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시험 이틀남았는데 1주동안 아예 아무것도 안함 공부하기 싫으니까 회피하려고 자고 그렇게 자다보니까 하루에 12시간 자더라 걍 진짜 하등 쓸모없는 인간이란 생각만 든다
어느새 20대 중반이 되었고 집에서 기댈 사람은 없어요 아빠든 엄마든 싸워온 수 많은 시간 속에서 바꾸려고 바뀌려고 노력하고 해봐도 , 내가 바뀌어도 안바뀌는 이 사람들의 태도같은 것들이 지치고 어느 순간 정이 아예 없어졌어요 예를들어 제가 A라는 일때문에 A라는 행동좀 하지말아 달라고 하면 니가 먼저 B했잖아 , 혹은 너도 A하잖아 너 먼저 바뀌어 라는 상황의 반복입니다. 본인들의 잘못을 얘기하는데 어느순간 제가 잘못한 상황이 되어있어요. 우울하다 힘들다 하면 내가 더 힘들어 내가 더 우울해 이렇게 흘러서 제가 어느순간 부모님의 한탄을 듣고있어요. 끊임 없이 생각해봐도 건강한 관계가 아니여서 결국 1년전부터인가 포기를했어요 . 저의 슬픔 우울함 이런건 절대 얘기하지 않기로 저의 얘기를 말하지 않기로 했어요. 대화를 하면 싸울가능성이 높아지니까 하루종일 스터디카페에 가서 늦게들어오고 집에 잘 안들어와요 그러니까 갑자기 가족끼리의 정을 얘기하면서 이게 가족이냐 그러더라구요. 언제부터 그렇게 우리가 따뜻한 가족이었지? 10살때부터 내앞에서 이혼한다해서 , 서울에서 친가모임가졌을때 엄마랑 아빠랑 친척들앞에서 다싸워서 엄마를 위로하면서 그 나이에 엄마랑 늦은 밤에 역에서 집까지 걸어가던게 생각나는데 아빠욕을 틈만나면 하고 한탄하고 서로 소리지르면서 싸워서 불안해하던 어렸던 내가 생각나는데 학교에서 일을 얘기하면 니가 예민한거라고 얘기하던, 재수때 식비가 필요하다고 하면 사회에서는 이렇게 쉽게 얻는게 아니라며 식비 받을때마다 이렇게 말하면서 니가 어려워 하는 감정을 느껴야 한다면서 정기적으로 매달 식비 넣어주는건 안된다던 엄마가 생각 나는데 책을 사달라고 하면 책을 보긴하냐면서 재수가 망했을때는 너같은게 뭘 할수 있냐면서 돈빨아먹는 기생충이라고 말했으면서 어렸을때 아빠가 화나서 내가 좋아하던 60색 색연필이 다 부셔지고 컴퓨터 유리가 박살났고 결국에 내가 혼자 울면서 치웠던 색연필 하나 하나 부서진걸 보면서 그림그릴때마다 잊을수가 없었는데 왜 결국에는 내가 나쁜사람인가요 학교 기숙사 살면서 , 군대에서 , 전화를 안건데에는 이유가 있지않을까요 왜 전화도 없고 궁금해하지도 않냐면서 서운해하나요 언제부터 그렇게 따뜻하게 서로를 아껴줬나요 결국에 전화하면 어느순간 나는 당신의 한탄을 듣고있어야하고 나만 보고 산다는 위선적인 말을 들어야하는데 내가 삶의 목적이면 왜 그런식으로 말하나요 사회에 나가면 이것보다 더한것도 견뎌야 한다면서 비참하게 만들었던 말들을 집에서는 굳이 안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응원해주는게 부모의 역할 아닌가요 저는 집에 들어가는게 싫었어요 학교에선 친구들이 좋아해주고 선생님들과의 관계도 좋았고 반장하면서 내신도 1점대였는데 집에만 들어가면 " 각박한 사회를 위해 이런것도 견뎌야하는 " 부모님의 채찍만 있으니까요 밖에서 힘든일이 있으면 집에와서 위로받고싶은데 집에서는 내가 잘못했다거나 , 아니면 니가 힘들어도 내가 더 힘들다는 말이있으니 점점 말을 줄였어요 청소년기의 저는 어렸고 멘탈도 강하지 못했어요 엄마의 아빠의 말 하나하나에 하루가 좌우되고 점점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어느순간 바닥까지 내려갔어요 그래도 대학교 가고, 군대를 가면서 좀 많이 정신이 건강해졌어요 다시 생각해보니 부모님과 떨어진 시간이 길어서였는지도 몰라요 전역하고 평생의 열등감인 학벌을 위해 다시 수능을 도전중이에요 이번엔 부모님한테 말하지 않았어요 또 말하면 여러가지로 뭐라고 할테니까요 니가 그나이에 학교가면 뭐하고 살거냐 조금 늦게일어나면 그래가지고 성공하겠냐 등등 어쨋튼 스터디카페에 계속 다니면서 노력하고있어요 노력인가 ? 