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짜증나요.
티비나 SNS를 보면 즐겁다고 웃다가도 또 갑자기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짜증이 치밀어올라요. 화 내는 나를 또 보면서 나 스스로 괜찮아, 아무렴 어때. 라며 다독여요. 그러던 중에도 혼자서 화내고 혼자서 위로하고 있는 나 자신이 너무 비참해서 또 울컥해요. 울고싶기도 한데 눈물이 안나요. 울면 눈에서 검은 물이 나올것만 같아요. 왜 나는 이렇게 우울한 감정따위나 가지고 꾸역꾸역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삶의 목표도 없는데. 어차피 대부분의 사람들의 삶의 목표는 다 평범하게 사는거 아닐까요. 그냥, 다 모르겠어요. 이런 내가 싫어요. 다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