하며 사랑을 나누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그렇게 우숩냐고 물어보세요. 교회는 가족이 화합하며 행복해지기 위해 존재하는곳이지 집안이 전쟁터로 바뀌고 서로가 서로를 헐뜾는순간 교회는 지옥이 된다고 해보세요
babyblue02
5년 전
저도 저 위에위에마카님이랑 생각이같아요 사이비종교같네요 아버님이랑 상의해서 병원으로 가는수밖에 없을거같네요 진짜루 .. 이건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건 대화로 통할수가없어요 지금 어머니는 이미 그쪽에서 세뇌시킨거같네요 위험에 빠뜨릴진몰라도 그 교회 분위기를 녹음하거나 찍는것도 나쁘지않을텐데말이죠 많이 힘내요
nebulas
5년 전
세상엔 진짜 기독교처럼 위장하는 사이비,신천지,이단들이 정말 많아요.. 마카님도 항상 조심하시구요.. 어머니까 빨리 빠져나와서 가족이 다시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