잘모르겠어요 저는 제가 싫어요 외모도 그냥그저 그렇고 뭐하나 특출난 재능이없고 그나마 잘한다는 말 들었던게 공부였는데 이걸 이번에 제가 생각하는 마지노선까지 이루지못하면 저는 앞으로 아무것도 할수없을 것 같아요 오늘도 아침에 다투고 나왔어요 그리고 다짐했어요 이번에도 실패한다면 저는 죽을거에요 바로 죽진 않을거에요 마지막으로 해보고싶었던 것들 해보고 죽을거에요 여행가서 사고싶었던것들 해보고싶은것들 다하고 돈 조금 남겨서 제 장례비용은 남기고 가려구요 그냥 안했으면 좋겠는데 어디 야산에 날 버리면 안되나? 조금 마음이 편해졌네요 남들이 봐도 역시 한심한 인생이네요 객관적으로 볼수록 너무 느껴지는거 같아요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마지막 마지노선을 정해놓은것도 웃기긴한데 오히려 홀가분하다는 느낌 이 모든게 어쨋튼 끝은 있는거니까 소박하게 행복한게 왜이리 어려운건지 노을지는 햇빛이 내리쬐는게 좋아요 산책나가서 오늘 해먹을 저녁거리를 사오고 내가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 보면서 집에서 누워있는게 좋아요 근데 이것도 누군가에겐 힘든일이겠죠 아 모르겠다 근데 진짜 나 하나 없어도 세상은 잘돌아가더라구요 그리고 전체관점에서 봤을때 굳이 필요없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그런 사람중에 하나로서 사라지는것도 전지구적 공리에서는 좋은일이 아닐까 해요 조금 생각이 정리됐어요 공부 열심히 해볼게요 이제 남은건 이것뿐이니까
머리는 좋지 않지만, 정말 열심히 해서 중학생때 성적이 꽤 좋았던 편이었어요. 욕심이 생겨서 집에서 멀고 기숙사에 들어가야 하는, 흔히 말하는 명문고에 진학했고요. (중학생땐 공부 분위기가 안잡혀서 주변 환경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학기 초까지만 해도, 변해진 환경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었어요. 의지도 불타올랐고,하지만 첫 시험을 치루고 상당히 충격 받았어요. 가까운 어른들은 -공부 못 해도 날 봐라 잘 살고있지 않느냐, 이러는데 전 목표가 있고, 목표를 못 이룰것 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너무 불안했어요. 포기할 용기같은거 갖고있지 않고 갖고싶지도 않거든요. 무튼 1학기 기말고사때 열심히 하자! 해서 D-4주차, 3주차까진 열심히 했어요. 정말 아침에 일어날 때 죄책감이랑 같이 일어났던 것 같아요. 그래도 멘탈 부여잡고 공부했어요. 근데 2주차 되니깐 멘탈이 완전히 나가더라구요. 집중도 미치게 안되고, 성격도 나빠지고, 정말 아침에 일어나는게 죄책감을 넘어서 고통스러웠고, 살아야 하나 싶고. 한번 엉엉 울어보라는 말에 울어보려 해도 눈물은 안 나고. 주변에서는 저한테 못 다가오고. 1주차 되니깐 살짝 포기와 절망의 상태로 암기과목만 주구장창. 결국 성적 별로 올리지도 못했구요. 2학기 중간이 곧인데 이번에도 1학기 기말과 다르지 않았어요 4.3주차 멘탈 부여잡고 공부하다 2주차때 다 깨져서 하려해도 전혀 안되는 상태로 1주 버리고. 이번에는 1주차때도 좀 2주차 상태랑 왔다갔다 했던 것 같고요. 주변소리 들어보니 원래 멘탈이 약하긴 했다곤 하지만.... 중딩땐 나름 독한년 소리 들으면서 공부했는데. 이렇게 될줄은 몰랐네요 멘탈을 어떻게 부여잡아야 하죠?
