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을 너무 싫어해요. 원래 고등학교도 한국에서 다닐 생각이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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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저는 한국을 너무 싫어해요. 원래 고등학교도 한국에서 다닐 생각이 없어서 미국에 학교를 알아보고 그랬는데 결국 아빠 설득을 실패하고 접었습니다. 사촌이 미국에 살고 있어서 통학은 문제가 없었는데 돈 때문에 못 보내신다네요. 한국이나 미국이나 많은 차이가 없는걸 확인하고 말을 꺼낸거엿는데. 싫은 학교를 다니다보니 친구관계도 안좋아지고 점점 의욕도 없어지고 하던 미술도 때려치우고 그렇게 1년을 보냈어요. 대학은 외국에서 다니고 싶은데 그것도 아빠한테 반대를 당할거같아서 말을 꺼내기가 무서워요. 수학 4등급 밖에 안나오는 절더러 이과를 가라고 하질 않나 유학 얘기만 나오면 그냥 집을 나가고 말아버리니 무슨 말도 못 꺼냅니다. 수학 학원을 그만두고 나니 엄마가 계속 수학 하라고 옆에서 설교를 하니까 이제 진절머리가 나요. 노력해도 점수가 안나오는걸 저보고 어떻게 하라는건지.. 점수도 제대로 안나오는데 학원 다닌다고 돈은 돈대로 드니까 관둔건데 몰라주는 엄마가 미워요. 제가 전공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 제대로 한 번 물어봐 준적도 없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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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5년 전
학비는 별차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오고가고하는 비행기값도 들것이고 살고 있어서 통학문제가 없어도 식비값이나 숙박비정도는 사촌지간이라도 조금은 주게되지않을까싶어요 그게 서로간에게도 편한일이니까요. 학비하나만보면 비슷할지 모르겠지만 부모님께서도 여러모로 걸리는것이 있으실 수 있을 것같아요 자식들에게 말 못할 경제라던가..말이죠. 부모님 입장에서는 좀더 잘되길 바라실거예요 하지만 모든걸 해주시기엔 한계가 있으실수도 있으신거죠 한국에서 공부하기싫으실수 잇지만 해외나가서 공부하시려면 언어적인 요소 등으로 역시나 공부를 하셔야할 것인데 그렇담 한국에서도 이렇게 내가 공부하고 해외에 가서는 더 열심히 할수있다는 것을 보여주시는게 더 낫지않나싶네요. 노력을 안햇다는것이 아니라 노럭하셔도 안나온 성적에 속상한 마음은 알지만 어머니의 입장에선 수학점수가 안나오니 다니면 혹시나 더 괜찮지않을까 싶으셔서 계속 얘기하시는것같고요 정말 하시고 싶으시다면 그것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거나 혹은 그것을 할수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을 것같아요
비공개 (글쓴이)
5년 전
@GoodDay365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저희 아빠가 너무 보수적이신 분이라 상식이 통하질 않으세요 저랑 한 수많은 약속들 중에 지킨게 몇 개나 되는지 손에 꼽을 수 잇습니다.. 자퇴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겨우겨우 학교에 다니는데 너무 힘들어요, 제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쳐가니까 언어 공부를 하다가도 중간에 정신줄을 놓아버릴것 같은 기분이 자꾸 들어서 무섭습니다... 옆에서 누가 잘 하고 있다고 말이라도 해주면 좋으련만 아무도 없으니까 이제는 제가 하고 있는게 맞는건지, 잘 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어요
GoodDay365
5년 전
저도 고등학교 2학년때 학교다니기가 너무 싫었고 자퇴를 하겠다고 했었어요 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갔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그 행동이 맞았지만 만약 진짜로 그렇게했다면 지금의 나는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해요. 그렇다면 지금쯤 난 이정도의 사람은 되지않앗겟다싶었고요 무엇보다도 자퇴하지않은것을 너무나 잘했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제가 무언가를 더 할 수 있는 기회들을 더 많이 찾게되었으니까요 확실한것은 스스로 자퇴를 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그걸 스스로 인지하시고 힘드시더라도 학교를 꾸준히 다니면서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거고 잘하고 있는거에요. 나중에 내가 뭘하게될지 모르니까 나중에 있을 나를 위해 공부를 하는것도 잘하고 있는거죠 그건 확실한거니까 두려워하지마세요 본인이 제일 본인을 믿고 사랑해야해요. 또한 본인은 그런 자격이 있는 사람이니까 그것을 잊지마시고요
비공개 (글쓴이)
5년 전
@GoodDay365 그렇게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따라 더 지쳐서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었는데 말할 곳이 없어서 많이 힘들었어요 혼자서 한참 끙끙거리다 올린 글이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GoodDay365
5년 전
오히려 좋게 들어줘서 고마워요. 저는 저때 그누구의 말도 안들리더라고요ㅎㅎ.. 하지만 그때 저의 행동으로 부모님께 큰 상처를 드린것을 후회해요 마카님은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때론 어쩔 수 없이 마주봐야하는 현실에 직시하고 이겨나가야할 필요가 있더군요 마카님은 충분히 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GoodDay365
5년 전
오히려 좋게 들어줘서 고마워요. 저는 저때 그누구의 말도 안들리더라고요ㅎㅎ.. 하지만 그때 저의 행동으로 부모님께 큰 상처를 드린것을 후회해요 마카님은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때론 어쩔 수 없이 마주봐야하는 현실에 직시하고 이겨나가야할 필요가 있더군요 마카님은 충분히 하실 수 있으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