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이야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아이가 있어요
벌써 좋아한지 6년이 넘어갔어요.
음. 한 땐 연인이였는데 지금은 그냥 친구에요.
술 자리에서 같이 이야기 나누다, 예쁜 이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아이는 “나 잘생긴 남자보다 예쁜 여자가 더 좋더라” 하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반한다면서... 음.
예전부터 ‘차라리 나도 여자아이로 태어났더라면 이 아이랑 지금보다 훨씬 더 친하고 사이좋게 놀러다닐 수 있었지 않을까?’ 싶은 생각 들었는데 저 이야기 듣고 난 이후로는, ‘예쁜 여자아이로 태어났더라면 이 아이가 날 좋아해주지 않았을까..? 그랬더라면 지금보다 더 잘 지내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또 들더라구요
여하튼 저 참 이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