현재 중2 이고, 곧 있으면 중간고사가 있습니다 평소에도 그렇고, 이번 중간고사 준비하면서도 그렇고 계속 공부가 적성에 안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가만히 앉아서 문제를 푸는 것 보단 계속해서 움직이는걸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해요. 예를 들어서 알바 같은 활동이요. 그리고 공부보단 미술쪽에 더 재능이 있습니다. 입시미술 보다는 일러스트나 애니메이션 쪽으로 재능이 있는데, 진로로 정하기에는 너무 부족합니다. 그리고 진로를 이쪽으로 정하는 것도 별로 원하지는 않아요. 앞으로 미술로는 돈을 벌기가 쉽지도 않고, 그림만 그리다보면 금방 질릴 것 같기도 해서.... 공부가 적성에 안 맞아서 솔직히 대학교도 별로 안 가고 싶거든요... 대학교 가봤자 돈 내고 고생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근데 부모님은 대학교는 가야하지 않냐고 하셔요. 일단 대학교는 가야지 나중에 하려던거 말고 다른 걸로 방향을 틀어도 문제가 없다고 하시면서요. 사실 다 맞는 말이잖아요... 대학교 까지는 졸업해야 나중에 고생을 덜 하는 것도 맞는 말이고... 근데 저는 맞는 말인걸 알아도 대학교 가기가 너무 싫어요... 장점보다 단점이 더 먼저 보이고, 대학교를 가려면 공부를 놓으면 안 되는데 저는 공부가 너무 싫거든요. 마냥 대학교를 안 간다고 하기에도 애매한게... 저는 제가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게 뭔지 모르겠어요. 다양한 활동에 애매한 실력이 있어서 진짜 하나도 모르겠어요. 모든게 다 애매해요. 기타 연주, 요리, 미술 등등 제가 평소에 즐기면서 하는게 없고, 실력이 애매해서 진로로 이어가기에는 다 부족해요. 대학교를 안 간다고 정해놓으려면 진로를 결정해서 그쪽으로 연습을 해야하는데, 저는 대학교는 가기 싫지만 진로도 못 정해놓은 상태잖아요. 공부를 하고있으면 진로는 조금 더 뒤에 정해도 되는데, 대학교를 안 간다고 확정해놓고 진로를 못 찾으면 너무 대책없이 사는 것 같고... ㅠㅠ 제 친구들은 거의 다 공부를 잘해서 제가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느껴져요...... 공부 할 때 집중하고싶은데, 잘 안돼요.. 집중하려고 하면 어느새 다른 생각 중이고... 머릿속으로는 해야한다고 생각해도 몸이 안 따라줘요. 공부 다 집어치우고 원하는 일을 찾아서 하고싶은데, 그마저도 모르겠어서 너무 답답해요.
