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군대를 기다린 일본 여자입니다.
사귄지 3년 지나가고 남친이 제대한지 8개월이 지나갔습니다.
남친은 일본 대학교 다니고 있으니까 제대하고 나서 복학 하러 일본으로 돌아왔습니다.
드디어 장거리 연애가 끝난다고 엄청 기대도 하고 기뻤어요.
그런데 요즘 싸움이 많아 졌어요.
그게 다 내 집착때문인 것 같아요.
남친이 군대 있을땐 솔직히 힘든것이 많았어요.
자유롭게 연락 못 하기
내가 만나러 못 가면 못 만나기
그리고 남친을 불안하게 만들지 않게 신경 쓰기
당연히 만날때나 편지가 왔을때엔 엄청 행복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힘든것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는 서로의 노력으로 그런 상황에서도 잘 극복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힘들었지만 그때가 엄청 이쁜 사랑이였던것 같아요.
남친이 일본으로 돌아와주고 싸움이 많아진 이유는 내 집착이에요.
남친이 잘 못한게 있으면 그 힘들었던 때가 생각나서
뭔가 대가를 요구해버리고 있는것 같아요..
나도 머리속에서는 알고 있어요.
이러면 안된다고.
그런데 내 마음은 안 그래요.
남친이 술자리 가고나 동아리활동 잼있게 하는걸 보면 뭔가 싫은 마음이 들어요.
니가 군대 있을땐 나는 남자들이랑 술자리 가는것도 거부하고 남친 전화를 받기위해 동아리 활동도 잘 못 했는데 왜?
그거 위해 시간이랑 돈을 쓸 수 있다면 나에게 그 시간이랑 돈을 쓰면 되잖아 내가 한것 처럼..
이런 생각이 들고 기분이 엄청 나빠져요.
이런 나를 나도 싫어해요.
그렇게 생각하는것도 힘들고 해방 되고 싶어요.
요즘은 내 남친에 대한 마음이 진짜 사랑인지 아니면 그냥 집착인지 모르게 됬어요..
어떻게하면 되는지
헤어지는게 낫는지
내가 바뀔 수 있는지
너무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