지유학기제 끝나고 이제 시험 봐야되는데 저는 작은 쪽지시험이나 수행만 봐도 떨리거든요..시험 하나 틀리면 인생이 ***것 같고 그래서..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자(삼수생) 입니다. 저는 제목처럼 수능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입니다. 20살 때 재수기간을 굉장히 열심히 보냈는데 수능날 국어시간에 예상치도 못하게 호흡이 가빠지고 급격히 불안장애처럼 손이 떨리고 차가워지더니 각종 부정적인 생각들에 순식간에 잠식되어버려서 시험을 완전히 망치고 그 뒤로 모든 시험을 다 말아먹고 갈 대학이 없어서 강제 삼수가 되었습니다. (수시도 안 넣고 100% 수능으로 갈 쌩 재수였음) 저는 그 때의 충격으로 올해 1년간 공부를 손에 잡지 않았고 그냥 수능이란 시험이 너무 무서워져서 올해는 수시 6개를 다 넣었는데, 대학 최저등급들이 다 널널하고 제가 올해 9모에서도 다 맞췄고 이때까지 못 맞춰본 적이 없는 최저들인데, 막상 수능이 다가오니까 최저가 어떻고 저떻고는 모르겠고, 그 트라우마가 자꾸만 떠올라서 손이 차가워질 때도 있고 마음이 많이 불안합니다. 이게 실제 정신의학적 용어로 트라우마라고 불리는 사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런 경우에 정신의학과 병원을 방문하여 약을 처방받고 상담을 받으면 나아질 수 있을까요. 공부를 못하는 편이 아닌데 시험을 아예 못 볼 정도로 저를 잡아먹었던 그 불안한 감정 때문에 지금 제가 많이 두렵습니다. 도와주세요.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열심히 달려왔는데 여름 하반기부터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스트레스 받고 공부시간을 채우지 못해서 스스로를 자책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ㅠ 얼마 남지 않아 더 시간을 늘리고 열심히 해야하는데 열심히 해야 한다는 압박에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게 너무 힘듭니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ㅠㅠ 요즘엔 남들과 비교하는것을 멈추고 할수 있는만큼만 하자.. 생각하는데 이런 내가 합격할수있을까 싶어요 ㅠㅠ 스스로를 통제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내 자신이 어떤사람인지에 대해 모르고 큰목표를 세운건가 싶고 하루하루 일어나서 공부해야 된다는 생각에 너무 힘듭니다.. 편하게 생각하고 교사가 되고싶단 마음은 변치않고 할수 있는만큼만 하다보면 합격에 가까워질까요? ㅠㅠ .. 저를 잃어가는것 같아 너무 속상해요
인간관계도 망했는데 공부가 집중이 될까요 당장 옆에 있는 사람이 없는데 .. 취업 해도 직장에서 따돌림이나 당할 것 같네요 재미도 없고 웃을 일도 없어요 제가 사람을 이제는 가까이 하지 않으려해요 어차피 남는 사람이 없으니까 인간은 타인으로 부터 자신이 된다고 하던가요 저는 그럴 타인이 없네요 당장이라도 힘든 상황에 뭘 해야할까요 가장 우선순위는 생계입니다. 생계가 안되는데 뭐가 될까요 메슬로 욕구 최하 단계라고 하더라도 이게 현실인데요 어떡하죠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아무도 이런 경험 하는 사람이 없어요 주위엔 아..
글을 읽어도 이해가 안되고 연상도 안돼요 내가 그 때를 옆에서 본게 아니라 어떤 건지 정확히 몰라요 집안에 고위직 직업을 가졌더라면 이해가 저절로 되었겠죠? 척박하고 깜깜하네요 어디로가야할지 빛도 안보이네요
시험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고등학생입니다. 자존감이 이제 다시 올라갈수 있을지도 모르겠을만큼 바닥났습니다. 성적이 잘나와도 운빨이라고 생각되고 ..생각되는게 아니라 그냥 운빨이 맞는것 같아요.. 성적이 잘 안나오면 역시 이게 나지...라며 자존감이 더 내려가요. 자신감 좀 올려주세요 시험 3일전이에요